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이
후원하고 재외동포포럼이 주최하는 제74차 포럼이 2016년 6월 21일(화)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광주광역시 월곡동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을 주제로 김혜련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교수가 발표한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구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동포들을
말한다. 현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등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다.
최근,
귀국하는 고려인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려인의 귀환이주 배경과 광주 정착 과정을 알아본다. 특히 많은 고려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 월곡동 고려인마을의 현황을 살펴보며 고려인의 모국 정착실태와 모국 사회적응 문제점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74차 재외동포포럼에서는 정부의 고려인 지원정책과 광주광역시 고려인 지원 조례, 그리고 국내 거주 고려인의 정책지원
요구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발전적 방안을 도출해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광주를 찾아 정착을 시작한 고려인동포들이
오늘날 3천여명에 달하며 자체 생존을 위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상담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여행사, 마트, 맛집거리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
국내 입국한 재외동포들에게 이상적인 정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