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등록문화재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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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19. 03:58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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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등록문화재
여행 정보1)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쌍굴다리 주변에는 수많은 세모·네모·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데, 당시 미군이 난사한 총탄이 박히거나 스쳐간 자리를 표시해 둔 것이다. 이 사건의 진상규명은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 흔적들이 훼손되지 않게 보호하고 있다.
충북 영동에서 황간으로 넘어가는 4번 국도 옆에 노근리 쌍굴다리가 있다. 그리고 “이곳은 노근리 사건 현장입니다(This is NOGUENRI Incident Point)”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민간인에게 기관총을 난사해 250여 명을 학살한 사건의 현장이라는 뜻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고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자 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다. 노근리가 있는 충북 영동도 전쟁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전투가 임박했으니 후방으로 피난을 가야 한다며 주민들을 집합시킨 미군은 피난민들을 하천 들판에 꿇어 엎드리게 한 후 감시했다. 이러한 상황에 항의하던 주민은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다음날 아침, 미군은 사라지고 없었으며, 사람들은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민들이 서송원리 부근에 도착했을 때 미군이 다시 나타나 경부선 철도 위로 올라가게 했다. 피난민들은 철로를 따라 걸어 노근리에 도착했다. 미군은 피난민들의 소지품을 검사했고, 얼마 후 정찰기 한 대가 피난민들의 머리 위를 몇 바퀴 돌고 사라졌다. 그리고 미군 전투기 2대가 날아와 피난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생존자들을 총으로 위협해 쌍굴다리 안으로 밀어 넣었다. 7월26일부터 29일 새벽까지 미군은 쌍굴다리로 총격을 가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진상조사가 시작된 후 영동군청에 신고된 사상자 숫자가 250여 명에 이른다. 교량 뒤쪽 산기슭에는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비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 등록문화재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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