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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19)가 유대인 소녀 작가 안네 프랑크(1929~45)의 집 방명록에 남긴 경솔한 글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유럽 순회공연 중인 비버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해 방명록에 "바라건대 안네가 살았더라면 '빌리버(Belieber·비버의 팬을 뜻하는 조어)'였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안네 프랑크의 집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상징하는 곳에서 이기적인 생각만 했다"며 비버의 분별없는 언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2차대전 때 10대 소녀였던 안네가 나치의 박해를 피해 2년간 다락방에 숨어 살았던 장소다. 안네는 은신처가 발각돼 수용소로 끌려간 뒤 사망했다. 안네가 당시 상황을 기록한 일기는 그의 사후 출판돼 세계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안네 프랑크의 집 측은 "비버는 19세에 불과하고 나쁜 의도로 쓴 것은 아니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비버가 이번 유럽 방문 중 곤경에 처한 건 처음이 아니다. 비버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독일 뮌헨 공항에 입국할 때는 검역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동행한 애완용 원숭이를 공항에 홀로 남겨두는 바람에 현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19)가 2차 세계대전 당시 16세의 나이로 나치 수용소에서 숨진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에 대한 무개념 글로 구설에 올라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버는 14일(현지시간) 유럽 콘서트 투어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곳에 와서 정말 기쁘다. 안네는 정말 멋진 소녀다. 그녀가 ‘빌리버(belieber·비버의 팬클럽)’ 회원이 됐었더라면 좋았을 걸.” 안네 프랑크가 10대 때 죽지 않았으면 자신의 팬이 됐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비버의 방명록 글은 ‘안네 프랑크의 집’의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라가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언론들은 비버의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소개했다. 암스테르담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박물관 공식 페이스북에 “비버가 12일 오후 측근과 함께 암스테르담 박물관에 방문했다”며 그가 쓴 방명록을 공개했다. 비버는 방명록에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안네는 대단한 소녀(a great girl)였다. 그녀도 ‘빌리버(저스틴 비버의 팬을 가리키는 단어)’였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적었다. 나치의 통치 아래 평생을 숨어서 지낸 안네 프랑크는 유대인의 삶을 가장 대중적이고 감각적으로 쓴 일기로 유명하다. 안네 프랑크의 가족은 ‘안네 프랑크 하우스’에서 2년 동안 숨어 살다가 밀고자의 고발로 나치군에게 잡혔다. 안네는 1945년 강제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비버의 발언은 그의 측근 중 한 명이 “안네는 그 당시 팝 문화를 좋아했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저스틴 비버의 팬이었을 것”이라고 한 것이 원인이 됐다. 박물관 공식 페이스북에는 비버에 대한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미성숙하고 역겹다” “얄팍하고 이기적이다” “그는 안네 프랑크 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엄숙함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안네는 비버의 앨범을 사지 않을 만큼 똑똑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14일 “비버가 언급한 ‘대단한 소녀’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생각 없이 쓴 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물관 관계자는 “그는 박물관에 오려는 성의를 보인 19세 소년이다. 우리는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ruly inspiring to be able to come here. Anne was a great girl. Hopefully she would have been a belieber," |
이 기사가 떴을 당시 트위터에 저스틴 비버 안네 프랑크를 치면 일분도 안돼서
새로운 트윗 200개가 올라올 정도로 엄청나게 까임
모두 입모아 경솔했다 말하고 도를 넘는 수위의 비난도 많았음
배우 제임스 프랑코가 이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함
얘 미성년자야? 철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