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씨 금요일에 화실 수업 받고 상담갔다 출근하려면 시간이 빠듯했다.
선생님께서 목요일로 시간을 조정하여 화실 수업 후 여유롭게 출근 할 수 있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윤지씨 어서와. 추석 잘 보냈어?”
“네”
“내가 추석에 집에 초대하고 싶었는데 가족들 때문에 못했어. 윤지씨 주려고 갈비, 해물볶음, 과일 챙겨왔으니까 집에 가서 먹어”
“감사합니다”
“과일은 같이 먹으려고 깎아 왔어”
이경욱 선생님께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주신다.
“그런데, 윤지씨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쪘어. 살을 빼야 할 것 같아”
“걸어왔는데 더워요. 못걸어요”
“더운데 걸어왔다고? 덥기도 많이 덥지. 나도 못 걸어”
서로 마주보며 웃는다.
“그래도 윤지씨는 살찌면 위험하니까 다이어트 해야해”
“네, 다이어트 해요.”
이경욱 선생과 김윤지 씨 다이어트에 대해 함께 의논한다.
출근 전 혼자 밥사먹는 대신 이경욱 선생님과 점심으로 먹을 간식 준비해 함께 나누기로 한다.
또한 따로 시간내어 운동하기가 어려우니 화실 수업 후 출근길 걸어 다녀보면 어떠겠냐고 제안했다.
당분간은 버스를 타고 조금 시원해지면 걸어서 출근하기로 한다.
이렇듯 김윤지 씨와 이경욱 선생님 의논하니 분명하다.
스승과 제자 사이를 넘어 일상을 묻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김윤지 씨가 여느 20대 아가씨처럼 예쁜 옷을 입고 청춘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윤지 씨의 다이어트를 응원하며 함께 걸으며 가을을 맞이해야 겠다.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임은정
선생님께서 윤지 씨에게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건강한 간식, 산책 권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구자민
맛있는 갈비, 해물볶음, 과일 주시면서 하는 이경욱 선생님의 사랑이 담긴 잔소리네요. 더숨
첫댓글 저도 윤지 씨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여러모습으로 윤지 씨를 살피는 이경욱 선생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런 작은 살핌과 마음의 오고감이 윤지 씨가 살아가는 힘이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