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은 결혼하면 마누라라는 사람과 함께 삽니다.
그런데, 순수한 우리말 '마누라'의 뜻이 무엇인지, 왜 우리의 선조들은 부인을 마누라라고 불렀는지,
마누라가 부인을 낮추어 부르는 말인지 높여부르는 말인지 등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마"는 마고 할미나 마고성, 고맙다, 마차례(천제) 등에서 쓰이듯이 '진정한' '참다운' '참' 등의 뜻이 있습니다.
제사 중에서 가장 큰 진정한 제사를 마차례라고 했는데, 그것이 한자어로 天祭라고 하는, 하늘에 올리는 제사지요.
(우리 옛말 연구가 박현, 박병식-포커스 21에 연재 중-씨 주장)
"누"는 여자를 뜻합니다. 그 전에 '누'는 누워있다는 뜻이었지요.
누리(하늘아래 누워있는 것), 누에, 누이, 누나 등에서와 같은 의미지요.
그런데 왜 여자가 되느냐? 구길수 씨는 성기가 누워있기 때문이랍니다('천부인과 천부경'이란 책 참조). 금문에서도 "ㅣ"를 남자로 보는 것과 상대적으로, 'ㅡ'는 여자로 풀이합니다. 흙토(土)를 여자로 보는 것과 같은 의미지요. 누워 있는 것과 서 있는 것의 차이이지요.
"라"는 태양입니다. 태양 중에서 원태양은 한이라 했는데, 별이나 달과 같은 나머지 태양에 준하는 것을 '라'라고 했지요.
그래서 우리 옛말 연구가 박현, 박병식씨는 이를 '뭇태양'이라고 했습니다.
원태양을 한= 하느님으로 풀이가 되니 뭇태양인 '라'도 '하느님 같은 존재'가 되겠지요.
그러면 "마누라"의 우리말 의미는 뭐가 되지요?
"태양같은 참다운(진정한) 여자". 여기서 참다운의 의미를 여자들 중에서도 '나와 부부관계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애기를 가져야 진정한 여자라고 할 수 있음과 같이 '여자 중에서 애기를 가진', '가질 수 있는 여자'를 의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누라'는 "나와 관계를 갖는 태양같은 여자" 또는 "하느님 같은 나의 여자" "나의 여자 하느님" 등의 뜻이 되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금문의 권위자 소남자(김재섭) 선생은 "마누라"는 "마누하느님"의 옛말로서 '자기 부인에 대한 극존칭'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예전에 저녁 늦게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누군가 그러시더라구요 "마누라"라는 뜻은 "마주보고 누워라"라구요 이 글을 읽으니 그렇게 틀린말도 아니다 싶습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 (퍼온글 입니다.)
흐아~~님의 깊은 뜻에 감동 감동~~
오옷...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 ^^ 근데... 우욱.. 난 언제 함 불러볼려나...^^;;;
오호...그런 깊은..첨 알았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