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의 양 손바닥은 굳은살이 잡혀 거칠었지만 배는 질 좋은 천처럼 부드럽고 탱글탱글했다. 이제 아내와 함께 있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했지만 좀처럼 그럴 수가 없었다.
이삭의 양 다리 사이 물건이 잔뜩 성이 나서 치솟아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아침마다 항상 겪던 일이었지만 지금 이렇게 여자 옆에 누워 있자니 느낌이 달랐다. 물론 이런 일을 상상하기는 했지만 살을 맞댄 여자의 온기와 숨결을 직접 느끼니 기분이 묘했다. 또한 여자가 자기를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선자는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 한수의 손길은 이처럼 부드럽고 조심스럽지 않았다. 해변에서 한수를 만날 때면 언제나 급하게 관계를 맺어서 선자는 정상적인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했다. 불편한 삽입 후에 한수의 얼굴에 만족감과 고마움이 어리는 것을 확인하면 선자는 빨리 차가운 바닷물에 그곳을 씻고 싶었다.
지금 선자의 몸속에는 한수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지만 한수는 이미 떠나버렸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첫날밤 후
선자가 두 눈을 뜨자 이삭도 눈을 떴다. 이삭이 선자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선자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선자는 이삭의 손길에 빠르게 달아올랐다.
와..개좋다..책있는데 봐야겠다
보기전에 책 먼저 읽어봐야겠따
씨양 이걸 내가 왜 이제 알았지 지금 당장 사러간다
여보…..
드라마 보고 책 읽어야겠다
하 얼른 지듬 읽는 책 마무리하고 파친코 보고 싶어 그리고 드라마 봐야지
이 장면 진짜 맛있음
씨양 책봐야것다..
여보 !!!!!!
ㅋㅋㅋㅋㅋㅋ그렇게안야해 여시들 저게 끝이야…ㄸㄹㄹ..
역시 이삭 토스트...
ㅅㅂ 책 언제 와!!!! 못 참아ㅠ
아니 중간에 뭐가 많이 빠지지 않았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햇살이 드리우고 아침 짹이구나 하
더 줘요
여보....여보.....
쓰바... 미쳐따리
와씨...!!! 책 빨리 와라ㅠㅠㅠ
씨발!!!!
저게 끝이라면 누가 더 써줘.....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