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하는 이윤하
제목 : 인간들의 욕심
나는 이 책을 읽고 자신들의 욕심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혐오스러웠다. 코뿔소들도 자신만의 사랑이 있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데 인간들은 자신의 가족밖에 모르는 것 같다. 동물들의 마음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난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앙가부가 죽은 것이 참 안타까웠다. 태어날 때부터 동물원에서 태어나서 야생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노든과 앙가부가 같이 탈출을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여기서도 인간들이 혐오스러웠다. 코뿔소의 뿔을 자르기 위해 코뿔소 한 마리를 희생시키다니, 양심+인심이 세트로 없는 것 같다.
나는 그리고 치쿠가 참 불쌍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랑하는 친구를 내버려두고 알을 지키기 위해 몸 바쳐 바다로 가다가 죽은 치쿠 말이다. 바다로 가 본적도 없는 치쿠는 알에서 태어날 펭귄을 위해 희생을 한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도 치쿠의 마음과 비슷할 것 같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으니 말이다. 그것에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나는 인간들이 동물학대를 멈췄으면 좋겠다. 동물들도 생명이고 가족이 있는 생명체인데 자신과 다르게 생겼다고, 돈 좀 벌겠다고 학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참 바보 같다. 어떤 면에서는 동물들이 인간들보다 머리가 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 동물학대를 멈추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겠지만, 되도록 동물 가죽이나 동물 뼈로 되어있는 물건은 사지 말아야겠다.
희망하는님은 <긴긴밤>에서 동물들이 인간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군요. 뿔 사냥꾼 때문에 노든은 아내와 딸, 앙가부까지 잃었으니까요.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도 읽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읽어서 동물 가죽이나 동물 뼈로 된 물건 사용 외에도 동물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도 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누는 김하랑
제목 : 슬픈 책 긴긴밤
주제 : 감동이 있지만, 교훈을 주는 책(주제는 감상문에서 말하고 싶은 내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나는 책을 읽으면 별로 공감을 하지 못해서, 책을 읽다가 운 적이 없는데, 이 책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온 책이었다.
긴긴밤의 줄거리는 이름 없는 아기펭귄이 동물원에서 여러 동물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바다로 가는 이야기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감동받아서 눈물이 난게 이상했다. 이 책은 사는 것과 죽는 것을 너무 잘 표현해서 더 슬펐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더 쉬운 책이다.
노든이 선택한 노든의 삶은 힘들고 고단한 삶이 있었지만, 노든은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그 삶속에서도 한 동물, 한 동물을 만나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부분에는 글이 아니고, 노든과 아기펭귄의 그림이 있었는데, 그림이 예뻐서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이름도 없는 작은 펭귄이 나 스스로가 살고 싶어서 험난하지만 바다까지 간 것도 대단했다. 나도 펭귄처럼 살고 싶은 마음을 갖추어 앞으로 살아가야겠다. 이 책을 빠르게 읽었지만 다른 책보다도 많은 감동을 받아서 올해 2번째로 재미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나누는님, 책을 읽으며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적으로 읽었다니 좋습니다. 선생님도 정말 감동깊이 읽어서 계속해서 마음에 남는 책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감동적이었을까요? 작가는 왜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를 마치고 있을까요? 펭귄처럼 살고 싶은 마음을 갖추어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언급한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적는다면 더 풍성한 감상문이 되고, 책의 교훈과 감동도 나누는님의 마음에 깊이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로운 박시온
제목 : 동물들의 일생
동물들이 사는 야생은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러나 요즘은 자유롭지도 않고 평화롭지도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무리한 욕심을 내서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그것으로 가방이나 옷(가죽이 있는 악어나 곰 같은 동물), 값나가는 장식품(상아)으로 쓰기 때문이다.
모두들 말로는 밀렵이 나쁘다고, 당장 줄어야(아니면 없애야)한다고 말하지만 그런 것으로된 것을 사서 밀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펭귄 같은 경우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줄어드는 거라 사람이 크게 관여는 안하지만(밀렵하는 거로는) 정글에 있는 동물들 같은 경우는 (밀렵을) 줄여야 한다.
이로운님, 책을 통해 동물의 밀렵에 대해 생각한 점은 훌륭합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전혀 언급이 되어있지 않아 감상문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책의 내용에서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연결을 하고, 내 생각을 확장해서 책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담대한 정시우
제목 : 이 책에서 내가 얻은 생각(글이 너무 감동적인데 제목이 아쉽네요. ‘다르지만, 우린 모두 하나’ 등 내 글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어구를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주제 :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던 노든처럼, 우리도 헤아리고 함께해주는 동료가 되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고, 어린 펭귄처럼 많은 등장인물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또 이 책의 등장인물들 속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공통점은 자신 곁에 있던 누군가를 잃고 혼자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다 누군가를 만나,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노든도, 치쿠도, 어린 펭귄도 (내 생각엔 바다에서 누군가와 합쳐져서 바다에서의 모든 목표를 이뤘을 것이다) 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공통점을 찾았더니 글쓴이, 즉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알게 되었는데, 내 생각엔 이 책에서의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은 펭귄과 코뿔소가 함께했듯, ‘우린 모두 하나, 종류는 다르지만 통하는 마음으로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자’는 말 인 것 같다. (줄 바꿈)
또 이 책을 읽으며 노든의 입장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내가 만약 노든 (세상에 하나 남은 휜바위코뿔소) 이였더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 보았다. 내 생각에 나는 솔직히 전쟁 가운데 놓여있던 동물원에서 치쿠와 나온 다음, 치쿠가 죽었을 때 치쿠가 품고 있던 알을 들고 걷지 않았을 것 같다. 물론 조금은 들고 걷다 내가 너무 힘들거나 지쳤을 때에 포기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 솔직한 생각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코뿔소는 ‘알’ 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고작 치쿠에게 들은 대로 알을 품다가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머리에서 맴돌 것 같다. 물론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나도 그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바다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 내가 이 알을 계속 품어야하나? 내가 치쿠에게 들은 것으로 알을 품을 수 있을까? 잘 할 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다 결국 포기할 것 같다. (줄 바꿈)
하지만 반면에, 책에서의 노든은 달랐다. 약속을 끝까지 굳게 지켰다. 어디서 나온 끈기와 용기와 우정일까? 내 생각엔 노든이 가족을 잃어본 경험이 있기에, 치쿠에게도 알이 소중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가족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생각하며 치쿠가 죽었지만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가족을 잃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줄 바꿈)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마음, 하나가 되어 목표를 이루고자 끝까지 달리는 삶. 오늘 배운 것을 삶으로 옮겨 세상에 합쳐지는 삶이 아닌 하나님과 합쳐져 내 목표를 끝까지 이루는 삶을 살고 싶다. 그 삶 속에서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해주는 동료가 되고 싶다.
담대한님, 한 권의 책을 읽고 많은 감동과 생각, 깨닫고 얻은 점들이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에 책 속에 푹 빠질 수 있었고, 감상문도 그 이상으로 잘 적었습니다. 노든의 입장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라면 어려웠을 것 같았다는 생각에 노든의 이야기가 더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합쳐져 삶 속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해주는 동료가 되고 싶다는 담대한님의 고백은 책보다 더 감동입니다. 꼭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실천하는 윤소울
제목 : 노든과 우리의 닮은 점
긴긴밤에서의 노든은 자신의 삶을 망친 인간에게 복수를 하려 하지만 일단 바다를 찾기 위해 치쿠와 여행을 떠난다. 얼핏 보면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노든은 행복한 삶과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갔다. 그리고 바다로 가는 여행 속에는 노든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알 수 없는 기쁨도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항상 슬픈 일, 화나는 일, 행복한 일, 즐거운 일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도 우리는 몇 백일의 모험을 했다. (줄 바꿈)
자 그럼 우리는 모험의 고통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코끼리 때에서 노든이 코뿔소라고 무시할 것인가? 한쪽 눈이 불편한 치쿠를 놀릴 것인가? 옆에 있어 줄 것인가? 이렇게 이 책의 내용에 나와 있는 것에서 질문을 해보면 그냥 무시하고 읽던 것이 우리 삶에 대한 질문으로 바뀐다. 이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조금 전 질문을 우리의 삶에 빗대어 고쳐 써 보겠다. 고통에서 버틸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우리와 다른 친구를 무시할 것인가? 눈이 안 보이는 애를 놀릴 것인가, 옆에 붙어 함께 있어줄 것인가? 이제 이해가 갈 것이다. (줄 바꿈)
이렇게 이런 질문들에서 내가 제일 인상 깊은 질문은 첫 번째 질문인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 삶에도 노든의 모험과 같은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다. 거기서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버티며 나아갈 것인가? 이 질문이 우리의 삶을 바꾼다. 그래서 고통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나아가다 보면 긴긴밤의 여행의 끝, 작은 펭귄이 고통을 참고 바다를 봤던 마침내 발견했던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으면 저렇게 이와 같이 한 줄기의 빛을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서 제일 좋은 질문 같다.
실천하는님, 노든의 삶을 통해 우리의 모습과 닮은 점을 찾아내다니 정말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그 질문을 삶의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꾼 점도 칭찬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적었지만, 다른 질문들도 너무 좋네요. 실천하는님도 노든처럼 어렵고 힘들고 화나고 슬픈 일이 있더라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기를, 그래서 꼭 한 줄기의 빛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