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거랑 맞게 내리고 있습니다. 박정희(1979.10.26. 중3) 땐 뭐가 뭔지 몰랐고 전두환(헌병대 21세)-노태우(대우자동차 1987 25세 에스더 출생)-김영삼(성석 교회 28세)-김대중(쉐링 35세 예주 출생)-노무현(2005 43세 오락실)-이명박(20013.48세 오락실)-박근혜(2017 50세 아미 랜드)-문제인(2020 57세 코리아 모터스)-윤석열(2022 59세 코끼리)까지 9번의 선거 동안 김대중-노무현-문제인을 찍었으니 필자도 진보였을 진대 59세에 느닷없이 보수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죽을 날이 가까워지니 수구초심이 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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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윤통이 직무 복귀되기를 염원했고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8:0 인용으로 자존심에 치명타를 입고 도저히 운신할 수가 없어서 그냥 나자빠져버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징후가 있었어요. 삼성 이재용이 이재명과 회동이 있었고 4.2 보궐 선거에서 대세가 기울어졌는데 왜 못 보았을까요? 담양에서 당선된 군수가 필자와 '담양고1회' 동문입니다. (62세 정철원 조국 신당) 83학번 갑장은 대권 가도를 달리고 있고, 한명은 고을의 원님 나리를 해 먹는데 나는 언제나 쨍하고 해 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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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예도-한강-성경-김세윤에 대한 지지 철회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재명-문형배-정계선-이미선-정 정미-유시민-김어준-한동훈-김은정-정청래 등등을 미워했던 것을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긴 자가 용서하시라. 헌재의 결정에 승복합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에예공! 아빠가 미안해. 상가가 건 한 달째 공사 중이라서 짜증이 나긴 하지만 덕분에 상가가 리모델링 되었고 건물 주에게 관리비 20만 원을 디스 카운트 받았으니 크게 손해나는 장사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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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치과 임플란트 마무리-아파트 집세 14일-부활절 20일-25일 상가 집세 줄줄이 사탕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내 봅시다. 누군가 나이 들어 삼국지를 읽으면 권모술수만 는다고 합디다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천하의 악동이 삼국지를 읽겠다는데 더는 말리지 마시라. 그렇다고 누가 요새 활자 책을 읽습니까? 영화로 책을 읽으시라고요. 헐. 사실은 95편짜리 삼국지를 리라이팅을 하고 있는데 삼국지 16회에서 조조가 원술의 황제 등극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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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쇼펜하우어-니체가 주장한 매사"의심하라"의 원조는 조조 형님이었네요. 오늘 눈여겨본 것은 조조가 그의 책사 순욱-곽가-정욱을 따로 불러 의견을 묻는 대목입니다. “원술이 황제가 됐다니 배꼽이 빠질 일이다(조조)“ 조조는 각 장수들에게 원술이 천하의 역적이라고 공표하고 출병하라는 조서를 보냅니다. 그리곤 자신도 원술을 치러 출병을 해요. 힘이 없는 황제(헌제유협)는 원술을 치러 가는 조조에게 절월을 하며 출병 동의를 해줍니다.“천자의 검으로 역적을 토벌하라(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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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이 아니라 여포가 걱정이다(조조)” 푸드덕거리는 까투리에 놀란 조조의 마차가 보리밭으로 향하자. 조조는 자신이 만든 군령 “누구라도 식량을 짓밟으면 참수하겠다. ‘는 룰을 지키려 자신을 참수하고자 했지만, 진행형 대업 중이니 참수 대신 머리카락을 자릅니다. 설마, 진짜로 목을 자를 생각을 했을까 싶지만 원칙론을 생각하는 조조의 리더십이 인상적이긴 합니다. 한편 원술은 여포를 도모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자 정략결혼을 제안합니다. 여포의 딸과 원술의 아들 간 혼인으로 사돈을 맺으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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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진궁이 여포를 나무라며 원술의 속내를 알아보려 합니다. 의견이 좁혀질 즘 천자 조서가 도착했고 여포가 명을 받기로 합니다. 조조가 선발대로 출정을 한 상태에서 유비가 합류할 것을 요청합니다. 순욱, 곽가, 정욱을 차례로 들여 불청객 유비를 죽일지 살릴지 의견을 물었고 유비를 죽이라(순욱)-살리라(곽가)-이용 하다가 나중에 죽이라(정욱) 조조는 장고 끝에 정욱의 지략을 채택하고 마중을 나갑니다. “천자께서 역적 원술을 처단하라고 했는데 제후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고 자네만 왔네(조조)“ 조만간 원술 vs 조조, 유비 연합군의 싸움이 벌어질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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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원술 토벌에 먼 길이 걸려서 식량이 줄어 3일 치 밖에 없자 머리를 씁니다. 거짓말로 식량 담당자에게 식량을 빼돌려서 적발이 되어 참수를 했다고 하고 남은 3일 치 식량을 한 번에 다 먹게 하고 3일 안에 원술을 죽이지 못하면 모든 병사들을 참수하겠다고 필사즉상행생즉사' 작전 같습니다. 조조가 원술의 성을 뺏는 고대 전쟁 시퀀스입니다. 공성대의 탄알이 노란 불덩어리를 안고 날아갑니다. 고대의 전쟁은 병정놀이처럼 흥미진진합니다. 조조와 유비는 원술의 성을 함락을 시켰지만 원술은 이미 도주하고 없습니다. “피를 흘리고 말을 타고 갔다니 얼마 못 갔을 거야(조조)”
2025.4.6.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