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인생을 읽었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개인의 삶의 목표, 가치관, 사회적 역할, 경제적 필요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이유는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의 의미와 목적은 각 개인과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일하는 주요 이유들을 살펴보자. 우선 경제적 필요와 생계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음식을 사거나, 주거지를 마련하고, 교육을 받으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의료비 등을 지불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통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자신의 생활을 꾸려 나간다.
다음으로 사회적 존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일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고 싶어한다.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동료들과 협력하며, 공동체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자아 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조직에서 특정 역할을 맡고, 자신의 기여가 인정받을 때 사람들은 존중과 인정받는 기분을 느끼며,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일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일을 하거나, 일하는 시간 동안 특정한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어주고, 이는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 없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연구도 있다. 일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은 개인에게 자신감과 정신적 만족을 제공한다. 젊은 사람들은 일과 경력을 쌓으면서 미래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설정한다. 그래서 무급 인턴도 경력에 도움이 되기에 반긴다. 1
사회에 기여하면 존재가치를 느낀다. 그래서 은퇴하면 빨리 늙는 이유가 더 이상 기여하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가사를 담당하는 여자가 소득을 담당하는 남자에 비해 오래 사는 이유도 비슷하다. 가사에는 은퇴가 없기 때문이다. 매일 먹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이 가정에 필요하다. 41 생물이 생명을 지속하는 이유는 없다. 그냥 태어났기에 삶을 지속하는 것이고 씨앗을 남기는 것이다. 그 것이 생물의 본질이다. 그리고 삶을 지속하고 씨를 남기기위해 일을 한다. 사냥을 하거나 채집할 수도 있고 분업을 통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 집을 방어하는 사회를 구성할 수도 있다.
저자의 주장과는 다르게 나는 사회적 동물은 사회에 기여하기위해 산다고 생각한다. 삶이 존귀하고 기여하지않아도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은 저자의 생각이고, 생명체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숙명이다. 아니면 멸종하기 때문이다. 꼭 인구가 늘거나 부가 축적되어야만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소망스럽다. 물론 지구의 입장에서는 인류가 멸종하고 문어가 그 자리를 차지해도 아무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인간으로서 본다면 우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인생을 걸어야 한다.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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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우리는 왜 일하는 걸까?;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일할 수 없는 사람|일하기 위해 사는 걸까, 살기 위해 일하는 걸까?|잘 살아가기 위해 일한다|인생의 과제|분업에 필요한 노력|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
|타자에게 빌붙어 사는 사람|‘사랑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사랑의 본질은 일한다는 것|분업으로서의 노동|열등감을 줄이는 노동|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분업에서 행복으로|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기 위해 일한다
|일의 과제에서 교우, 사랑의 과제로|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일은 의미가 없다|행복해 보이지 않는다|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처음 상근직으로 취직했을 때|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었다|결단력을 갖자
|스스로를 활용하기 위한 전직|처음부터 어떤 일을 할지는 모른다|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미리 알 수는 없다|직접 일의 내실이나 직장의 환경을 바꾼다|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일의 가치를 알자|그래도 일이 전부는 아니다|천직|자신의 인생을 선택한다|신의 부름을 받다|천직과 야심|허영심으로서의 야심|내면에서 촉발되는 것|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다른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집안일을 통한 공헌감
|인정 욕구는 필요 없다 집안일과 바깥일은 비교할 수 없다|경제적 우위는 인간관계의 상하와 관계없다|가족의 분업 육아를 둘러싸고
제2장 당신의 가치는 ‘생산성’에 있지 않다; 일이 아닌 데서도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일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젊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데이케어 센터의 사례|논리적으로 따질 수 없는 것도 있다
|일에 목적이 있는가 효율이나 성공보다 중요한 것|성공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생명보다 중요한 것|생산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헤아릴 수는 없다|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제3장 직장 내 인간관계 개선을 위하여; 문제 행동의 원인을 찾아봤자 의미가 없다|인간관계 속에서 생각한다|유형을 보지 않는다|책임을 진다|부하 직원의 실수는 상사의 책임이다|꾸짖어도 보람이 없다
|꾸지람 듣더라도 주목받고 싶다|칭찬하지 않는다|부하 직원의 공헌에 주목한다|공헌감의 악용|평가의 문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한다|불합리한 상사와 마주하기 위하여|왜 상사의 안색을 살피는가
|상사는 왜 불합리한 말을 하는가|꾸짖는 상사의 굴절된 인정 욕구|‘전장’에서 싸우는 무능한 상사|상사의 인정 욕구에 부응할 필요는 없다|상사와 대등한 관계를 맺는다|‘누가’ 말하느냐가 아닌 ‘무엇’을 말하느냐에 주목한다
|안색을 살피지 말고 일하자|일을 거절할 때|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설명해야 한다
제4장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일해야 할까?; 일의 동기|인생의 조화|우선 하나의 과제에 몰입한다|상벌 교육이 경쟁을 낳는다|정신 건강을 해치는 경쟁|‘경쟁의 장場’에서 내려오기|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취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한다|타자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지 않는다|실수했을 때는 어떻게 할까|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는다|운이 나쁜 걸로 끝나지 않는다|직장의 참모습에 의문을 느꼈을 때
|목표를 바꿔도 좋다|진로를 바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일의 내용을 바꾼다|일이 즐겁지 않을 때|의욕이 나지 않을 때|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니다|이 순간을 놓치지 말자|내일은 오늘의 연장이 아니다
|내일이 온다는 믿음이 흔들릴 때|영감이 아닌 인내|끝나지 않는 일은 없다|언제부터 일에 착수하면 좋을까|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훈련의 나날|허비한 시간|영원한 시간이 있는 것처럼|일을 잘했는가
|후세에 물려줄 최대 유물|영원한 삶이란|인생을 위한 예술|놀이로서의 일|‘지금’을 즐긴다|인생 설계를 하지 않게 되었다|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맺음말;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