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아, 쫌팽이가 되지마라

[SS-Lee]

근 15년 전 이야기다.

나는 중국에 있는 넘의 결혼식 참석차 중국에 갔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난시성에 있는 난창(南昌)으로 가서, 거기서 택시를 한 시간 타고 마지막으로는 오토바이 뒤에 타고 삼십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오지였다.

때는 10월 중순이었음에도 햇볕은 따가웠고,

길가에는 머리 나쁜 년의 젖탱이 만한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결혼식 풍경은 낯설고 신기한 것의 연속이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하고, 본론적 이야기로 가기로 한다.

내가 그 때 갈 때는 당시 한참 유행을 하던 디카(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갔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는 물건이다! 그 짧은 생명이라니!

작은 화면에 사람이며 풍경이 비치고 셔터를 누르면 그것이 찍히고, 그 찍힌 것을 다시 돌려볼 수 있는 디카, 그 카메라에 동네 꼬마들은 온통 정신을 다 빼앗겼다. 시아(霞)하고 하는 예쁜 여자 아이한테 그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완전히 넋이 나가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검색하기를 여념이 없었다.

다시 거기서 10여년 전만 뒤돌아가 봐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필름이 없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상상 자체가 불가능했다.

학창시절 소풍을 갔다가 찍은 사진에, 그 카메라를 잘못 건사하여 빛이 들어가서 찍은 사진을 다 날려버린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자 아이들은 단체 사진을 찍고는 제 것만 따로 뽑아 달라 하여 나뭇잎 모양 속에 자기 사진을 따로 뽑아서 간직하기도 했다.

그러다 사진관 암실에서 사건이 생겨 결혼한 경우도 봤다.

쓰다 보니 세월을 거꾸로 썼네.

이렇게 필름이 없는 카메라, 엔진이 없는 자동차등 우리 주위에서는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으로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컴퓨터가 있고, 또 그 컴퓨터를 움직이는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칩(chip)이다.

다시 말하면 칩들이 모여서 컴퓨터가 된다.

그런데 그 칩이 또 묘하다.

나노(1억분의 1미터)급의 그 회로를 단위 면적에 얼마나 많이 깔 수 있느냐, 또 그 회로에 몇 겹의 회로를 삼차원적으로 집적(集積)하느냐에 따라 그 성능이 좌우된다. 이런 칩들이 다시 모여서 어떤 일을 하는데, 이를 메모리라 하고 이 메모리의 저장과 처리능력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다. 영어를 안쓰고 설명하려니 어렵다. 위에서 저장과 처리라는 말을 썼는데, 메모리 중에는 저장형과 처리형이 있다.

즉 내가 약국에서 쓰는 컴퓨터의 칩은 저장형이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무인 운전을 한다고 할 때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처리능력이 필요하지 저장능력은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칩들이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곳이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라 하는 것이요, 이 것이 발전하여 숫자가 아닌 그레픽으로 처리하는 것이 GPU다. CPU의 궁극적 집합체가 AI (인공지능)이 된 것요, 이 인공지능의 집합체가 요즘 핫 하게 뜨고있는 쳇GPT다.

즉 AI의 직열적 구조를 합쳐 병렬적 입체화 한 것이 쳇 GPT다. 어려운가?

어렵다.

나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이라 일컷는 AI뿐인가? VR, HR, (증강현실, 확장현실)P2P, P2C, IoT,,,,이걸 다 아실 수 있는가?

그리고 이를 다 활용할 수 있는가?

머리에 쥐가 나는 일이다.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는.

우크라니아와 러시아의 전쟁이 일년을 넘었다.

이 전쟁이 쉽게 끝나리라는 기대는 사라진지 오래다. 핵을 사용하지 못하는 한, 이 전쟁의 끝은 아무도 모른다.

이 전쟁에서 처음에는 러시아가 2백 대가 넘는 탱크를 앞세우고 기세 등등하게 쳐들어 왔다.

그러나 그 탱크들은 앞 뒤 그리고 중간지점에서 공격을 받아 사흘도 되지 않아서 고철이 되었다. 그리고는 무차별로 미사일을 발사하였다.

그러나 그 미사일조차 바닥을 드러낼 조짐이 보였고, 우크라이나는 잘도 버텼다.

그러나 러시아가 아무리 부자라 한들 한 발에 수백~수천만원 하는 미사일을 무작정 쏘아대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또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여러나라의 지원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미사일과 탄약 포 등을 어쨌든 아껴야 하는 처지였다.

그래서 피차에 등장한 것이 드론이다. 이 드론은 상대적으로 값은 싸고 파괴력은 거셌다.

원격 조종으로 카미카제식 자폭을 하기도 하고 조종사격을 하고 폭격을 한다. 추적과 대항도 어렵다.

고가의 비행기나 드론은 모두가 전파탐지로 목표물을 찾아가며 군사용 GPS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한 무기가 전파 교란을 막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F36 시리즈도 엉뚱한 곳을 폭격하는 사태가 생기고 만다.

마찬가지로 그 첨단 뱅기도 활주로가 없으면 뜨질 못한다. 부칸이 노리는 점도 그것이다.

그러면 부칸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가? 또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가? 이것이 전쟁의 관건이다.

이것이 전자전(電子戰)이다.

부칸은 무슨 돈으로 ICBM과 그에 준하는 탄도미사일을 툭하면 쏘아댈 수 있을까?

남한에서 김대중이나 문재인이 송금하던 돈도 다 끊겼는데. 우리 돈으로 수백 내지 수십 억하는 그런 미사일을 무슨 돈으로 쏘아대는가?

무역의 길도 막혀있는데?

세계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은 부칸산 흑연을 밀수출할 수도 있고, 금이나 구리등 지하자원을 팔아먹는 방법도 있으나, 그 양이 정해져있고, 국제적으로 제재가 심하여 이 또한 여의치 않다.

부칸은 오래전부터 학셍들에게 컴퓨터를 조기 교육을 시켜왔고, 중국으로부터 고성능 컴퓨터를 도입하여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컴퓨터 부대를 양성해왔다. 그중 최고도의 기술을 익힌 해커들을 동원하여 우리군의 보안생태를 염탐하고, 우리의 통신망을 교란하는 실험도 여러 번 해왔다.

이러한 해커들은 해외 금융망도 뚫고 들어가서 엄청난 금액의 코인을 훔쳐내는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이를 탐지한 국가들이 이들 해킹을 차단하고자 연합하여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은 완벽한 차단은 불가능한 상태다.

큰돈을 들이지 아니하고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 방법으로 탄도 미사일을 만들어낸다. 부품은 중국, 러시아에서 사오고.

더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너저분한 이야기다.

사회, 금융, 군사. 문화, 오락 등 어느 한 분야에도 컴퓨터가 개입되지 않는 물건이나 시스템은 없다. 그러나, 이렇게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전 분야에 걸쳐있는 컴퓨터 세상에, 이를 지휘 지도 감독을 하는 기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 병졸은 많은데 사령부(head quarter)가 없다니!

우리는 작게 흩어진 소대 중대 연대를 총괄 지휘할 수 있는 부서를 반드시, 그리고 시급히 만들어야한다, 과학기술부만으로는 부족하다.

AI시대에 대한 대비를 조속히, 확고히 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인물로는 안철수가 적임자다.

안철수가 누구인가?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생으로 컴퓨터를 심도있게 연구하여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터를 지켜낼 수 있는 백신을 개발 발전시킨 국가유공자급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를 쓰는 사람이나 회사, 기관 등에서 그의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것을 거의 무상으로 배포함으로써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제로 구현한 사람이다.

우리가 숨 쉬며 공기의 고마움은 잊고 있는 것처럼 우리 궁민 모두는 그의 고마움을 잊고 있다.

그는 중용의 덕(中庸의 德)을 실천한 사람이다. 수신(修身)도 하였고, 제가(齊家)는 말할 것도 없으니, 이제 치국(治國)을 하고 천하의 평화를 위해서 정치라는 아사리판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이상을 펴보고자 정치를 택하였다.

政治가 아닌 正治를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진하지 않았다. 박원순에게 배신당하고 문재인에게 속았다.

그에게는 윤핵관이나 개딸 같은 패거리가 없고, 이죄명이처럼 이꿘에 눈을 밝힐 필요도 없다. 저번 당대표 경선 때는 무려 1500억을 쾌척한 사람이다. 그가 죄명이처럼 도둑으로 둔갑할 이유는 1도 없다. 딸레미 하나가 있으나 미국에서 최고 권위의 학위를 받은 재원(才媛)이다. 나 같은 범인(凡人) 필부(匹夫)가 아니다.

석열아, 겁내지 마라. 쫌팽이가 되지마라!

그는 자네에게 반기를 들 사람이 아닐세.

우선 그를 둘러 싼 패거리(勢)가 없고, 그의 도덕성도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을 걸세.

그가 만능은 아니겠으나, 컴퓨터 분야에선 가장 앞선 인물이다.

그에게 가장 정치색이 옅은 컴퓨터와 과학기술 분야와, 의사 출신임을 감안하여 보건복지분야를 맡겨야한다.

부총리급은 지위는 주어져야 마땅하다.

그래야 컴퓨터가 미치는 여러 분야를 총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윤통을 지지함으로써 승리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해줘야 한다. 박원숭이나 문죄인과는 다르다는 것도 보여줘야한다.

윤통이 쫌팽이가 아닌 멋진 사람임을 보여줘야 한다,

끝으로 첨언한다면 임기 후에 차기 대꿘도 철수에게 넘겨주시게.

하등의 하자도 없으니 누가 무엇으로 헐뜯겠는가?

그리하여 다시는 이 땅에 좌파가 활개치는 일이 없도록!

AI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癸卯 夏至節

豐 江

吾言 내가 하는 말은

甚易知 매우 알기가 쉽고

甚易行 매우 행하기 쉬우나

天下 세상 사람은

莫能知 알지도 못하고

莫能行 행하지도 못하는구나

言有宗 말에는 요지가 있고

事有君 일에는 중심이 있다

夫唯無知 그런데 사람이 무지하니

是以不我知 그래서 내말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知我者希 나를 아는 자는 드물고

則我者貴 내 말을 본받을려는 자는 귀하니

是以聖人 그래서 성인은

被褐懷玉 거친 베옷을 걸치고 속에는 玉을 품고 있다.

老子 道德經 70

[小談 (구 큐티여사)]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따라가기 벅찬 시대입니다.
이제는 무인 커피숍에서 키오스크 현대 문명을 접해야 하고
콘도에서도 모바일 체크 인을 해야 하니
날이 갈 수록 문명의 이기는 우리를 힘들게 하네요
풍광님은 참 많은 지식을 나열 하실 수 있는 실력에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영양공급이 될 수 있는 글 자주 접하기를 바랍니다.

[손혁수]

풍강은 풍강이다!
풍성한 지식이 흐르는 강!

명석한 안철수!
청렴한 안철수라는것은 5천만이 다 알지만
권모술수가 점령하고 있는 정치판에서는 빛좋은 개살구다.

세상이 노자 할부지를 몰라보았듯이
안철수,이순복이를 몰라보는것은 지극히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