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투석(透析) 걱정에…
신장(腎臟) 망가지는 최악의 습관은?
신장(콩팥)은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위치해 몸속의 수분-혈압 조절,
핏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콩팥) 을 통과한 것이 바로 소변이다. 이런 신장(콩팥) 이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위험 상황이 된다.
신장(콩팥) 의 기능을 대신해 주는 치료가 바로 투석(透析)이다.
한 번에 2~4시간, 일주일에 3~4번이 필요해 '삶의 질(質)'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 번에 4시간, 일주일에 4번… 환자도 보호자도 힘들다
투석(透析)은 신장 질환의 정도, 환자의 상태, 증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심하면 한 번에 4시간, 일주일에 4번이나 병원에 가야 한다.
환자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혈액투석은 환자의 피를 투석기에 통과시켜 필터를 통해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 후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것이다.
어깨 쪽의 큰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수술로 팔 아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굵은 혈관인 '동정맥루'를 만들어야 한다.
복막투석은 수술로 뱃속에 복막 도관(플라스틱)을 삽입한 후 투석액을
복강에 넣어 투석하는 방법이다.
집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숙련이 필요하고 조심
해야 한다.
혈압, 당뇨 있는데… 짠 음식 즐기고 담배 못 끊는 경우
신장병도 기저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이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당뇨병은 피를 끈끈하게 만들어 노폐물이 모세혈관에 쌓이기
쉽다. 피를 여과하는 사구체에 과부하가 걸려 탈이 날 수 있다.
고혈압, 흡연도 사구체에 압력을 넣는다. 적정량의 소금은 먹어야
하지만, 지나치면 남은 것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이 힘들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지만 2~3배를
더 먹는 게 문제다. 이미 소금에 절인 김치, 된장, 젓갈 등이 있는데
국, 찌개까지 짜게 하면 과도 섭취가 된다.
만성콩팥병은?… 부종, 숨 찬 증상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다. 혈액 검사에서 혈장 크레아티닌 증가,
단백뇨 등이 나타난다. 통증이 없으니 신장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지내다가 신장 기능이 악화된 후에야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 부종과 고혈압이 나타난다.
몸속 염분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부종은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는다. 심부전으로 진행하면 평소 숨이 차다.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력감, 기운 없음, 구역, 입맛 없음, 구토 등을 비롯해 가려움증,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은?… 저염식, 금연, 혈액 검사 중요
신장병이 의심되면 철저한 저염식을 해야 신장 기능의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소금 섭취를
하루 5 g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만성 콩팥병의 발생 및 악화와 관련이 있다. 금연은 필수다.
비만은 콩팥에 부담을 늘려 만성 콩팥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혈액 검사를 잘 살펴 대처하면 신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초기에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