파나소닉 LX7 / 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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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馬)은 살이찐다는 청명한 이 가을~
2일밤 예상외로 시원하게 뚫여있는 고속도로를 달려 '영암' 어느 한옥집에서 1박~~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전남 완도군에 속해있는 생일도,금일도 두개의 섬을 찾아 떠나는 자전거 여행이다
▲ 다음날 아침~ 구불구불한 지방도로를 달려 이름도 알 수 없는 어느 고갯마루에 올라서자 호남제일의 명산 '월출산'이 우뚝솟아있다
▲ 강진을 거처 23번국도를 타고 마량항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강진만에 자리한 '가우도'라는 섬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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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으로 흘러 내려온 탐진강이 강진만으로 흘러들어~ 강진만 가운데 조그만 점 하나를 이루고 있는 섬이 가우도~~
▲ 다리길이 335m 사람과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보도교~ 우리는 대구면 저두리 쪽에서 진입~
▲ 2012년 완공된 다리~ 이 다리가 놓이면서 걸어서 30분이면 도암면과 대구면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다
▲ 이곳 강진 출신인 항일 민족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 ~
▲ 시계 방향으로 돌아 나가면~~
▲ 대구면 저구리에서 도암면 신기리 쪽으로 걷다보면 반대쪽에 새로운 다리가 나타난다
그 다리 넘어로 2010년 푸른솔 산행지 덕룡~ 주작산 능선이 그림처럼 보이는 곳~
▲ 도암면 신기리로 넘어가는 보도교~
▲ 가우도 2.4Km 섬 한바퀴를 돌아 오는데 약 1시간 30분 소요~
▲ 가우도 한바퀴 돌아서 출발점 '저구리'로 오면 23번 국도를 타고 마량으로 내려 가는길~
▲ 23번 국도는 마량항에서 끝이나고 잠시 77번 국도를 타고 고금도~ 약산도에서 다시 830번 지방도로 진입하면그 끝지점이 당목항이다
가우도에서 만났던 여행객들이 태풍으로 생일도로 들어가는 배가 뜰 수 없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정상 적으로 운항을 하고있었다~!
▲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 운항 관리가 엄격해져 미리 준비해간 신분증을 제시하고 승선 완료~~!
▲ 바닷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차도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섬들이 그림같다~
청명한 날씨에 옥빛 색감이 넘 이쁜 바다 길~ 약산도 당목항에서 약 30분만에 생일도에 도착~
▲ 약산도> 당목항~생일도 첫배 06:30 / 07:40분 / 09:40분 / 11:40분 / 13"40분 / 15:40분 / 마지막 배 17:40분 / 1인 \3.500원 편도
▲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 둥둥 떠있는 생일도~ 자전거 여행은 생일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시작 ~
생일도서성항전화
▲ 생일도라는 이름이 왜 생일도(生日島)라고 부르는지 궁금해서 이곳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엔 산일도,산윤도라고 불리우다가 섬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고 하여
날 생(生) 날 일(日)자를 붙여 생일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섬이다
▲ 조그만 고개 몇개를 넘어면 전망좋은 장소에 정자가 있다
▲ 생일도 섬 둘레 23Km 자전거 여행으로는 짧은 거리다
▲ 옛날 이곳엔 금이 많이 나와서 금이 나오는 골짜기, 금곡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는 금곡리 해변~
▲ 오늘 우리가 하룻밤 묵어 갈 "골드밸리 리조트 " 비수기 임에도 비어있는 방이없어 내일 아침 11시까지 비워주기로 하고 숙박~
▲ 골드밸리 리조트 객실에서 남 태평양으로 나가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멋진 장소~
▲ 생일도에도 제법 높은 산이 하나있다 백운산으로 높이(462m)
▲ 산행은 리조트 뒤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
▲ 억새가 한창 피고있는 임도길 꼭대기 지점에 도착하면 산행길은 두군데로 나뉘어 진다~
▲ 좌측 길을 택하면 최고봉 백운산으로 오르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생일도에서 두번째 높은 용출봉 오름길이다
▲ 일몰시간 때문에 우측길 용출봉으로 올라 가는데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서 잡초가 무성하다~
▲ 리조트에서 한시간 정도 오르고 어두운 숲을 지나면~~
▲ 와~!!!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용출봉전망대"에 도착하고~~
▲ 사람하나없는 전망대에 섯다~ 일망무제(一望無際) 끝이 보이지 않는 풍광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ㅎ
▲ 이렇게 조용한 장소에 서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보기 힘든 장소다~
전국에 이름있는 山에는 등산객들 손에 들고있는 스마트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선 한바탕 전쟁을 해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전망대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무것도 없고 고요한 정적만...
▲ 사진 넘으로 생일도 최고봉 백운봉(462m) 정상이 가깝게 보이는 곳~ 용출봉 전망대
골드밸리 리조트로 하산
▲ 생일도에는 서성항 매표소 옆에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이 외에는 생필품을 파는 가게가 하나도 없다
굶고있는 회원들을 위해 회장님이 서성항까지 자전거 타고 나가서 사온 고기를 굽고있다
▲ 철썩 거리는 파돗소리에 밤은 깊어가고 삼청교육대에서 교육받은 멋진 건배사로 '노숙자'생활의 고달픔을 잊고있는 시간~~
▲ 리조트 식탁에 꾸며놓은 가을편지~~ 용출봉 산행길에서 꺽어온 갈대와 꽃으로 장식한 꽃병 (산유화님이 쓰레기 통으로 만든 즉석 화병)
밤 12시 갑자기 회장님의 지시로 생일도에서 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묻혀있는 묘지 참배시간~~ 모두들 으슥한 밤길을 걸어서
산속에있는 묘지를 찾아 나선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는 우리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묘지옆에서 벌떡 일어선 황소 한마리~ 악~!
가거도 여행부터 시작된 공포체험 시간~ 가거도에선 "극락도살인사건" 그리고 거문도 여행땐 밤12시 영국군 묘지 참배~
보길도에선 밤12시 폭풍우속 "망끝전망대" 다녀오기 등~ 매번 섬 여행때 밤12시는 무덤을 찾아 가는시간~ㅎ
80여년 인생길~ 삶과 죽음 그 해답은 묘지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음날 아침 리조트에서 나와 생일도 반대편에 있는 용출리로 아침 라이딩을 시작한다
▲ 자전거 여행 이틀째 날씨는 여전히 청명한 가을날이다~
▲ 생일도 주민이 생전 처음보는 너도 밤을 줏고있다~ 도토리 보다는 적고 맛은 잣과 비슷한 열매~
▲ 용출리로 넘어가는 마지막 고갯길~
▲ 용출리 마을 끝지점~
▲ 용출리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 생일도 서성항에서 출발하는 금일도 배를 타기위해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는길~ 차 없는 도로를 무한질주 하는 회장님~~
▲ 생일도 매표소 위에 얹혀있는 생일 축하 케잌~~
▲ 생일도~ 금일도 사이는 하루에 두편의 배만 다닌다~
▲ 멀어져 가는 생일~~ 생일도 최고봉 백운산 넘으로 흰구름 한 점 떠있고~
▲ 하루에 두편 다니는 뱃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4시 / 편도\ 2.000원 (자전거 무료) 생일도~ 금일도 (화전항) 약 20분 소요
▲ 생일도 서성항에서 약 20분 배를타고 금일도 화전항에 도착~
▲ 금일도는 생일도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우선 차가 많이다니고 섬 면적이 더 넓은 만큼 마을도 많다
▲ 화전항에서 몇개의 조그만 언덕을 넘어서면~
▲ 해송으로 우거진 해수욕장이 나타나는데, 뚜렷한 해수욕장 이름이 없어 어리둥절 했는데서로 자기 마을 이름을 붙여서
'동백, 월송,사동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러 이곳을 처음 찾는 여행객들은 혼란을 겪기도 한다는 곳이다.
▲ 떠 오르는 달이 예쁘서 한때 '월송리 해수욕장'부르던 이곳엔 수령 2~300년 된 노송이 많은 곳~~
▲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 이라고 해서 평일도(平日島) 로 불리우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일도로 바뀐 섬이며
섬 전체거 다시마 양식이 주 업 이어서 다시마의 섬 이라고도 부른다는 금일도~~
▲ 여기도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처럼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다~
▲ 여기서 길을 잃어 잠시 허둥된 곳~~
▲ 금일도에서 제일크고 아름다운 해변 "금일 해당화 해변" 백사장 길이만도 어림잡아 10리는 넘을듯한
긴 해수욕장이며 넓은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엄청높고 파도소리도 요란한 곳~
▲ 이 나이에 이렇게 높은 "공중부양 샷" 을 찍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산새님~~ 축구 안성 대표선수 출신~ㅎ
▲ 4~5월이면 해변에 해당화가 많이피어 해당화 해변이라고 부른다는 곳~
▲ 어깨 넘으로 보이는 다리는 소랑도 다리~
▲ 소랑대교~~ 대교가 엄청 많은 나라 대한민국~~
▲ 지나온 해당화 해변~
▲ 금일도와 소랑도를 연결하는 다리 앞에 소랑도 표지석~
▲ 소랑도에 적당한 식사 장소가 없어서 다시 해당화 해변으로 돌아왔다~
▲ 식사를 마치고 금일도를 한 바퀴 돌아 나가기 위해 동송리 마을앞을 달려 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가면 길이없어요~!
▲ 섬 여행을 하다보면 동네 사람들한테 자주 듣는 이야기인데~~
길이 좋은 포장도로에서는 로드용 자전거를 타고, MTB는 험한도로, 山에서 타는 자전거라고 생각을 못 하는것같다~
▲ 포장 도로가 끝나고 파쇄석이 깔린 길을 달려~
▲ 도로가 끊어졌다~
▲ 자전거는사람이 다니는 길만 있으면 끌바, 멜바를 하면 어느 길이던 통과~
▲ 공사 하시던 분들이 이 길을 처음으로 자전거가 통과한다고...
▲ 스마트폰 네비로 우리의 현제 위치를 확인하고있는 동선氏~~
▲ 금일도 일정항을 가기위해 동네 어르신께 일정항 가는길을 확인하고 일정항으로 출발~
▲ 가파른 오르막 길에 올라서면 쉬어가기좋은 정자가 있어 들어가보니~
▲ 수령360년된 팽나무
▲ 금일도를 다녀와서 지도를 살펴보니 마을 이름은 '신구리'~~
▲ 오늘 일정은 금일도에서 하루 묵기로 하였는데 취소하고, 다음날 천관산 산행으로 일정을 바꿨다~
▲ 금일 초등학교 뒷길 빡센 오르막길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도장리를 거처 배를 타기위해 일절항으로 달려간다
▲ 금일도~당목항 30분 간격으로 배가 다닌다 ~ 편도\3.500원 / 당목항까지 20분 소요~ (자전거무료)
▲ 금일도 / 일정항
▲ 당목항으로 돌아오는 뱃길 넘으로 생일도 백운산이 가깝게 보이고 이틀간 여정을 "일정항"에서 마친다~
내일 마지막 일정은 장흥을 대표하는 천관산 억새산행을 하게되었다
♣=================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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