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졌다는 말, 그것 거짓말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딱 장승수를 두고 한 말 같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그의 집은 찢어지게 가난해졌다. 대학진학은 생각조차 못한 채 식당을 돌아다니며 물수건을 배달하고, 가스통을 돌리며 돈을 벌었다.
하지만 대학 다니는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드는 열등감 때문에 그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보란 듯이 서울대 법대를 가겠다고. 그래서 그는 1년 중 일정기간은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나머지는 입시에 집중했다. 5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러던 그가 서울대 인문계열을 수석으로 입학했으니, 개천에서 진짜 용이 난 셈이었다. 그러나 이런 장승수식 자수성가는 이제 불가능해진 것이 아닐까. 청춘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 아닐까.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졌다는 말, 누군가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것 같아요. 그런 냄새가 자꾸 나요. 돈 없는 집 애들은 꿈도 꾸지 못하게 하려고 말이죠. 왜냐하면 돈 없는 집 애들까지 꿈꾸고 덤비면 자신들이 위험하니깐 말입니다."
장 변호사는 오히려 "개천에서 용 나기가 더 쉬워진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옛날에는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도 비싼 과외선생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인터넷만 있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기회는 더 많아진 것 아닌가요. 가난하고 지치고 힘들수록 더 악착같이 꿈을 꿔야 하는데, 쉽게 포기해버리니깐 그게 안타까운 거죠. 사회에 나와서 보니깐 성공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데 말이죠."
집념과 독기의 장승수식 자수성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아니 오히려 더 잘 먹힐 거라는 것, 다만 그 경로만 달라졌을 뿐이라는 게 그의 여전한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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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 기사 원문 중 발췌 했습니다.
이기사를 보고 나서 스토리 텔링에 써먹으면 되겟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보니깐 장승수 변호사님께서는 정말 리프레임을 잘하신다고 생각 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 보통의 사람들은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틀에 같혀 있지만.
장승수 변호사님께서는 개천에서 용나기가 더 쉬워졌다 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이글만 봐도 참 리프레이밍을 잘하시는구나 생각 해보면서 이것도 본받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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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잡스라는 분이 돌아가셨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론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해봐요. 아이폰이라는 것도 실은 세상에 이미 다 있던 부속과 아이템을 조합한 것 아닙니까. 세상에 있던 것을 다르게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면 별 게 아닐 수 있다는 거예요."
"저커버그를 소재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을 본 적이 있어요. 법률가인 제가 보기에는 저커버그가 친구들 아이디어를 도용한 게 맞거든요. 윈도도 빌 게이츠가 처음 만든 게 아니잖아요. 대단한 건 맞는데, 다들 다른 누구 것 가져온 거 아닙니까. 사실 저같이 머리 나쁜 놈도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걔들도 '짜깁기'인데 우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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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도 리프레이밍을 볼수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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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으로는 왜 안되죠? 그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진짜 꿈이 없기 때문 아닌가요." 한창 식당에 물수건 배달하던 스무살 때 장승수의 꿈은 서울대 1등이었다. "그땐 서울대 1등이 절 지탱했습니다. 1등 하는 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렸죠. 아무리 힘들어도, 1등 해서 서울대 정문에 들어가는 장면만 생각하면 가슴이 '쿵' 해지고 그랬죠. 꿈이라는 건 그것만 생각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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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는 서울대 1등을 향한!!! 바람이 정말 간절하게 담겨 있네요!!!
글을 보면서 정말 많은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정말 짧은 2분 3분 정도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네요 ^^
그럼 좋은 수요일 저녘 되시길 바랍니다 ^^
기사 원문 입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1116315429554&outlink=1
첫댓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꿈은 우리들 가슴을 두근그리게 하지요. 그런 가슴두근거리는 꿈을 가진 자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장승수 변호사가 서울대에 합격한 후 썼던 저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보면서
아, 이친구는 뭐가 되도 되겠구나... 했었는데 역시 자신의 길을 열심히 잘 가고 있네요.
기분 좋은 아침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전하고 긍적적이고 성실히 사는 훌륭한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