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압박에도 견고한 성장 캐나다 125개 기업 공개
인구통계
선라이프 데자르댕 로얄뱅크 등 10위권 내 대형 금융사 포진
미국의 관세 압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캐나다 기업들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조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매출과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경기 회복을 이끄는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통계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6 캐나다 최고 기업(Canada's Best Companies of 2026)'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캐나다 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 임직원 만족도, 지속가능성 등 세 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순위에서는 금융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TD뱅크가 종합 점수 96.89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 1년 동안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활용해 높은 수익을 거두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TD뱅크는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고,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매출 성장 부문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금융권 수익성 다변화로 상위권 석권
종합 2위는 밴쿠버에 본사를 둔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이 차지했다. 룰루레몬은 종합 점수 95.30점을 기록했으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캐나다 국가대표팀 단복을 제작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요가 의류를 넘어 다양한 스포츠용 기능성 의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최고경영자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창업주가 경영진 교체와 제품 중심 경영 강화를 요구하면서 내부 경영 체제 정비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종합 3위는 보험·금융서비스 기업 선라이프가 차지했다. 이어 데자르댕, 로얄뱅크(RBC), CIBC, 내셔널 뱅크 등 주요 금융사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정보기술 기업 쇼피파이와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스탠텍(Stantec)도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