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호위반 견인차에 '쾅'…"여학생 깔려 수 미터 끌려가"
배양진 기자2026. 6.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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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견인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학생을 들이받았습니다. 견인차 운전기사는 몇 미터 더 가서야 차를 멈춰세웠는데 여학생이 차 밑에 깔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록불이 들어온 횡단보도로 다른 차량을 매단 견인차가 다가옵니다.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도 멈추지 않고 횡단보도를 그대로 지나칩니다.
어제 오후 4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10대 여학생이 견인차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 치고서 바로 서질 못하고, 한 번 더 갔어요. 그래서 (피해자) 아이가 저기 두 번째 봉 있는데 그쯤에 섰거든요.]
피해 여학생은 구조대가 출동한 끝에 사고가 난 지 약 15분 만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견인차 운전자는 골목에서 다른 사고를 수습한 뒤 사고 차량을 견인해 출발하던 길이었습니다.
큰길로 들어서는 삼거리엔 좌회전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도로에요. 한 2년 전에 불법유턴하다 역과시켜서 사망사고가 난 사례도 있었어요.]
수서경찰서는 견인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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