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에어 실시간 조사, 토론토 22위·몬트리올 34위 기록
도시및 지역 안내
밴쿠버, 청정 도시 4위 선방에도 인근 산불 연기 유입 긴장감
‘맑은 공기의 나라’로 인식돼 온 캐나다의 주요 대도시 두 곳이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50대 도시에 포함됐다. 국제 대기질 조사기관 아이큐에어(IQAir)가 전 세계 8만여 개 감시 센서의 실시간 대기질 지수를 분석한 결과, 캐나다 대도시권에서도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준의 오염이 관측됐다.
토론토·몬트리올 공기 오염도 중동 도시 수준
조사 당시 토론토의 대기질 지수는 81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공기질이 나쁜 도시 22위였으며, 대기오염 수준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집트 카이로와 카타르 도하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싱가포르보다 오염도가 높았다.
몬트리올도 대기질 지수 68을 기록하며 세계 34위에 올랐다. 오염 수준은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보통' 등급이었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였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방글라데시 다카가 뒤를 이었다. 세 도시의 대기질 지수는 160~183으로 모두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분류됐다.
밴쿠버 청정 대기질 4위 선방에도 산불 연기 경계
반면 밴쿠버의 대기질 지수는 15로, 전 세계에서 공기가 깨끗한 도시 4위에 올랐다. 아이큐에어는 대기질 지수가 0~50이면 ‘좋음’으로 분류한다. 멜버른과 오클랜드, 시드니가 밴쿠버보다 앞선 1~3위를 차지했다. 다만 밴쿠버의 공기질이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메트로 밴쿠버는 주변 지역의 산불 연기가 유입되자 대기질 주의보를 내리고 야외 활동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