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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7사단 포병연대에서 개최한 우수 멘토 선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멘토·멘티로 선발된 진용기(왼쪽) 대위와 채승병 소위. | 육군27사단 포병연대가 초임장교들의 조기 실무적응을 위한 ‘성취감 멘토링(mentoring)’을 시행, 안정적 부대관리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갓 전입온 초임장교들을 경험이 풍부한 선임장교와 일대일로 연결해 실력과 잠재력을 향상시켜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휘관을 비롯한 전 장병이 적극 동참한 결과 프로그램은 완전히 뿌리를 내렸으며, 한 달여 만에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부대는 초임장교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고 판단, 멘티(mentee·상담자)가 달성할 목표설정을 멘토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멘토(mentor·조언자)는 경험과 연륜으로 멘티를 지원하고, 멘티는 멘토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자양분 삼아 보람찬 첫걸음을 떼면서 전우애와 전투력을 ‘쌍끌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부대에서 열린 우수 멘토 선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멘토·멘티로 선정된 251대대 A포대장 진용기 대위와 관측장교 채승병 소위의 사례는 초임장교에게 성취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
채 소위는 “모든 게 낯선 환경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실수가 잦아 많이 위축됐었다”며 “그러던 중 포대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선망하던 특급전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뿌듯해했다.
박완순(대령) 포병연대장은 “초임장교들에게 일어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개인능력과 부대적응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과중한 임무로 인한 자신감 상실에 있다”며 “이들에게 사소한 일이라도 성취감을 맛보게 해 주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 부대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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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언자와 상담자의 제도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