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진도초등학교 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56이세진
1. 장군봉 가는 길, 짙은 안개 속이다
佳節年年客中過 해마다 좋은 철을 나그네 되어 보내곤 했기에
故山花謠夢携笻 꿈속에서나 고향의 꽃길을 지팡이 끌고 거닌다오
會遊到處有芳草 예전에 노닐던 곳 그 어디에나 방초는 피어있었는데
此日來時迷舊蹤 오늘에 다시 와 보니 옛 자취는 아득키만 해라
―― 사명당(泗溟堂, 1544∼1610), 「백련사 중에게 지어준 시(贈白蓮寺和尙)」에서
▶ 산행일시 : 2022년 8월 6일(토), 짙은 안개
▶ 산행인원 : 4명
▶ 산행코스 : 용문, 용문사, 용문산 남동릉 532.0m봉, 용문산(가섭봉), 장군봉, 함왕봉(△967.0m), 사나사계곡,
사나사, 용천2리 마을주차장, 양평
▶ 산행시간 : 7시간 49분
▶ 산행거리 : 도상 10.9km
▶ 갈 때 : 상봉역에서 전철 타고 용문역에 가서, 버스 타고 용문사 입구 버스종점으로 감
▶ 올 때 : 용천2리 마을주차장(사나사계곡 관리사무소)에서 택시 불러 타고 양평에 와서, 저녁 먹고 양평역
으로 가서 전철 타고 상봉역으로 옴
▶ 구간별 시간
07 : 04 - 상봉역
08 : 15 - 용문역(08 : 26 연수리 경유 용문사 입구 가는 버스 탐)
08 : 45 - 용문사 입구 버스종점, 산행시작
09 : 26 - 용문사
10 : 03 - 용문산 남동릉 532.0m봉
10 : 10 - 절고개, ╋자 갈림길 안부, 이정표(용문산 2030m)
11 : 18 - ┣자 마당바위 갈림길, 용문산 0.9km
12 : 03 ~ 12 : 38 - 용문산 정상 0.2km 전 공터, 점심
12 : 53 - 용문산(가섭봉, 1,157.1m)
13 : 27 - ┳자 갈림길, 장군봉 0.5km
13 : 49 - 장군봉(1,065m)
14 : 10 - 함왕봉(△967.0m), 사나사 3.9km
14 : 44 - 함왕골 사나사계곡
16 : 13 - 사나사
16 : 34 - 사나사계곡 관리사무소, 용천2리 마을주차장, 산행종료
2. 용문산 지도
▶ 용문산(가섭봉, 1,157.1m)
용문사도 문화재관람료라는 명목으로 대인의 경우 2,500원을 받는데 종전의 무료인 65세 경로우대 나이를 70
세로 올렸다. 전에는 경로우대인데요 한마디 하면 그냥 통과시켰는데, 지금은 꼭 신분증의 제시를 요구한다고
한다. 용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 절의 문화재로 다음 세 가지를 들고 있다.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제1790호)와 정지국사(正智國師) 부도와 비(보물 제531호, 정식 명칭은 ‘양평 용문사 정
지국사탑 및 비’이다),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이다.
정지국사 부도와 비는 용문사 오른쪽 산자락에 있어 애써 찾아보려고 마음먹지 않는 한 등산객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고, 여말선초 학자이자 문신인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이 지었다는 비문은 바래서 판독하기
매우 어렵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절집 안에 모셔져 있을 테고, 은행나무는 문화재관리보호법에 의한 그 관리
자가 ‘용문사’가 아니라 ‘양평군’이다(아마 실질적인 관리자는 용문사이리라). 이럴진대 과객이 문화재관람료를
그대로 내기가 조금은 억울하다.
우리는 용문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버스에 내리자마자 그 아래 주차장으로 가서 먼발치로 용문산의 위용을 살
피고 나서(안개가 자욱하여 전혀 볼 수 없다), 리오모텔 뒤의 풀숲 헤쳐 진등 자락을 오른다. 무덤 지나고 아름
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 야트막한 안부에 이르면 ╋자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의 잘난 풀숲 길로 내린다. 물론 직
진하여 유격훈련장 지나서 왼쪽 사면을 돌아가면 정지국사 부도와 비가 나오고 그 아래가 용문사다.
왼쪽의 풀숲 길은 얼마 안 가 산자락 야외공연장이 나오고 입장권 매표소 지난 잘 다듬은 공원길로 이어진다.
벽천 돌아 양평지구전투전적비 등을 지나면 일주문이다. 이속(離俗)한다. 나는 용문사 가는 이 숲길을 주저 없
이 산사 가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용문사에 이르는 근 1km를 하늘 가린 노거
수인 소나무, 느티나무 등과 호호탕탕 흐르는 널찍한 계류와 함께 간다. 오늘은 길옆의 도랑에도 물이 졸졸 흘
러 그 소리부터 사뭇 시원하다.
이렇듯 절집 앞으로 흐르는 계류를 보면 북송의 문인인 동파 소식(東坡 蘇軾, 1036~1101)이 여산(廬山) 동림(東
林) 흥룡사의 상총조각(常總照覺, 1025~1091) 선사를 방문해 오랜 회포를 풀고 내보였다는 시 「동림사 큰스님
에게 드림(贈東林總長老)」이 생각난다.
溪聲便是廣長舌 계곡의 물소리는 바로 널리 퍼지는 설법(說法)이고
山色豈非淸淨身 산의 아름다운 모습은 청정한 법신(法身)일세
夜來八萬四千偈 고요한 밤에 들려오는 팔만사천법문 게송
他日如何擧示人 다음날 무슨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내보일 수 있을까
그럴 듯하다. 물소리를 듣다보면 무아지경에 빠진다.
1981년 성철스님이 조계종 종정을 수락하면서 내린 법어와 상통한다.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다.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사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3. 누리장나무(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한다.
4. 용문사 가는 계곡
5. 용문사 가는 길, 길옆 도랑에는 물이 흘러 그 소리부터시원하다
6. 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Maxim.)
7. 용문산 가섭봉에서
8. 용문산 가섭봉에서
9. 검종덩굴(Clematis fusca Turcz.) 씨방
10. 장군봉 가는 길
관음과 묘음을 보고 들으며 간다. 장광설 법문 혹은 묘음을 문수교 건너서는 왼쪽 귀로 듣고, 보현교를 건너서
는 오른쪽 귀로 듣다가 해탈교 건너 용문사다. 고개 꺾어 은행나무 우러르고 나서 나무다리 건너고 계단 올라
왼쪽 사면을 오른다. 메아리 대장님과 카톡하다 용문산을 오르는 새로운 길이 있는 줄로 알았다. 다음은 카톡
내용이다.
메) 상원사계곡, 정상, 장군봉, 함왕봉, 사나사, 어떠신가요?
나) 좋습니다. 그런데 상원사계곡에서 정상은 어떻게 가나요? 가본 적이 없어서.
메) 용문사에서 상원사 가는 둘레길이 있는데 중간 정도에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나 봐요. 카카오 지도에 점선
으로 길이 있네요.
나) 그래요. 가보지요.
상원사 가는 도중에 계곡을 치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용문산 주등로의 하나인 남동릉을 말하는 거였다. 내 골
백번은 아니더라도 그간 수없이 오간 길이다. 오늘처럼 후덥지근하고 안개가 짙어 조망이 무망일 바에는 차라
리 잠시라도 시원할 용각골 계곡을 오르는 편이 나았다. 요즘은 일부러 계곡을 찾아서 산행하는 판이 아닌가.
밧줄 잡고 가파른 사면을 한참 올라 지능선을 잡는다. 발걸음이 무겁디무겁다. 금세 땀으로 속속들이 젖는다.
내 주중에는 매일 예초하고 관목을 전정하느라 비지땀을 쏟기에 이제 땀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었지 않았
을까 자신했는데 웬걸 그와는 정반대다. 언제인가 이런 산행 중에 산정무한 님이 한 말이 맞다. 형님, 그건 골은
겁니다. 확실히 골았다. 한 걸음 한 걸음을 골골댄다. 어렵사리 532.0m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 ╋자 갈림길 안부
인 절고개다. 퍼진다. 이정표에 용문산 정상 2,030m이다. 아득하다. 우선 겨드랑이와 허벅지 안쪽이 쓸리지 않
도록 바셀린을 듬뿍 바른다.
가파른 오르막은 밧줄 또는 데크계단을 설치했다. 절고개에서 눈 못 뜨게 진땀 쏟아 655.5m봉을 오르고 잠시
잠잠하다 돌길을 간다. 능선은 누구라도 덤비기 어려운 암릉의 날등이라 양쪽 사면의 바윗길 혹은 슬랩을 번갈
라 돌아 오른다. 날이 맑다면 봉마다 경점이고 데크계단 걸음걸음이 경점인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원경은 말할
것도 없고 근경조차 캄캄 가렸다. 오른쪽 용각골 건너 용문봉도, 왼쪽 상원골 건너 백운동도 보이지 않는다. 그
러니 더 덥다.
데크계단을 다섯 차례 올라 ┣자 용각골 마당바위 갈림길이다. 너른 공터에 평상 2개가 놓여 있는 쉼터다. 용문
산 0.9km. 가파름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오르막이다. 여기도 데크계단을 다섯 차례 오른다. 벌써 용문산 정
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자주 마주친다. 그들과 수인사는 애써 씩씩하게 나눈다. 정상을 200m쯤 남겨
두고 공터가 나오자 그예 못 참고 휴식할 겸 점심밥을 먹기로 한다. 입맛이 깔깔하고 쓰지만 여러 입맛으로 먹
는다.
정상을 100m 남겨둔 ┫자 장군봉 갈림길이다. 자연 님과 하운 님은 정상을 올라가보았자 아무 볼 것이 없다며
곧장 장군봉을 향하고, 메아리대장님과 나는 그래도 배낭 벗어놓고 정상을 오른다. 그냥 가면 용문산에게 미안
할 것 같아서다. 데크계단이 163개던가? 느릿한 들숨날숨과 박자 맞춰 오른다. 정상에는 우리 둘뿐이다. 사방
만천만지한 안개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까운 문례봉도 용문봉도 중원산도 보이지 않는다.
용문산의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었다. 미지는 ‘미르’, ‘용’이라고 한다. 이재 황윤석(頤齋 黃胤錫,
1729∼1791)의 문집인 『이재유고(頤齋遺稿)』에도 ‘우리나라 말로 용은 미리(彌里), 미지(彌智)라 한다’고 했다
한다. 옛날에 용문산에는 절도 많았다. 용문산 정상을 ‘가섭봉’이라고 하는 데는 정상에 ‘가섭암’이 있어서였다.
다음은 미수 허목(眉叟 許穆, 1595~1682)의 『미지산기(彌智山記)』이다.
“미지산(彌智山)은 서울에서 동쪽으로 150리 지점에 있다. 미지산 정상에 가섭암(伽葉庵)이 있고, 가섭암 북쪽
에 미원암(迷源庵)과 소설암(小雪庵)이 있다. 그 북쪽은 옛 맥(貊) 땅으로 지금의 수춘(壽春)과 화산(花山) 지역
인데, 산수(山水)가 가장 깊다. 가섭암 아래에는 묘덕암(妙德庵)과 윤필암(潤筆庵)이 있고, 윤필암 아래에는 죽장
암(竹杖庵)이 있다. 죽장암 남쪽에는 상원사(上元寺)가 있는데, 옛날에 혜장대왕(惠莊大王 세조(世祖))이 이 절에
거둥하여 역리도량(逆釐道場)을 베풀고 이 일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는 태학사(太學士) 최항(崔恒)에게 이를
기록하게 하였다. 상원사 아래에 묘적암(妙寂庵)이 있는데, 묘적암 아래에는 고려 때의 보리탑비(菩提塔碑)가
있다. 용문사(龍門寺)는 미지산에서 가장 큰 가람(伽藍)이다.”
ⓒ 한국고전번역원 | 김내일 (역) | 2006
14. 장군봉 가는 길
15. 푸른여로(Veratrum versicolor Nakai f. viride Nakai)
학명의 명명자 뒤에 f.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f는 filus(=son)라는 라틴어 약자로 명명자의 아들임을 말한다.
viride는 녹색이란 뜻이다.
16. 둥근이질풀(Geranium koreanum Kom.)
17. 장군봉 가는 길
21. 닭의장풀(Commelina communis L.)
22. 장군봉 정상에서
23. 함왕봉 가는 길
▶ 장군봉(1,065m), 함왕봉(△967.0m)
이윽고 안개가 우리를 덮친다. 어둑하다. 안개비가 내리는지 풀숲은 축축하다. 장군봉 가는 길이 그리 심심하지
않다. 안개 속의 풍경은 자꾸 발걸음 멈추게 하는 가경이고, 주변의 풀꽃은 엎드려 들여다보게 하는 가화다. 산
꿩의다리는 이미 지고, 동자꽃과 둥근이질풀은 마침내 여름을 버티기 힘들어 한다. 푸른여로(‘푸른 여로’가 아니
라 ‘푸른여로’다)는 한창이다. 지지난주 명지산에서는 붉은여로 일색이었는데 용문산은 푸른여로 일색이다.
산굽이굽이 돌아 ┳자 장군봉(0.5km) 갈림길이다. 오른쪽 배너미재로 가는 산모퉁이 돌아 경점인 절벽 위를 들
른다. 저척도 캄캄한 안개 속이다. 장군봉 가는 길도 자욱한 안개 속이다. 한때 오른쪽 넙데데한 사면의 풀숲에
대체 무엇이 있을까 퍽 궁금했는데, 언젠가 작정하고 누빈 다음부터는 이 길을 가는 게 이리 홀가분할 수가 없
다. 거기는 푸른 사막이었다. 장군봉은 상원사나 함왕봉 쪽에서 오를 때 장군봉이지 지금처럼 내려갈 때는 장군
은커녕 이등병보다 못하다.
장군봉. 데크전망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의 나무들을 베어냈지만 오늘은 무망이다. 백운봉을 넘어왔다는 남자
등산객 한 분과 한담을 나누다 함왕봉을 향한다. 백운봉을 넘어 올 때는 비가 제법 내리더라고 한다. 풀숲이 담
뿍 젖었다. 한 차례 바위 섞인 길을 급전직하로 떨어져 내리다 주춤하면 함왕봉이다. 삼각점은 ‘용두 447, 2005
재설’이다. 사나사계곡을 가는 길은 이 함왕봉 말고도 조금 더 간 887.4m봉이나 백운봉 오르기 직전의 안부인
구름재에서도 가지만 우리는 계곡을 어서 가고 싶어 여기서 내린다.
잘난 길이다. 쭉쭉 내린다. 가파른 데는 갈지자 연속해서 그리며 내린다. 뒤에 내리던 자연 님이 노랑망태버섯
을 보았노라고 굳이 알려준다. 고마운 일이다. 배낭 벗어놓고 뒤돌아 오른다. 드레스 곱게 입은 귀부인이다. 멀
리서 가까이서 이 쪽 저 쪽을 자세히 살피며 카메라에 담는다. 계류 물소리 들리고 멀지 않아 계곡이다. 당장 알
탕이 간절하지만 금방 땀이 날 것이라 최대한 사나사 가까이 가서 해야지 하고 꾹꾹 눌러 참는다. 괄괄 흐르는
계류를 건너고 건넌다.
우렁차게 산골을 울리는 물소리 들리고 계류 합수점이다. 열 걸음이 멀다 하고 중소대폭과 와폭이 우당탕 소리
낸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폭포 아래 소에 뛰어든다. 개운하다 말을 다 할까, 골병이 아무리 골수지병이라도 바
로 치유되는 느낌이다. 사나사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사나사가 대찰이다. 사나사는 삼신불(비로자나, 노사나,
석가불)의 한 분인 ‘노사나(盧舍那) 부처님’의 약칭 따서 지은 절 이름이라고 한다. 사나사의 본전은 ‘대적광전
(大寂光殿)’이다. 대적광은 ‘위대한 고요’를 뜻한다.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는 이 사나사를 지나 용문사를 올랐다. 수백 년을 격하고 계절 또한 다르
지만 무명자가 본 풍경은 지금도 그와 똑같다. 그의 한시 「용문산 유람(遊龍門山)」이다.
飄然乘興躡嵳峨 표연히 흥이 나서 높은 산을 오를 제
前路分明問舍那 분명한 앞길을 사나사(舍那寺)에 물어보네
急瀑春來聲倍壯 폭포수는 봄이 되어 소리 갑절 웅장하고
層巒雨後嵐偏多 층층 산엔 비 온 뒤라 이내가 자욱할사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강민정 (역) | 2014
우리는 양평을 가려고 사나사 입구 주차장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렀으나 오래도록 잡히지 않는다. 그 이유인즉
이곳까지는 일반 승용차는 물론 택시나 버스가 올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택시를 타려면 1km 정도 더 간 마을
주차장에서 불러야 한다. 버스를 타려면 또 더 내려가야 한다. 마을주차장 가는 길 계곡에는 물 묻은 손에 깨가
달라붙어 있듯 피서객들이 모여 물놀이를 즐긴다. 우리는 오는 동안 다시 땀을 흥건히 쏟지만 그리 더운 줄을
모르는 건 대폭 아래서 즐긴 알탕의 여운 때문이다.
24.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식감이 좋아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좋으며, 찌개, 조림, 볶음 등으
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25. 노랑망태버섯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흰망태버섯은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말린 것을 죽손(竹蓀)이라 부르며 귀한 식품으로 대접하고 있다.
26. 사나사계곡
30. 물속에서 올려다본 하늘 가린 나무숲
31. 사나사계곡
32. 무릇(Barnardia japonica (Thunb.) Schult.f.)
33. 칡꽃(Pueraria lobata (Willd.) Ohwi)
34. 사나사 질집 앞 계류
35. 사나사 절집 앞 계류
36. 양평 시내에서 바라본 백운봉(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