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서원 月峯書院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덕정로77번길 11-12 (관동동)
문화재 지정
[간재 전우 초상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0호(2013.10.24 지정), [김해관동리 월봉서당]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64호(2009.03.12 지정)
유학자 월헌 이보림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그 유업을 계승하기 위해 선생의 사후 12년 뒤인 1984년에 유림의 공의로 월봉서당 오른편에
명휘사를 건립하여 그 위폐를 모셨다. 장유면 관동리 덕정마을에 위치한 이 서원은 매년 음력 3월 20일을 영정하여 향례를 올리고 있다. 김해지역 유림의 정신적 중추 구실을 하고 있는 이 서원은 지금도 제향의과 전통적 서당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 서원의 규모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서원중에 한 곳이라 할 수 있다. 화재 선생은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간재 전우, 석농 오진영으로 이어지는 영남 기호학맥의 후예로, 평생 고향에서 월봉서원을 지키면서 한학을 가르쳤다. 또한 2005년 5월에는 성리학 관련 글과 한시, 금석문 등을 정리한 '화재문집(華齋文集·전27권)'을 출간하는 등 4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막내아들인 준규(38·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씨를 통해 월봉서당을 6대째 운영하며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화재 선생의 이 같은 업적과 정신을 기려 유족과 월봉서원, 유림 등은 지난해 화재 선생의 장례를 학문과 덕망이 높은 유학자가 타계했을 때 행해지는 유림장 형태의 유월장(踰月葬)으로 거행했으며 3년상을 치렀다.
참고문헌
・ http://tour.gimhae.go.kr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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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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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 1903~1972)
개설
경상남도 김해 출신. 본관은 전주. 자는 제경(濟卿), 호는 월헌(月軒). 경종조 신임사화(辛壬士禍) 때 여주에서 김해로 피난한 소요재(逍遙齋) 이춘흥(李春興)의 7대손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어려서부터 조부 농은(農隱) 이경현(李慶鉉: 1859∼1936)과 부친 봉정(鳳亭) 이승기(李承驥: 1885∼1945)의 훈도 아래 가학을 전수받아 경사(經史)를 섭렵하고, 1920년 봄 서해의 계화도에 은거하고 있던 간재(艮齋) 전우(田愚: 1841~1922)를 찾아가 그 문도가 되었다.
간재 문하에서 혁재(赫齋) 서진영(徐鎭英,1886~1929), 양재(陽齋) 권순명(權純命)1891년(고종 28)~1974년, 현곡(玄谷) 유영선(柳永善)[1893년(고종 30)~1961] 등과 학문을 강마하다가, 간재가 별세하자 서진영을 따라 변산의 진계정사(眞溪精舍)로 가서 학문을 익히다가, 호서의 망화재(望華齋)로 석농(石農) 오진영(吳震泳,1868~1944)을 찾아가 그 학문을 전수받았다.
일제의 식민통치가 강화되어 단발령을 내리고 호적을 새로 고치는 등의 압제가 가속화되자, 수사선도(守死善道)의 일념으로 굴하지 않고 서재를 열어 원근의 학도들을 모아 가르쳤는데, 집이 좁아서 모두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였다.
이보림은 석담과 화양동으로부터 유래하는 담화종지(潭華宗旨)를 평생의 학문 규범으로 삼았는데, 「지심설(持心說)」과 「사유제왕지책론(士有帝王之責論)」등의 잡저에 그 학문 특색이 잘 드러나 있다. 해방 후에도 윤리를 부식하고 후학들을 가르치는 일에 힘썼다.
저서
문집인 『월헌집(月軒集)』 16권이 간행되었다.
상훈과 추모
1986년 향사림(鄕士林)이 김해시 장유의 덕정(德亭)에 명휘사(明輝祠)를 건립하여 향사하고 있다.
참고문헌
・ 『월헌집(月軒集)』
・ 「월헌 이보림의 생애와 학문」(정경주, 『간재학논총』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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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월봉서원 '장유문화대학' 개설
김상우입력 2013. 4. 1. 13:34수정 2013. 4. 1. 13:34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김해 장유신도시에 있는 월봉서원이 장유문화대학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장유문화대학은 '전통 서원의 기원을 찾아서 -전통과 지역 그리고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4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부산대 이준규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은 문화대학의 강좌 목적은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통한 전통문화 향유와 지역의 정신적 맥을 전수 ▲선비 문화의 뿌리가 담긴 서원의 교육사상적 전통을 계승 및 발전 ▲시민과 함께 하는 살아있는 전통서원으로 개방,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각 분야 전국 최고 권위의 교수님을 초빙해 현장교육 및 유적답사를 병행한 교육 등이다.
이준규 교수는 "장유에서 처음 개교하는 전통 문화대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단순히 역사적 기록만을 전하는 서원이 아니라 각 분야 전국 최고 권위의 교수님을 초빙해 현장교육 및 유적답사를 병행한 교육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월봉서원은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 1903-1972)의 학문을 숭모하고 제향하기 위해 건립된 제사의 공간이자 교육공간, 영남 기호학맥의 본거지로 상징성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전통한학과 예법교육 장소인 월봉서원과 교육공간인 월봉서당은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64호로 지정돼 있다. 서원에 소장된 문서들은 당 시대의 사회상을 잘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조선후기 기호학파의 거두인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서찰과 연보 및 간재의 문인이면서 간재 사후 월헌이 스승으로 모셨던 석농(石農) 오진영(吳震泳,1868~1944), 혁재(赫齋) 서진영(徐鎭英,1886~1929) 등의 서찰과 문집 초고, 강록, 유기, 유묵 등이 있다. 소장 고문서 89건은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69호로 지정됐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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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기호학파 '巨儒' 이우섭 선생 유고 문집 완성
송고시간2011-04-10 14:46
최병길 기자
'巨儒' 이우섭 선생 유고 문집 봉정 고유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였던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1931~2007) 선생의 유고 문집 봉정 고유제 및 발간 기념식이 10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월봉서원에서 거행되고 있다.2011.4.10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였던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1931~2007) 선생의 유고 문집 봉정 고유제 및 발간 기념식이 10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월봉서원에서 거행됐다.
화재선생문집간행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유림과 성균관, 문생, 친척,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선생이 평생 선비 정신을 잃지 않고 쓴 '화재속집(華齋續集.전 17권)'을 젯상에 봉정했다.
이 선생은 생전인 2000년 5월 초고로 화재문집(華齋文集.전 27권)을 냈으며 이번에 낸 유고집을 포함하면 총 44권을 간행, 근대 문집으로는 유례가 거의 없는 기록을 남겼다.광고
책에는 김해와 남도 향토에 대한 애정, 퇴폐해 가는 인륜의 기강 확립에 대한 제언, 당대 귀감이 되는 인물 탐색, 불굴의 선비정신으로 삶을 헤쳐나가는 유학자로서의 기풍을 지킨 일대기 등을 담고 있다.
'巨儒' 이우섭 선생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였던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1931~2007) 선생.2011.4.10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성백효 한국고전번역원 교수는 발간사에서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유학의 전통을 지키신 한학자 이 선생은 가셨지만 그 정신과 사상은 이 유집에 고이 간직돼 있음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간재 전우, 석농 오진영으로 이어지는 영남 기호학맥의 후예인 화재 선생은 평생 고향에서 월봉서원을 지키면서 한학을 가르쳤다.
화재 선생의 이 같은 업적과 정신을 기려 유족과 월봉서원, 유림 등은 화재 선생의 장례를 학문과 덕망이 높은 유학자가 타계했을 때 행해지는 유림장 형태의 유월장(踰月葬.장례기간 16일)으로 거행하고 3년상을 치러 2009년 탈상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4/10 14: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