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부슬부슬..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요즘 계속 비오고 날씨가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큰나무에 들어서는 길목에 장미가 피었습니다.
장미의 빠알간~~ 색깔이 정말 진하고 예쁩니다.
그래서 한장찍어봤습니다.
뒤에 텃밭에도 한번 가봤습니다.
감자 심는다는 것이 4월 중순에 심은것 같은데...
키가 부쩍부쩍 자랍니다. 옆에 있는 상추는
큰나무에서 몇번 뜯어 먹고도 저렇게 또 자랍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 옵니다.
춤, 도예, 체육... 도예시간엔 아이들과 키다리쌤과 매실을 딴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육은 도예실에서 매트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윗몸일으키기, 짐볼운동, 앞구르기를 해 봅니다.
중학년은 승현이, 준하, 종훈이와 함께 합니다.
의자에 앉아 달리기 준비~ 를 외치자 손에 주먹을 쥐지만
출발~~ 하고 외치니 바로 셋다 고개를 떨굽니다. ㅋㅋ
해바라기가 설명을 할때는 안 듣고 한참을 자를 가지고 놀던 종훈이가
하고 싶었는지 터벅터벅 나오더니 이리저리 해 봅니다.
몇번 해보지도 안고 팔과 다리를 쫘~~ 늘려 스트레칭 자세를 만들어 봅니다.
쉬는 시간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제 비가와서 타지 못한 방방이를 실컷 탑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가 규형이를 음악실에서 봤습니다.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 주제가에 feel이 꽂혀 있는 규형이가 피아노에 앉아
딩동딩똥 누르며 노래를 부르고 놉니다.
준하는 마당에 뭔가를 그립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림을 그려놓고 뿌듯해 합니다.
두번째 시간은 영주, 예슬이, 희주, 교민이, 기백이, 윤수와 함께 합니다.
복근 운동인 다리사이에 짐볼을 끼워 올렸다 내렸다를 해봤습니다.
포즈가 정말 ㅋㅋㅋㅋ
기백이는 팔을 머리에 베고 있길래 우와~~ 복근 힘 짱인줄 알았는데............ 허걱 @.@
알고 보니 벽에다 한쪽 다리를 대고 있었다는.... ㅋㅋㅋ
저학년은 규형이, 규성이, 동욱이, 규민이, 영득이, 지영이, 두현이와 함께 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겐 짐볼이 너무나 커서 짐볼을 굴려 보았습니다.
누구야~~ 하고 부르고 짐볼을 굴려주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전달해주기도하고,
짐볼에 앉아서 튕기기도 해보고 그랬답니다. 저학년은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ㅜ
이렇게 수요일을 보냈답니다. ㅎㅎ
첫댓글 해바라기쌤은 편집의 달인이십니다 ^^ 준하의 그림은 바로 미스테리 써클 ㅋㅋ
기백장군 폼이 정말 일품이네요. 한쪽 벽에 다리대고 미소짓고 있는 저 여유.....ㅎㅎ
마지막은 4를 그린건데요. 어릴땐 8만 쓰더니 근래 들어 4만 씁니다. 왜 4 에 feel이 꽃힌걸까 궁금했는데 얼마전에 궁금증이 풀렸네요. 글쎄 4자 앞에 떡하니 김진춘을 쓰더군요. 경기도교육감 선거때 2번 김상곤 후보와 대척점에 서있던 4번 김진춘 후보..준하에겐 김진춘후보의 선거벽보가 꽤나 인상적이었나 봐요... 준하야~ 엄만 진보가 좋단다. 담엔 엄마랑 뜻이 맞았음 좋겠구나 ㅋㅋ
엄마가 아니면 알수 없는 저 헤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