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超越(초월)
바람이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있거늘
떨어진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人生(인생)이란
喜劇(희극)도
悲劇(비극)도 아닌것을
산다는건 그 어떤
理由(이유)도 없음이야
世上(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富(부)와 名譽(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遺産(유산)은
正直(정직)과 感謝(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世上(세상)엔 그어떤것도
無限(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通俗(통속)하는
세월의 한 場面(장면)뿐이지
그대 超越(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老年(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
제법 親熟(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의 깊이와, 희노애락에
조금은 의연해 질수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깨닫는 나이
눈으로 보는것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줄 아는 나이
自身(자신)의 未來(미래)에 대한
所望(소망)보다는
子息(자식)의 未來(미래)와
所望(소망)을 더 걱정하는 나이
女子(여자)는 男子(남자)가 되고
男子는 女子가 되어가는 나이
밖에 있던 男子는
안으로 들어오고,
안에 있던 女子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이
女子는 팔뚝이 굵어지고
男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나이를 보태기 보다
나이를 빼기 좋아하는 나이
이제껏 마누라를
이기고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마누라에게
지고 살아야하는 나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서도
가슴에 한기를 느끼는 나이
먼 들녘에서 불어오는
한줌의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가슴속은 텅비어가는 나이
오늘만이라도 기지개를 펴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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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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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24.08.08 05:3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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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이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
이 유산의 힘으로 이제껏 잘 살아온 것만
같애 뿌듯한 마음이 드는 좋은아침입니다.
오늘하루도 정직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 아침
좋은글을 접하니
참 행복 합니다..
고맙습니다...
가끔 한강 변을 드라이브 차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을 지납니다
지명이 하필 추월도 아닌 초월이라?
인생을 초월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과수원의 사과를
주인 몰래 먹을 줄 알면서 먹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세상은 그런 머저리를 비웃으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