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막
카페 모무스 앞. 카페의 입구에는 큰 램프가 켜져있고, 크리스마스 이브로
시내는 장사꾼과 동네사람들로 매우 복잡하고 번화하다. 자칭 대 철학자,
대 화가, 대 음악가, 대 시인인 그들에게 이 주점에서는 4총사라고 부른다.
로돌포는 미미의 손을 잡고 모자점에 들어가 모자를 사주고, 모두 함께
떠들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때 화가 마르첼로가 사랑하는 바람기 많은 무젯타가 돈 많은 관리 알친도
르와 함께 나타나, 명랑하고 섹시하게 아리아 "무젯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부른다. 이 바람기 많은 여인의 행동에 마르첼로는 몹시 분개하고,
이로써 그의 사랑을 눈치챈 무젯타도 그를 받아들인다. 발이 아프다는 핑계로
알친도르를 잠시 따돌린 후 계산도 그에게 미루고 모두 함께 카페를 나온다.
이 장면의 6중창은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청중을 잠시 매료
시킨다. 하지만 곧이어 군악대가 나오면서 이 상황이 수습되고 화려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2막은 막을 내린다.
Quando me'n vo 홀로 길을 걸을 때는 (무제타의 왈츠)
까페 모뮈스에서 우연히 옛 애인을 본 무제타가
시침을 떼고 못 본 체하는 마르첼로의 관심을 끌려고
갖은 교태를 부리며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왈츠조의 아리아이다.
일명 '무제타의 왈츠'라고 한다.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
사람들이 멈춰서서 내 아름다운 자태를 지켜봐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지요..
그들의 두 눈이 내뿜는 교활한 욕망의 빛을 나는 헤아려 보며 즐긴답니다. .
그리고는 겉에 드러난 매력으로 숨은 아름다움을 짐작합니다.
그렇듯 욕망의 입김이 내 둘레를 소용돌이치면 나는 자못 행복해지지요! ..
(마르첼로에게)
그리고 누가 기억하고 초조해 하는지를 아는 당신이..
그렇게 내 곁에서 훌쩍 날아가 버릴 수가 있나요?
나는 당신이 손수 고통을 털어놓지 않으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아요..
하지만 또한 나는 알지요,
당신이 죽고 싶도록 괴로워한다는 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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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라보엠..하면 이상하게 내이름은 미미~그대의 찬손..등 주인공들이 부른 아리아보다도 뮤제타의 왈츠가 더 익숙하게 다가오는건 왜일까요? 홍혜경님이 미미역도 맡은걸로 아는데 뮤제타역이었나~ 지난해 12월의 라보엠 공연을 되새기며 즐감...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야 하는데 넘,늦었네요. 록이님, 예쁜꿈~!!!
넘 정성스럽게 올려 주셨는데..에고 왜 음악이 안나오냐..ㅎㅎ
그냥 둘께요~ 다시 나오겠지요 음원이 그러때 있더라구요 시간대가 있나봐요 들리는 시간대가......아래곡 어제 올릴때는 안들렸는데 지금 잘 들리는것처럼..... 사랑하는 두 분 오늘도 좋은 하루~!!!!!^^
이제 잘 나오네 ㅎㅎ
연주자를 잘 모르겠어서 AMartino가 가수명인줄 알고 찾아보니 안보이네요. 조은님말씀처럼 넘 멋~찐 영상자료 감사하구요^^
잘 들었어요.. 제가 초보라 오페라는 -.-;;.. 저 퍼갈께요.. 힘들게 올려 주셨는데.. 죄송해요..
참으로 오랫만에 귀에 많이 익어 고요한 이밤을 향기나게 보냅니다,실은 많이 박수 치고 싶지만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실수해서 좋은자료 흉터날까 염려되어..ㅎㅎ 그런대로 귀가 즐거워서 듣기만 합니다, 내일은 좋은 하루가 열릴 것입니다,
athene님,,,저도 초보에요^^ 얼마든지 가져가세요 여러사람들 많이 들어주어야 푸치니가 지하에서 좋아할겁니다^^ 덕림님.......무신 그런 겸손의 말씀을요...음악에 문학에 푹 빠져 지내셨다믄서 소싯적에....^^ 12월 기분좋게 출발하시길!!!!!!^^
초록이님 저도 훔처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