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삼척 구간 31코스를 걷습니다.
▶ 해파랑길 삼척 31코스 : 궁촌레일바이크역~맹방해변입구 / 8.9km / 3.5시간 / 쉬움
- 도로와 둑길, 구불구불 멋스런 마을, 해안로를 번갈아 지나며 전통과 어촌 정경을 느낄 수 있음
- 고려 시대 최후의 임금 공양왕과 왕자, 시녀, 말들의 무덤이 있는 공양왕릉
- 울창한 송림과 바다로 이어지는 맑은 하천이 흐르는 재동소 공원
- 숙박 및 식당, 편의 시설,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덕산해수욕장
매 코스를 출발할 때면 두루누비 앱을 해당 코스에 맞게 고치느라 바쁘고도 진지한 표정이 연출된답니다.^^
두루누비 앱 실행 설치 완료, 만일을 위해 사진 인증샷도 남겨요~~^^
도로 옆을 따라 시작된 길은 마읍천 지류로 이어집니다.
이상기온으로 봄꽃은 한꺼번에 피고 사라져 꽃나무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들판에는 아직 겨울 흔적이 그대로 있어 봄꽃이 사라진 것과는 계절이 맞지 않는 듯~
계속 이런 풍경의 마읍천을 따라 오른쪽에서 걸어왔습니다.
부남교에서 바라다 본 마읍천 상류 풍경.
오른쪽 둑길로 이어지는 줄 알았더니~~~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지금부터 부남1리 마을을 지납니다.
몇년 전 해파랑길 완보걷기를 할 때 기억에 남는 마을입니다. 아담한 마을 안으로 S라인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던 멋스런 마을길이 일품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지 않아 시야가 맑습니다. 연두빛 신록도 오늘은 제 빛으로 빛납니다.
홀로 해파랑길을 걷는 분이 계시네요.
바람결 따라 물결치는 풀은 보리밭인가 했는데, 사료로 사용되는 풀이라합니다.
부남리 마을의 구불구불 흐르는 길. 오늘은 빈 밭과 풀밭으로 면이 나누어 구불어진 길 느낌이 반감되네요.
앞 모습 풍경이 예전같이 않아 돌아본 풍경으로 우리팀을 담아 봅니다.
분지에 들어앉은 마을임이 더 느껴집니다. 뒤로 몇 겹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마치 그림 속에 모델 같습니다.^^
앞에서 마도로스님이 선두로 걷고 계시네요.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풀밭 위로 부드럽게 흐릅니다. 아름답네요~~^^
요런 골목길 참 정겹습니다.
딱딱하고 말끔하던 시멘트길도 세월이 흐르며 이끼가 끼고 먼지가 묻으며 주변과 동화되어 가는 모습이 정스럽습니다.
풀 위로 흐르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만,,,,느껴지세요?~~~^^
햇볕이 따끔합니다만 바람이 적당히 불어 걷기 좋습니다.
간들어지게 굽은 농로~
뒷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초원입니다.
시원스런 수형의 소나무가 자라던 쉼터에서 간식도 나누고~
휴식 모습도 담아 봅니다.^^
다시 출발~~
안정적인 마을 풍경을 핸폰에 담지 않을 수 없으시죠?~~^^
꼼꼼하게 정비되었던 마을을 흐르는 수로.
물이 맑고 깨끗해 1급수에서만 산다는 올갱이가 바닥에 가득~
마을 풍경이 화보를 찍어도 좋을 만큼 이뻐요~
평범한 시골길인데 참 매력적이다 라는 생각을 거듭하며 걷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요. 아름다웠던 순간을 담아 놓아요 ^^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여전히 마읍천을 곁에 두고 교기1리 마을 둑길을 걷습니다.
둑길 가로수인 벚나무꽃은 모두 떨어졌지만 푸르른 잎이 만든 신록의 터널도 꽃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벚꽃 대신 움직이는 꽃모자가 꽃을 대신하네요~~
해파랑길 정방향을 안내하는 빨간 화살표를 따라 타박타박 유유자적 걷는 길입니다.
길은 왼쪽의 덕봉대교, 덕봉산으로 이어집니다.
망원으로 당겨본 선두는 벌써 덕봉대교를 건너고 계시네요.
선두와 거리차는 벌어졌어도 물빛 곱고, 부드러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변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으셨나 봅니다.
물 한금 마시고 바람 좀 맞다 갑니다~~^^
하루 20~22km 정도를 걷고 있습니다만, 이런 여유있는 휴식을 즐길만한 여유있는 진행이랍니다.^^
선두가 벌써 건너간 마읍천에 놓인 덕봉대교를 이제 건넙니다. 선두는 종점에 도착했을 듯~
작은 섬처럼 보이는데 덕봉산(53.9m)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네요.
오른쪽은 덕산항~덕산해변~덕봉산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걸어온 마읍천 둑길을 돌아봅니다. 열흘 전만 해도 벚꽃으로 뒤덮였던 곳입니다. 기온이 평년 정도였다면 지금쯤 꽃길이였을 겁니다. 아쉽~~
덕봉산 왼쪽이 31코스 종점입니다.
31코스 종점 하맹방 해수욕장 도착,
오른쪽이 덕봉산입니다. 데크길로 한 바퀴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바위섬에 부딪치는 파도가 유난히 더 희게 느껴질 정도로 물색이 파랗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이번달에 해파랑길에 합류하신 생각자유님, 선두로 도착해 정자에서 휴식하며 기다리고 계셨군요,
자아, 일어나 인증샷 하나 남기셔야지요~~^^
인증 앱도 성공적으로 올리고, 스탬프북도 별도로 열심히 관리하시네요.^^
기분좋게 짧은 8.9km를 걸어 해파랑길 31코스를 완보합니다.^^
이어서 32코스 걷기 출발입니다~~
첫댓글 다 갔던 곳이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ㅎㅎ 😂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