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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2 - 암으로 죽지 않으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시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으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시오!”
미래의 암 치료법, 온열치료에서 희망을 본다
2008년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으로 많은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최일봉 박사. 국내 방사선 수술과 온열치료의 일인자로서 30여 년 치료현장의 경험을 녹여낸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중국과 대만, 일본에까지 번역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책을 다시 출간해달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그동안 의료현장의 변화를 감안하여 전편의 내용을 보완, 수정해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2》를 출간한다. 특히 이번 책에 추가된 온열치료는 미래의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자연친화적 치료법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실험하고 검증한 암 치료 사례들이 소개된다. 전이말기암은 물론, 에이즈와 C형 간염, 코로나 19에 이르기까지, 온열치료의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40년간 5만여 명의 암환자를 진료했고, 대한온열의학회와 아시아온열의학회 회장을 겸임하면서 국내 유일의 ‘대한온열의학회 부속 치료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암 치료 현장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준다. 언제나 ‘암환자의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강조하고 그것이 가능한 현장을 위해 노력해온 그는, 이제 전공분야인 온열치료를 통한 암과의 2차전에 돌입해 또 다른 도전을 실천해가는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최일봉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립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40년간 5만여 건의 암 치료 임상을 갖고 있는, 방사선 수술 치료에 있어 국내 일인자로 꼽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 및 주임교수,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원장, 가톨릭대학교 전이재발암병원 병원장, 제주 위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또한 온열치료 전문가로서 미국 미네소타 의과대학 온열치료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온열의학회 회장과 아시아온열의학회 회장을 맡아, 온열치료와 면역치료를 암을 포함한 기타 질병에 적용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촉발된 팬데믹 시대를 맞아 면역저하증인 일반인과 노약자들의 면역력 증강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면역 관련 질환에 두루 사용될 수 있는 면역치료의 임상범위를 넓혀감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첨병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서로는 미국 온열치료 교과서인 《Thermoradiotherapy and Thermochemotherapy》(Springer, 1995)(공저), 《Robotic Radiosurgery》(The CyberKnife Society Press, 2005)(공저), 미국의 암의학 교과서로 쓰이는 《The Comprehensive Treatment of the Aging Spine》(Elsevier, 2010)(공저)가 있고, 일반인을 위한 안내서로 《최일봉 박사의 온열치료》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암, 걸리고도 잘사는 법》이 있다. 이 중 특히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중국과 대만, 일본에서도 번역돼 화제가 되었다.
[예스24 제공]
2020년판 서문_살아 있는 매 순간을 가치 있게
들어가는 말_이제는 암과의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공존을 생각해볼 때다
1. 암은 축복이다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암은 단지 죽는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잘 죽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우리에겐 비참하게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
2.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그래 봐야 겨우 10그램짜리다/암환자는 굶어죽는다/잘 먹어야 암을 극복할 수 있다/암과 싸우지도, 무시하지도 말라
3. 암 병동은 교도소가 아니다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그걸 누가 아는가?/수술성공률? 단지 말장난일 뿐이다/환자는 짐짝이 아니다/치유 능력은 내 안에 있다
4. 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암 치료엔 정답이 없다/암에 걸리고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암환자의 가장 큰 적은 무기력이다/암을 극복하는 의학적 방법들/척추암과 사이버나이프
5. 암, 온열치료에서 희망을 본다
온열치료,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용한 자연 순환 치료법/온열치료가 궁금하다/코로나 19에도 온열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까/온열치료로 암도 치료할 수 있을까_폐암, 간암, 위암, 직장암, 식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두경부 종양, 연부 조직암의 치료 사례/만성 중증질환에도 효과적인 온열치료법_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뇌혈관 질환, 피부 질환의 치료 사례/얼마든지 암은 극복할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예스24 제공]
■ 암 전문의 40년의 경험으로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말하다
12년의 시간 동안 암 조기진단 기술과 치료법이 놀랍게 발전했어도, 대한민국의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여전히 ‘암’이다. 암 선고에 뒤따르는 ‘사망선고’의 공포는 심리적 공황과 우울, 무기력, 절망을 초래해 환자는 속절없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다. 암은 정말 극복할 수 없는 무서운 병인가?
“아니, 암은 극복할 수 있다!”
비록 인류보다 더 오래된 존재이고, 공룡도 골수암이나 혈관종으로 고생했다는 의학적 보고도 있지만, 암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가 책에서 제일 먼저 밝힌 한마디는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라운 것은 암환자의 대부분은 굶어 죽는다는 사실이다. 암세포가 인체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방해하고 정상세포를 밀어내는 것은 맞지만 당장에 총신을 떠난 총알처럼 목숨을 향해 곧장 날아와 순식간에 그것을 앗아가지는 않는다. 아주 극소수의 치명적인 암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제 몸집을 키우는 데 급급하다. 암도 생명의 일부인지라 모체를 죽이면 자신도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을 제어할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이지 암이 지닌 ‘살해 본능’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암에 걸려 죽게 될까. -〈들어가는 말〉 중에서
실제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의 50퍼센트 이상은 굶어 죽는다. 심지어 일본에선 암환자의 80퍼센트가 병원에서 살해당한다는 내용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췌장암환자의 83퍼센트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더구나 암환자의 20퍼센트 이상은 직접 사망원인이 영양실조였다.
병원에서 암이라는 판정을 받은 순간, 암환자는 식욕을 싹 잃고 만다. 그런 상황에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더더욱 먹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듯 항암제에 의한 신체의 화학 반응과 심리적 불안에서 비롯된 식욕부진으로 암환자는 수시로 끼니를 거르게 된다. 저자는 암환자에게 ‘하루 세 끼’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피력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너무 당연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생활 습관들을 근거를 들어가며 당부한다. 도대체 암은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그 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우리는 암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3기암이라 불리는 10억 개의 암세포 덩어리가 되더라도 그 크기는 1그램 정도라 봐야 한다. 말기암은 큰 것은 1킬로그램가량 되기도 하지만 보통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찾을 때는 10그램 정도로 자란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75킬로그램의 성인 어른의 몸에 10그램짜리 암이 발견되는 순간, 나머지 7,490그램의 생명 가치는 폭락하고 10그램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분명히 어딘가에 모순이 있다.
-본문 59~60쪽
겨우 10그램에 불과한 암세포로 75킬로그램인 사람의 생명가치가 폭락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따져보았을 때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처럼 암을 부풀려 오해하고 두려워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암에 대한 정보가 암을 올바로 이해하고 암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서민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윤을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암 공포증을 부채질하는 병원과 제약회사, 미디어의 권력관계를 들춰내며 ‘암’과 ‘죽음’이 어떻게 일맥상통한 의미가 되었는지를 꼬집는다. 또한 의료체계의 부정적 일면을 지적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고통받는 암환자들을 위해 대한민국 암 병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 그렇다면 다시, ‘암이란 무엇인가?’
저자에 따르면 “암이란 단지 죽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정작 많은 환자들이 암보다는 공포로 인한 절망 때문에 죽어가는 상황과, 암 선고가 곧 죽음의 선고로 이어지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암 치료의 길은 점점 더 멀어진다. 평생 암 치료에 힘써온 저자는 새로운 암 치료의 가능성은 바로 ‘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
암은 ‘사망 선고’라는 인식은 분명히 과장되어 있다.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말기암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돌려보내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잘못된 처사다. 그와 반대로 병상에 누워 공포 속에서 속절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나 그 가족의 처신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우리의 ‘죽음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죽음을 터부시하는 사회는 결코 암을 극복할 수 없다. -본문 198쪽
또 하나, 병원의 의료 서비스도 여기에 맞춰 환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암 병동은 ‘죽음의 대기 장소’ 혹은 ‘절망으로 둘러싸인 교도소’처럼 간주돼왔다. 그러나 이것 또한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 많은 병원에서 환자는 짐짝처럼 취급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 병원에 너무 많은 환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환자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큰 병에 걸릴수록 큰 병원을 찾는다. 제 아무리 큰 병원이라도 몰려드는 그 많은 환자를 적정하게 돌볼 수는 없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화자를 처리해야 하니 환자 다루기를 짐짝처럼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렇게 짐짝 취급을 해도 환자들이 줄지 않고 계속 몰려오니 이젠 아예 대놓고 빨리빨리 환자를 처리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본문 95쪽
이러한 내막과 현실을 직시하고 바람직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두 가지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첫째, 암이란 어떤 존재며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암을 상대로 40년간 싸워온 전문의가 거침없이 써내려간 ‘암의 정체’와 그에 대한 대처방식이 생생하고 쉽게 전달된다.
둘째, 암 치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다. 암 치료법은 얼마나 발전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특히 ‘미래 의료 문화의 혁신’은 어디까지 다다를지를 의료전문가의 시각으로 전망한다.
■ 온열치료가 미래의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이유
암 치료에는 대부분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같이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을 쓴다. 암세포는 생존력이 워낙 지독해서 표준 암치료법으로도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 그래서 어떤 치료를 택하든 여러 번 시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표준암 치료는 그 효과만큼이나 수반되는 부작용도 상당한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어야 암 치료도 견딜 수 있다.
또한 암처럼 장기 요양이 불가피한 질환은 환자가 버틸 수 있는 인내력 또한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질환이든 병에 걸리면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암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온열치료가 미래의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문제들에 지대한 도움을 주어 치료 과정을 훨씬 수월하게 견뎌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온열치료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리학적 변화를 이용해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과 대항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열에 대한 인체 반응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치료법으로서 기존의 표준암 치료에 비해 부작용도 적고 환자의 고통도 현저히 줄여준다.
실제로 각종 전이말기암은 물론, 에이즈와 C형 간염, 코로나 19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온열치료가 불러온 치료 효과들은 놀라울 정도다. 이 책에는 거의 포기할 단계에 이른 말기암 환자들에게 온열치료를 적용해 극적인 회복을 이끌어낸 사례들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한국은 아직 외국처럼 활발하게 임상에 적용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온열치료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신하는 저자는 앞으로 미래의 암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매진할 계획이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2>에 실려있는 암종별 온열치료 시험/치료 결과 요약(#대구창한방병원 자료)
자연살해세포 NK cell 의 활성도 증가
대한온열의학회에서 시행한 실험결과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120분간 전신온열치료 실시
: 120분간 전신온열치료를 실시했더니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급격히 증가함.
: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2000이상의 활성도 측정
: 치료 전 활성도는 최소 40이하~최대659.9
: 평균 161이하로 면역저하증이었는데 치료 후 최소 707.4~최대2,000이상으로 95% 환자가 2,000이상의 수치를 보임
: 모든 환자의 NK cell 활성도가 정상 수치인 500이상으로 증가함
온열치료 효과의 기전
: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온열치료를 할 때 치료효과가 좋은 이유를 암조직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그 안의 항암제 농도가 높아서라고 추정했으나,
: 온열치료만 단독으로 실행하더라도 암 살상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옴.
: 온열치료의 효과는 혈류량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면역력이 증강했기 때문이라고 추정
: 가온 온도보다 가온 시간이 중요
폐암
일본의 군마 의과대학병원에서 뼈전이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
: 방사선 치료를 끝내고 1주일에 2번씩 온열치료 실시
-> 13명 중 7명에게서 암이 반 이상 줄었음.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 1명만 치료됨
-> 3명에게서는 암이 완전히 없어짐.
-> 2년 이상 암이 재발되지 않고 생존한 경우가 76%
간암
카톨릭의과대학 성모병원은 45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 시행
: 8명에게서 완전히 암이 사라졌고
: 27명은 절반도 넘게 암크기가 줄었음
일본 히로시마 의과대학 병원은 33명의 간암환자를 고온온열요법으로 치료함.
18명이 원발성 간암, 15명은 재발한 간암
: 원발성 간암환자의 94.4%가 1년 이상 생존, 4년이상 생존률 77.9%
: 재발 환자인 경우 환자 전원이 1년 이상 생존, 2년 이상 생존률 85.7%
: 국소적으로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는 원발성과 재발성 모두 50% 이상
위암
일본 후나바시 병원에서 악성 복수증을 동반한 위암환자 48명에게 온열치료 시행
: 41.6%가 5년 이상의 생존율
: 온열치료 하지 않고 수술만 한 경우, 50%만 3개월 생존
-> 암이 복부 내에 번지면 수술을 포기하는데 이때에도 온열치료가 효과적
프랑스의 리옹 병원에서 암크기는 작지만 여러 군데 작은 덩어리가 복부에 붙어있는 환자에게 온열치료 시행
: 2년 이상 생존율 60% 이상
: 3년 이상 생존율 41% 기록
: 암이 커서 다 잘라내지 못한 경우 6개월 이상 생존이 50% 이상
-> 암이 번졌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고 온열치료를 시도해볼 것
직장암
독일 루돌프 대학병원에서 3,4기로 진단된 직장암환자에게 온열치료 시행
약40도 전후로 치료 온도 설정
: 20명 중 14명이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받음
: 수술 환자 중 64%가 온열치료 전에 비해 병의 진행도가 매우 낮아짐
: 온열치료로 암크기는 줄었지만 여전히 수술은 받지 못한 환자들도 1년 이상 암이 더 커지지 않음
식도암
일본 규슈 의과대학병원에서 1979년~1993년에 걸쳐 식도암 수술 전에 온열치료, 방사선, 항암치료를 시행하여 온열치료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연구
: 33명에게서 암이 완전히 사라짐(악성도가 많이 낮았던 암들)
: 5년 생존율 46.1%. 수술만 한 경우에 비해 훨씬 많은 환자들이 완치
: 수술 전 온열치료시 재발율 33.3%로 저하
일본 동경의 소와의과대학병원에서는 말기 식도암 환자 26명과 위암 2명 그리고 종격동 암을 대상으로 온열치료 실시.
온도 43~46도를 유지하면서 40분씩 7일 간격으로 수차례 시행.
29명 중 20명은 방사선 치료를, 27명은 항암치료를 병행
: 21명에게서 막혔던 식도가 호전돼 식사가 가능. 그중 5명은 병리조직학 검사에서 암이 사라짐.
유방암
독일의 투빙겐 대학병원에서 유방암이 재발하여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온열치료 시행.
1주에 2회, 약41도 전후로 온열치료 시행.
: 28개월 이상 생존 71%
: 특히 21%에서는 암이 없어짐
: 치료 후 암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 92%
: 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이므로 온열치료효과는 더욱 고무적.
자궁경부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다니엘 병원에서 방사선치료와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시행.
1990~1996년까지 총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를 하는 동안 1주에 1회 온열치료 병행.
: 온열치료 병행한 환자는 83%의 완치율
: 방사선 치료만 한 환자는 57%의 완치율
: 방사선 치료가 미처 끝나지 않았음에도 온열치료를 병행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완료한 경우와 비슷한 치료 효과.
: 온열치료를 병행한 환자가 3년 생존율이 2배나 길었음.
-> 온열치료가 방사선 치료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증명하는 결과.
난소암
일본의 바이오메드 병원은 수차례 항암치료에도 재발한 말기 난소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뜨거운 물을 복강 내에 넣어서 씻어내는 방법의 온열치료 시행. 48도 정도의 용액을 복강에 집어넣고 점차 떨어지는 온도를 42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용액을 바꾸어줌.
: 5년 이상 생존이 16%, 1년 이상 생존 65.8%
: 특히 악성 복수는 3회 이상 온열치료를 받은 결과 완전히 사라짐.
-> 난소암 치료를 수술 혹은 항암제 치료 시 온열치료 병행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사료.
이탈리아 토리노시의 투리모리네 의과대학병원에서 난소암과 위암 수술 후 재발해 악성 복수가 찬 말기 암환자 20명에게 온열치료를 시행. 암 제거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배 속을 씻어내는 방법. 42~43도의 온도로 1시간씩 1회 실시.
: 1개월 만에 47.3%에서 암이 소멸
: 위암은 37.5%, 난소암은 50% 이상 치료됨.
: 이 중 68%가 1년 이상 생존했고 평균 생존기간은 17개월
두경부 종양
터키 앙카라 국립대학 병원에서 재발된 두경부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함.
1주 2회씩 평균 5번을 실행함.
: 8명에게서 임파 전이가 완전히 사라짐.
: 19명도 증상이 많이 호전됨.
: 재발 후 1년 이상 생존율이 전체 환자의 39%.
연부조직암
일본 교토대학에서 연부조직암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온열치료 시행.
: 36명 중 10명에서 암이 완전히 없어짐.
: 반 이상 없어진 환자도 11명.
: 36명 중에 5명만 치료되지 않은 것.
-> 연부조직암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단독보다 온열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음.
위의 사례와 같이
온열치료는 면역력을 높여주어 암을 치료함을 알 수 있습니다.
100년전 미국의 의사 윌리엄 콜리는 단독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했습니다.
단독균을 환자에게 투여해 40도씨를 넘나드는 고열상태를 겪고나면 암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현저히 줄어든 것입니다. 당시에는 균에 의한 것인지 고열에 의한 것인지 확실히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은 압니다.
아랫목의 따뜻함이 가지고 있는 위력을요.
감기가 걸렸을 때도, 삭신이 쑤실 때도, 소화가 안될 때도 한국인은 아랫목에 누워 몸을 회복시켰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암환우에게 온열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온열치료로 체온이 오르게되면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방사선과 항암제의 치료효과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는 온열치료의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항암제/방사선 병행을 하지 않고 온열치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의 효과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물론 혈류량이 증가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백혈구가 암을 만날 확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금까지의 증거로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암은 백혈구를 속일 수 있는 기만전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백혈구가 암을 만나도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고온에 저항할 수 있는 heatshock protien의 발현이 적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이로인해, 온열치료를 시행하면 암세포는 열을 제어하지 못해 더 고온의 상태가 되고 암세포가 파괴됩니다.
이외에도, 온열치료가 암을 치료하는 또다른 기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heatshock protein을 매개로한 immune system의 chain reaction이 암세포의 기만전술을 무력화 시키지 않을까..망상을 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