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착공

[울산나연맘]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착공

5천400억원 투자… 2011년 1월 본격 생산

2008년 06월 05일 (목) 21:04:56

▲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5일(목)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州 카멘카(Kamenka) 지역에서 『현대차 러시아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기공식』을 갖고, 10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에 들어 갔다.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공장 기공을 알리는 의미의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부터 쥴파노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장,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 서병기 현대차 부회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지사, 이규형 주러 한국대사,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현대차가 러시아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 카멘카 지역에서 ‘현대차 러시아 공장 기공식’ 을 갖고 공장설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기아차 임직원을 비롯해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트 페테르부르크주지사, 이규형 주러한국대사 등 러시아 정부 주요인사, 협력업체 임직원, 러시아 딜러 및 해외 대리점 대표 등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 3억3천만 유로(약 5천400억원) 가 투자될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오는 2011년 1월 양산 후 본격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현지 전략형 중소형 신모델을 연 6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2011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 모델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적규모로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대차 서병기 부회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될 러시아 공장은 CIS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제1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부회장은 이어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역은 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양질의 노동력, 물류 요충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 이라며 “터키, 체코 등과 함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결하는 중요한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는 “공장 건설은 물론 이후 현대차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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