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성경본문 :계시록 20:11-15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단2:35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단7:10
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토레이(R.A.Torrey) 박사가 어느 마을에서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서 있을 공간도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은혜로운 집회가 진행되었고, 설교를 마치고 광고 시간이 되어서 다음날 설교할 내용을 미리 광고했다고 합니다. "내일은 지옥에 대해 설교를 할텐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은혜를 받으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서 있을 자리도 없이 많이 모였었던 사람들이 지옥에 대해 설교하는 그 다음날 절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지옥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옥에 대한 이야기조차 싫어하고 설교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심각해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지옥에 관한 설교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천당을 가든지, 지옥을 가든지, 사람은 이 세상을 살다가 다 죽습니다. 안 죽을 사람처럼 아멘도 안하고 가만히 계시는데 사람은 다 죽습니다.
그것뿐 아닙니다. 또 하나는 죽음 뒤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백보좌 심판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행위대로 즉 그 행위가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죽으면 그만이지"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죽으면 그만이 아닙니다. 죽음 뒤에 심판이 있습니다. 옳고 그른지, 선과 악인지 심판하고 그리고 그 선과 악에 따라 반드시 보상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도 보면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한동안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란 것이 있었습니다. 몰래 살인 했던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쳐 행하였던 일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인간의 말을 들으시고 심판하십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말,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말을 하셨습니까? 한동안 도청하는 것, 감청장치 때문에 야단인 적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해 좀 위험하다 싶은 사람은 도청을 하는 모양입니다. 자신이 좀 괜찮다 싶으신 분은 전화할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가 듣습니다.
자동차에서도 그 차에 탄 사람끼리만 앉아서 얘기한다고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거기에도 감청장치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다 듣습니다. 참 기가막힙니다.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통화하면서 C라는 사람의 흉을 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듣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은 감청장치를 가지고 격분하면 안됩니다. 성경에 보세요. 하나님도 하신다는데, 우리가 선악간에 한 말을 다 기록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말을 누가 다 녹음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들으십니다.
"하나님이 들으신다"라고 하면 전화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말할 수 없고, 이불속의 부부끼리라고 해도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아랍나라의 왕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위해서 왕궁에서 자기 아내와 둘이 속닥거린 것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감청장치 가지고 놀랄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 분명히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들이 하는 말로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6절에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잠언 18장 21절에 보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베드로전서 3장 10-11절에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며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 "라고 했습니다.
'궤휼'이라는 말은 '속인다, 거짓말한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말, 소근거리는 것 까지도 하나님이 들으시고 심판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말 조심을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눈은 우리의 선행을 보고 계십니다.
보통 사람들은 보이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나님께 받는 상과 복보다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성경에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 6:1)고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은밀한 중에 여러분의 선행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쉽게 얘기합니다. "누가 보냐? 누가 알아주냐?" 그러나 알아 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지극히 적은 소자에게 대접하는 냉수 한 그릇에 대한 상도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누구에게 대접하는 냉수 한 그릇, 불쌍한 사람, 외로운 사람, 실망한 사람, 병든 자에게 예수 이름으로 베푸는 그것을 다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가난한 사람에게 꿔주는 것과 베푸는 것은 하나님께 꿔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행에 대해서도 분명히 보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성경에는 희생과 봉사에 대해서도 넉넉한 대가가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 때문에, 예수 믿기 때문에, 집사, 권사, 장로, 목사이기 때문에, 여러 직분으로 성가대, 교사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봉사하는 이들이 손해 보고 눈물 짓고 희생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보상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절벽에서 떨어지다가 아슬아슬하게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예수는 안 믿었지만 위기에 "하나님 당신이 계신지 안계신지는 모르지만 한번만 살려 주시면 내가 믿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다. 네가 나를 믿냐?" "예 믿겠습니다." "그러면 잡은 손을 놔라", 떨어지면 죽을 텐데… 이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서 말합니다. "여보쇼, 내가 미친줄 아슈?" "네가 날보고 살려달라고 했으니 내가 살려줄테니 놔라" 그런데 믿어져야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은 어느 정도입니까?
할렐루야! 여러분들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가끔 우리는 "아이고, 집에서 설거지 하기도 싫은데 뭐 교회 주방에까지 와서 설거지를 하는지, 왜 속썩으면서 여선교회, 남선교회 회장은 하는지, 속도들의 비위를 맞춰가면서 속장은 왜 해야 하는지,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골치아픈데, 교회 예배 시간도 맞추기 힘들어 항상 예배 다 시작한 중간에 오는 사람도 있는데 뭐 미리 와서 연습하고 끝나고도 1시간 정도 연습하는 성가대는 왜 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며, 그 하나님이 그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해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헌금에 대한 하나님의 계산과 보상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소유하는 물질은 완전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돈은 한계가 없습니다.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것이 돈입니다. 감춰도 감춰도 더 감출 수 있는 것이 돈입니다. 그러므로 돈은 얼마를 가졌느냐 보다는 얼마나 만족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이, 교회 권사님이 하도 교회에 가자고 졸라서 왔는데 헌금 시간입니다. 그래서 헌금바구니가 다 돌 때까지 주머니에서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헌금을 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예배를 마치고 같이 온 권사님께 "아이고 권사님, 큰 실수했네요. 1,000원짜리를 찾는다고 하면서 냈는데 10,000원을 냈어요. 아이고 오늘 큰 실수했어요"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권사님은 "걱정 하지마. 당신은 오늘 실수로 1,000원을 내려다가 10,000원을 냈지만 하나님은 틀림없이 1,000원으로 받으셨을 거야."라고 했답니다. 헌금을 내는 마음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느 교회 청년이 목사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목사님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목사님, 십일조를 잃어 버렸습니다. 저는 지갑속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내가 쓸 것을 구별하며 쓰는데요 지갑이 없습니다."
그 청년은 지갑에 아예 이건 하나님의 것이라고 해서 절대로 안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갑을 잠깐 놔둔 사이에 도적 맞았는데 십일조만 집어 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만 도적 맞았는데 하나님께서 미리 가져가신 것은 아닌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합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그런 경우에 어떻게 하라는 말은 없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네 지갑에 네가 갖고 있다가 잃어 버렸지, 하나님 지갑에 갖고 있다가 잃어 버렸냐? 내 생각에는 도로 해야될 것 같으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청년은 '알았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 목사님은 청년의 신앙의 태도가 참으로 마음에 드셨다고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고린도후서 9장 7절에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조차도 다 보상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성경에 나와있는 말씀은 항상 직선적입니다. 성경에 있는 것은 빙글 빙글 돌려서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이 보상해 주실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이 심판하셔서 상도 주시고 벌도 주시고 천국가게 하시고 지옥 가게 하실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들의 삶의 태도는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들은 말하는 자세가 달라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힘들다고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 주님은 아십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지 알지만 말하는 것도 조심하세요. 다시한번 주먹을 움켜 쥐고 눈을 부릅뜨고 "하나님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삽니다.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이런 담대한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들다고 주저앉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주먹 움켜 쥐고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 보상해 주실 것을 믿고 주님 뜻대로 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