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갈치집 [희락]
남대문에 쇼핑나갔다가 무엇을 먹을 까? 하고
남대문 상인에게 맛집 추천을 부탁하니~
'남대문에 왔으면 갈치를 먹어야지~' 하시네요~
노란장미의 맛집을 찾는 방법중의 하나가
그지역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을 추천받는 거라지요~
전에 여러번 갔었으나 그리 맘에 안들었던 '희락'
남대문 상인의 추천으로 어떻게 변했나 하는 기대감으로 다시 찾아갔답니다.
2년만에 다시가본
남대문갈치집 '희락'은 리모델링이 되어서 외관이 아주 깔끔해졌네요~
서울식품 골목으로 들어가서~
저끝으로 숭례문상가 가 보인다지요~
건어물집과 청주상회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희락이 보인답니다.
이곳이 다~ 갈치집
가는길에 여기저기서 호객행위가 있어요~
50년 전통의 집~ 희락갈치
남대문시장길 22-6
늦은 시간에 갔더니 줄 안서고 들어갔네요~
가게를 넓히고 수리를 싹 해서 아주 깔끔해졌네요~
2층이 골방이었는데~ 안올라가봤지만~ 지금은 넓어진거같아요~
원산지 확인도 하고~
국내산 갈치를 사용하는 게 가장 맘에 든답니다.
지글지글 감칠맛~
전라도 식이라네요~
세번끓여내야 비린내가 싹~
갈치 2인분~
아예~ 반찬이 담겨서 랩핑이 되어있어요~
앉자 마자 후다닥 나온 갈치조림
빨리 나오는 것은 아주 굿~
1인분 7000원
2년전에 비해서 가격이 올랐네요~
쌀밥,반찬,봉지에 담긴 김,
상차림이 아주 단촐하지요~
갈치조림엔~ 역시~ 흰쌀밥이지요~
밥은 더 달라면 줍니다.
김치,마늘쫑,콩나물,갈치꼬랑지튀김
4년전이나 지금이나 반찬은 너무나 빈약하네요~
반찬의 감칠맛도 없구요~
너무나 형식적인 반찬에 조금은 화가 난답니다.
갈치조림 2인분에 갈치 4토막~
1인분에 2토막씩~
밑에 무가 큼직하게 깔려있는데~원래 무가 더 맛난데~
지금은 무가 맛없을 때라 별루였어요~
갈치는 나쁘지않았어요~
양념은 역시나 달달하네요~
조금만 덜 달면 아주 좋을 텐데~
그래도 이맛에 사람들이 또찾고 또 찾고 한다지요~
묘한~ 중독성이 있는 맛이랍니다.
봉다리에 들어있는 김~
굽지도 않은 것 같았구요~잘라있지도 않았어요~
그냥 접어서 들어있네요~
그래도 밥에 양념넣고 쓱쓱 비벼서 김싸서 먹었네요~
2년만에 다시가본 남대문갈치집 [희락]은
2년전이나 맛의 변함이 없네요~
위생적인 면은 개선이 되었는데~
맛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는 역시 의문이네요~ㅎㅎ
그래도~ 국내산 갈치를 먹었다는 것에는 만족합니다.
집에서 한마리 사서 끓인다면 더 비쌀테니깐요~
갈치조림 만드는 곳은~ 역시나 건물 밖이네요~
양푼에 갈치조림을 일차 끓여놓고~
다시 끓여서 냅니다.
양념(다대기)를 미리 만들어 사용해요~
이집의 계란찜도 일품인데~
오늘은 끓이고 있는게 없네요~
요렇게 미리 만들어서 사용해요~
장사가 얼마나 잘되는지 알겠지요~ㅎㅎ
계란을 보구는~ 안심을 햇네요~
어떤 나쁜 집은 폐기처분해야할 것같은 계란을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싱싱한 계란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굿~
맛집을 평가하는데
맛도 중요하고 위생상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대문에 가시면 쇼핑후~
배고플 때 들려보시면~ 맛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첫댓글 겨울오기전에 여기도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맛은 그냥 그렇지만~ 한번쯤은 가보세요~^^
갈치 참 비싸던데 오른가격이라도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남대문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맨날 지방만 다니느라..ㅋㅋ
갈치가 비싸니 용서되는 집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