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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이소(Daiso)
한국의 생활용품 판매점. 1992년 설립하여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로 1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한국의 아성산업이 2001년 일본의 다이소산업에서 지분투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아성다이소로 사명을 바꾸었다. 2020년 기준 연간 매출만 2조 4천억 원(영업이익 1700억 원)이 넘고 한국 매장만 13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확실히 이 분야에선 국내 선두를 달린다.
다이소라는 명칭은 일본의 다이소산업(대창산업/大創産業)에서 지분투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일본의 100엔 숍 브랜드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이소라는 명칭은 일본 다이소에서 나온 게 맞지만 몇몇 사람들은 한국어 '다 있소'에서 이 단어가 유래했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헌데 2010년대 들어선 이런 것도 마케팅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다이소에서 직접 '다 있소'라는 말과 엮어서 홍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에 가면 다있소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를 갖다 쓴 것인데, 생각해보니 경솔했다."라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일본 다이소와의 관계
일단 한국의 다이소는 현재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한국 기업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아성산업이 일본 다이소에게 지분 투자를 받을 때 다이소라는 회사명을 따 왔을 뿐,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의 기업이라는 논리. 일본 다이소에서 직접 진출한 미국 등지의 다이소 해외 매장들과 달리, 한국 매장들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애초에 로고부터가 다르다. 하지만 이래저래 일본 다이소를 참고한 건 사실이고, 30% 이상 되는 일본 주식 지분률 때문에 아직도 논란이 있다. 물론 기업을 국적 논란으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에 무덤덤한 사람들도 있지만 어찌됐든 참고할만한 사례로는 편의점 씨유가 있다. 해당 업체는 일본 훼미리마트 라이센스로부터 시작하였지만 차후 일본 지분 100%를 사들였기에 지금은 국적 논란이 없다.
지분상 한국 아성다이소는 아성HMP(전 한일맨파워)와 일본 다이소산업이 각각 50.02%, 34.21%를 가졌다. 그리고 이 일본 다이소 지분을 일본 다이소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한국 다이소 매장에서 올린 수익의 일부가 일본 다이소산업에 반영되어야 정상인데, 아성다이소는 일본 쪽에 수익 배분과 로열티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다만 한국법상 지분율이 20%를 넘으면 손익계산서에서 지분법 이익에 따라 지분율만큼 당기순이익이 반영됨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재무제표상의 기록일 뿐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분율이 20%를 넘는다고 로열티와 수익 배분이 반드시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적법한 기준으로 수익을 얻어간다면 그게 무턱대고 태클을 걸 이유는 되지 못한다.
다만 다이소가 특히 이런 국적 논란에 더 휩싸인 이유는 2010년대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 운동에 일본 다이소가 후원하고 있다는 전범기업 루머가 퍼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악성 댓글러들의 선동으로 판단한 아성다이소는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한동안 한국 다이소 매장 앞에 "다케시마 후원 기업이 아니다"라는 글을 써놨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케시마 후원에 관한 다이소 공식입장. 이후 다이소는 독도 관련 단체와 협약도 맺고, 독도 관련 상품도 팔며, 바자회도 개최하는 등 다케시마 운동과 관련해서는 많이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은 2014년 인터뷰에서 "다이소라는 브랜드 이름만 공유할 뿐,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나 수익배분도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으나, 지금 와서 보면 과거형으로 현금배당 이전 상황에서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독도 문제 관련해선 "일본 다이소도 다케시마 후원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오히려 우리가 올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수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일본 다이소가 곤란한 처지가 되기도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다이소의 행보에 일본 다이소가 곤란해졌다는 것 자체가, 두 업체가 독립적이라는 박 회장의 주장에 모순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후 2015년 다이소, 합작사 설립 13년 만에 첫 배당... 日 다이소도 50억 벌었다라는 머니투데이 기사를 살펴보면, 일본 다이소는 한국 다이소에게 50억 현금 배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이소 관계자는 "그동안은 순이익이 미미했거나 적자를 기록한 탓에 배당할 여력이 없었다"며,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의 안정화와 점포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배당이 가능했던 것" 이라고 말했다. 즉, 그동안 '현금배당'을 하지 못한 이유는, 한국 다이소의 순이익이 미미했거나 적자를 기록한 탓에 배당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라고 한국 다이소 측은 설명하고 있다. 현금 배당 배분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못 한 것인 셈. 한국 다이소 회장이 말한 "배당이나 로열티를 일절 지급하지 않는다" 와 관계자가 말한 "적자를 기록한 탓에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급하지 못했다"의 의미 차이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박 회장이 한국 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을 의식해서 일부러 강경 발언을 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분상으론 아성HMP(전 한일맨파워, 다이소의 모기업)와 일본 다이소산업이 각각 50.02%, 34.21%의 지분을 보유하기 때문에 한국 쪽 지분이 과반 이상인 게 사실이긴 하다.
배당 이후인 2016년 2월에 한 인터뷰에서도 박 회장은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다. 물론 "일본 지분이 있으니 일본 회사 아니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대한민국 주요 기업 중 순수 국내 회사가 얼마나 되겠습니까"라는 박 회장의 말은 맞는 말이지만, 문제는 배당금을 주지 않는다는 소린 2015년 기사에 의하면 틀린 말이다.
사실 상장된 주식회사의 기업정보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과 배당 과정을 관심있게 본 사람이라면, 물건 잘 팔아도 투자가 더 많아 순이익이 적자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사해서 돈벌어도 모든 주주가 이익을 재투자하는 데 동의하면 배당은 없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은 배당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사실인 듯 하지만, 문제는 "배당금 자체를 일절 지급하지 않는다"는 박 회장의 발언이 문제인 것이다. 이 발언은 순이익이 많이 나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투자 배당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일본 기업이라서 국민 감정상 좀 민감하다는건데, 이걸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즉 일본 다이소 측과 협의해서 그쪽이 동의한다면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 정서상 민감한 부분은 좀 있어도 협력 파트너로 신뢰를 쌓아왔기에 논란될만한 부분은 최대한 없애면서 같이 갈 것인지 등 구체적 방향성에 대한 설명은 없고 왔다갔다하는게 차후 기업 신뢰도 측면에선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의 아성다이소의 중국지사인 하스코와 일본의 다이소산업의 중국지사인 다이소차이나와 서로 경쟁사이기 때문에 참 기묘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일제 불매 운동이 일자 기업 국적 논란이 다시 재기되기도 했다.
결론은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합작한 합작 기업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다만 한국 쪽 지분과 영향력이 더 클 뿐. 일단 대부분의 직원이 한국인이며, 일본 다이소와 별개로 독자 경영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다이소산업 측도 34.21%란 만만치 않은 지분을 갖고 있고 배당금을 지급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본 다이소 홈페이지도 보면 아성다이소의 매장을 자사 해외진출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수원남문점이 소개되고 있다. 결국 지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적 논란은 꾸준히 따라다닐 듯하다.
2015년 10월부터 위포인트와 연계한 멤버십 적립 서비스를 시행했고 2018년 12월 17일부터는 다이소 자체 멤버십으로 독립하여 서비스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려면 다이소 어플을 스마트폰에 직접 설치해 가입해야 한다.
과거 적립율은 실구매금액의 0.5%로 타사의 멤버십 시스템과 비교해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2020년 2월부터는 이마저도 0.1%로 대폭 하락해서 사실상 적립의 의미가 거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최저 사용가능 적립 포인트가 50점인데 이를 위해선 다이소에서 5만원을 써야하는 상황이 되버렸기 때문.
대신 다이소 매장에서는 현금IC카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현금IC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0.5%를 다시 구매자의 계좌로 돌려주기 때문에 멤버십 적립과 연계하면 더 높은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체크카드로 결제시 현금카드로 우선 결제된다.
다이소몰은 다이소의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계열사 한웰이쇼핑에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소 점포별로 입고된 상품을 다이소몰에서 검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객센터 문의 결과 가려는 매장에 일일이 전화 문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또 이런 탓에 다이소 멤버십도 적립되지 않는다.
다이소(샵다이소)
2020년 11월 23일 매장기반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샵다이소)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론칭했다. 다이소몰과 달리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어 멤버십 포인트도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함으로서 온라인 영수증이 자동으로 생기는데, 종이 영수증을 챙기지 않고 해당 영수증으로도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매장 검색으로 전 지역의 매장 위치를 다 확인할 수 있으나, 상품 보유 현황 확인, 픽업, 배송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전부 샵다이소 매장만 가능하다. 매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매장에서 바로 픽업하거나 지정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선택 가능한 배송 방법은 총 3가지로 일반배송은 오후 4시~오후 9시 사이 배송, 빠른배송은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 예약배송은 지정한 일자에 배송받을 수 있다. 매장픽업은 주문완료 후 1시간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배송은 서울 및 경기도 9개점에서만 파일럿 테스트 중이다.
점원/아르바이트
다이소 점원의 경우 정규직이 아닌 이상 이 일을 다른 일 하기 전 거쳐가는 일자리나 알바 정도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람이 십중팔구일 것이고, 아래에 서술할 하는 업무를 봐도 알바 개념이 더 맞다. 그러나 본사 직영점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임시직으로 분류된다. 이 말인 즉 본인이나 주변에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의료보험이나 각종 공문서 상에서는 사실상 취업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월급에서 4대보험 등이 공제되어 지급되며, 자신의 이름만 달랑 기재되어 있는 의료보험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워크넷 등에 구직인증을 해 두었다면 구직인증을 풀으라(혹은 풀어주겠다)는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단, 점포에 따라서는 진짜 말 그대로 '알바'도 있는데, 일부 물류가 많은 점포에서 물류 받는 날짜에 맞추어 상하차 알바를 쓰기도 한다. 이 경우는 본사와는 물론 지점과도 관계없는 하청업체 소속임으로 유의.
근로조건은 직영점 2교대(개점반/폐점반) 기준으로 일 9시간 근무(근무 8시간+식사 및 휴식 1시간)와 4주 기준 월 8회 선택 휴무가 보장되며,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근로계약서는 1년 단위 계약직의 형태이다. 그리고 알바가 아닌 임시직 형태로 일을 시작할 경우 월급제를 적용받는다. 점포 위치에 따라서는 추가 수당도 받긴 한다. 한편, 하루 6시간 주 6일제로 일하는 파트 알바도 있는데, 매장 TO가 해당 내 직원 수에 비해 누락된다면, 가장 실적이 저조한 사람을 색출해 파트직 전환을 강요하는 케이스도 있는 모양.
근무자들의 대략적인 평균 연령대는 35세 이상으로, 특히 아줌마들이 매우 많은 여초 알바다. 간혹 월급 및 근로조건을 보고 뛰어드는 남성 점원들도 있는데 지원하기 전에 이런 환경을 고려해두자. 또한 업무 강도와 학력은 전혀 무관하나, 직영점 임시직의 경우 채용에 고졸 이상이라는 학력 제한이 있다. 물론 점장 재량으로 고졸 미만도 채용이 가능하지만, 본사나 지사 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지원자와 점장 모두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참고하자.
대형 마트와 거의 비슷하다. 자신이 담당하는 파트가 있고, 그 파트의 상품들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상품 진열 및 관리: 전담 매대의 상품만을 진열 및 관리한다. 만약 진열 및 관리가 제대로 안될 경우 점장한테 한소리 들을 수도 있으니 제때 관리하자.
발주: 자신이 전담하는 파트의 상품만을 발주한다.
캐셔: 캐셔는 매장 규모에 따라 전담을 두는 경우가 있고, 일반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보는 경우도 있다. 단, 전담 캐셔의 경우 상품 관리에서 완전히 열외되지는 않아서, 주로 카운터 매대 근처의 상품을 관리한다. 그리고 정산할 때 제일 피곤해지는 자리. 2020년대 들어선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어 예전보단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어지는 모양새.
일반적으로 매장의 직급 구조는 사원(임시직 포함)-섹터장 혹은 층장-부점장-점장 순이며, 일반 사원의 경우 진짜 말 그대로 평사원이다. 사원은 캐셔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전산상 반품 및 교환을 할 수 있는 권한은 부여되지 않으며, 이 권한은 관리자부터 부여된다. 자신이 다이소에서 잠깐 알바만 할 거라면 여기까지만 알면 되고, 정말 어떠한 이유로든 간에 자신의 행동이나 거취에 앞으로의 생계가 걸려있는 사람들이라면 직영점 기준으로 정규직은 부점장부터이며, 점장의 경우 웃기게도 본사 및 지사로부터 발령을 받아 내려간다는 점을 추가로 알아두면 좋다. 이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신규 오픈하는 매장에 지원을 가기도 하는데 간혹 다른 시나 군으로도 지원을 가는 일도 있다.
직영점 신규 채용자들의 경우 CS 교육을 받는다. 내용은 회사 홍보, 접객 요령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접객 요령의 경우 20대라면 거부감이 조금 들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 중후반부에 대형 매장의 상품 배치에 대한 제법 가치가 있는 지식을 알려주므로, 장래 유통업이나 물류업 등에 흥미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귀담아 들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CS 교육은 3회 수강, 즉 다이소 알바를 3번 이상 하게 되면 이후로는 CS 교육이 면제된다.
2017년 11월 모 점포에서 신규 비정규직 채용자에게 "회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겠다"고 서약하는 이행 각서에 서명하도록 했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이는 헌법에서 규정한 행동자유권, 사생활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규정이다. 다이소는 "해당 이행 각서를 발급한 점포의 점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점장은 회사 내부 인트라넷망에 양식이 지정된 서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다이소는 입장을 바꿔 "10년 전에 사용하다 중단된 서류가 내부망에 남아 일부 점포에서 모르고 사용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10년 전엔 써도 되나 이후 직원들의 처우 문제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이소 허브센터 현장직의 경우 크게 도급업체 직원과 다이소 연봉제 직원으로 나뉘는데, 처음 입사는 도급업체로 시작하여, 나중에 경력이 쌓이면 다이소 연봉제로 선택할 수 있다. 차이점은 4대보험 적용 유무에 복리후생 등의 차이점이 있다. 도급업체 직원은 경조사비 등의 혜택이 없다. 그리고 연봉 인상율은 연봉제 직원이 더 높은 편이다. 당연히 도급업체에서 다이소로 소속이 바뀌기 때문에 업체 소속에서 생긴 퇴직금 따로 받고 입사하게 된다. 소속만 바뀌는 것이기에 업무는 그대로다. 자체적으로 기금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다이소 허브센터 내부의 제품이나 시설이 손상되면 개인에게 책임을 지는 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월 1회 1명당 10,000원을 내어 축적된 기금으로 대신한다. 단, 손상액에 비해 기금액이 적으면 추가로 걷기도 한다. 지게차 사원의 경우 지게차 수당을 급여에 포함하여 준다. 지게차 사원의 경우 입사시 지게차 활용 능력을 테스트한다. 2단 랙과 4단 랙의 제품이 적재된 파렛트를 올리고 내리는 정도를 보는데, 테스트에 떨어지면 지게차 직원이 될 수 없고, 지게차를 운행할 줄 알아도 지게차 직원으로 지원하지 않고 다른 파트를 지원하고 나서 지게차 직원을 하고 싶다 해도 지원할 수 없다. 급여도 당연히 지게차 직원이 더 많이 받는다(시급 자체가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물류센터에서 지게차 경력이 있어도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제법 있고, 테스트를 붙는다 해도 전국에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지게차 솜씨들이 묘기 수준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딱히 도와주는 것도 없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배워야 하는 상황인듯. 심지어 지게차 시험을 합격한 사람도 입고팀에 집어넣어서 퇴사한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다이소 허브센터 현장직 도급업체 직원의 경우 수원시와 오산시 쪽에 출퇴근 버스를 지원하는데 연봉직이나 정직원도 가끔 이용하는 듯 하다. 그리고 오산 궐동 부근에 기숙사라는 이름 하에 원룸을 제공하는데, 대개 직장 부근에 거주지가 없는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회사에서 보증금을 예치하고 급여에서 달마다 월세+관리비 50,000원을 공제하는 형태다. 관리비에서 공과금을 내는데 공과금이 더 나오면 퇴거한 달의 급여에서 공제되고, 관리비가 남게 되면 급여로 포함하여 준다고 한다. 1인실, 2인실, 3인실로 운영하고 있고 1인실이 당연히 월세가 비싸게 적용되고 3인실이 더 싸지만, 원룸에 3명이 산다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듯 싶다. 본인이 그냥 주거지를 계약해서 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물론, 아무런 준비없이 지방에서 오는 경우엔 많이들 이용한다.
입고 도우미라고 해서 점포에 물건이 들어오는 날 아침 시간에 사원을 도와 제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분류하는 알바가 있다. 보통 직고용인 사원과 달리 이들은 아웃소싱으로 들어온다. 출근일과 시급은 매장에 따라 상의하지만 보통 3일이고 최저시급으로 주는 편. 업무는 단순하지만 진열대의 품목을 다 외워야 되고 일이 일이다 보니 좀 힘든 편이다. 또 업무 시간도 두시간밖에 안 돼서 급여도 적다. 때문에 보통 투잡으로 뛰는게 대부분이고, 평균 근로기간도 2~3개월만 하는게 대부분이다.
첫댓글 얼마전 다이소에 건전지 구입하러 갔는데 천원짜리 물건에도 도난방지 테그를 붙혀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