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8절)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사람들은 자기의 일을 걱정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줄 알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안에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나님의 사랑의 그늘을 벗어나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구나.”
2.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삶(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38)
❶좋은 믿음의 토양을 가지고 있는 마리아/일상성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토양 “그러나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가 되고, 어떤 것은 육십 배가 되고 어떤 것은 삽 십배가 되었다.” 마태13:8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식의 삶의 양상은 평생토록 이어지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흔들림은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여진다.
❷아픔을 수용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게 된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오,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욥1:21 고난에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담겨 있다는 것을 잘 헤아려 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을 잘 받아내며 살아가게 된다.
❸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들인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 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주실 것이다.” 35절 기도는 내면의 옹달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힘들고 고단할 때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작업을 통해서 내면의 샘의 깊이를 더해가고 그 샘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로 삶의 청량감을 공습받는다.
3.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내가 발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개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벗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빌립보서3:10-11
▶우리에게 다가오는 하나님 사랑의 양상
❶체리처럼 다가오시는 하나님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 “체리향기”라는 영화, 삶의 무의미성을 느끼며 고단하고 어려운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체리처럼 다가오신다.
❷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하나님은 고단한 삶의 지경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가오셔서 노래를 부르게 하신다. 좋은 믿음의 토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 아픔을 수용하며 연민하는 마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내면의 샘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체리와 같이 다가오시고, 그리고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으로 다가오신다.
참고도서
김기석. "일상순례자"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호크마주석
NIV누가복음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