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뉴화이트 칼라와 금리=
* 연준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8월 미국 신규 일자리 수는 16.2만건으로 예상을 무려 10만건이나 상회했습니다.
* 산업 가운데 레저숙박(6.2만명)과 지방 교육(4.2만명)이 주도했는데, 고르게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 반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비 0.3%mom, 전년비 3.1%입니다. 7월 물가 상승률 3.4%yoy를 감안하면 실질 임금 상승률은 (-)입니다.
* 좋게 해석하면 골디락스입니다.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이상하지 않고, 매파적으로 동결해도 놀랍지 않습니다.
*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답답합니다. OpenAI의 새 모델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만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들 주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질 임금이 (-)라서 그런지 소비주들이 부진합니다.
* 나이키, 윈리조트 주가가 52주 저가입니다. 룰루레몬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전주말 17% 급락해 버렸습니다.
* 반면 AI 덕분에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이 양호합니다.
* 최근 3개월 평균 제조업 일자리는 1.4만건 늘었는데, 22/12월 이후 최대입니다. 건설업 일자리도 25/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블루칼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빅테크들이 연이어 인원을 줄이고 있지만, 새로운 화이트칼라가 부상 중입니다.
* 링크드인에 따르면 AI엔지니어와 AI 디렉터 일자리 공고 건수는 23~24년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 요즘 AI 모델을 설계하고 학습시키니는 모델 엔지니어, AI 모델이 학습하도록 원본 데이타를 수집하고 감별하는 데이터 어노테이터,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시키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등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금리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는 부진한 반면, 새로운 화이트칼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과열 위험도, 그렇다고 침체 위험도 높지 않습니다. 전쟁만 아니면 미국 금리가 심하게 상승할 위험은 오히려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