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고 홀로 사는 여인. [유]一夫終身(일부종신) : 남편이 죽은 뒤에도 개가(改嫁)하지 않고 수절하며 일생을 마치다./ 出天烈女(출천열녀) : 하늘이 낸 열녀. 절개가 굳은 여인을 이른다./ 柏舟之操(백주지조) : 잣나무로 만든 배의 지조. 남편을 잃은 아내가 끝까지 정절을 지킴.
[출전]『春秋左氏傳』莊公 28年條 [내용] 春秋시대 魯나라 성공(成公)이 재위 중 노의 백희(伯姬)가 송공(宋公)에게 출가하게 되자 계문자(季文子)라는 사람이 백희를 따라 송에 갔다. 계문자는 후행(後行)으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으므로 성공은 위로의 연회를 베풀었다.
그 연회석상에서 계문자는 詩經을 인용하여 성공과 송공을 칭송한 후, 송의 땅은 좋은 곳이니 출가한 희(姬)는 틀림없이 잘살 것이라고 노래하였다. 이를 듣고 있던 희의 모친 목강(穆姜)은 매우 기뻐하여 말하기를,“이번에 퍽이나 큰 신세를 끼쳤습니다. 당신은 선군(先君)때부터 충성을 다하였고, 이 미망인인 나에게까지 진력하여 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역시 시경의 녹의(綠衣)의 종장(終章)에 만족의 정을 의탁하여 노래를 부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원문]先君以是舞也 習戎備也. 今令尹不尋▒仇 而於未亡人之側 不亦異乎
[예문] ▷ 직업도 직업이려니와 애틋한 어린 미망인에 대한 같은 여자로서의 동정과 조상이리라.≪채만식, 탁류≫ ▷ 사가의 법도와 범절이 무서워 상부(喪夫)한 미망인이 울지 못하듯 그녀도 그럴 수밖에 없었으리라.≪한무숙,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