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중 하나는 시장 구경이지요. 런던 숙소에서 가까이 있는 캠덤록 마켓 구경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관광객도 많지만 이곳 런던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시장이라 해요. 인천 양키시장 같은 곳이에요.
간단한 먹걸이도 팔아요. 아침 일찍이라 아직은 한산 하네요.
시잘구경이 끝날때 쯤 슬슬 배가 고파왔는데 마침 랍스터를 파는 곳이 있어서 윤찬이랑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랍스터 집게다리를 들고 좋아라 하네요. 구월동에서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먹은 랍스터가 생각났어요.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다음 장소로 떠나볼까요? 여기는 영국에서 가장 큰 카톨릭 성당인 세이트 폴 대성당입니다. 겉 모습이 웅장하고 아주 멋진 성당이에요.
윤찬이도 멋지게 포즈를 취해 주네요.
여행하는 동안 가는 곳마다 즐거워하며 엄마 아빠랑 같이 있는게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말해주는 효자 아들이에요.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뮤직컬 라이온킹 관람입니다.
2시간 40분이나하는 쇼를 윤찬이가 잘 견디고 볼 수 있을까 걱정하며 여행 떠나기 몇개월 전에 거금을 들여 표를 예매했어요.
예습한다는 생각으로 뮤직컬의 원작인 디즈니 만화 라이온킹을 5번도 넘개 윤찬이와 함께 봤어요.
대략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겠지요.
이곳은 극장 내부 모습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아주 멋진 극장이에요.
아프리가 초원을 뛰어다니는 동물들로 분장한 출연진들이 멋진 화음으로 노래하며 춤추는 즐거운 공연이였어요.
다행히도 윤찬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많이 집중해서 공연을 끝까자 봤어요.
만화에서만 보던 동물들이 실제로 무대에서 뛰어다니니 나름 신기했나봐요.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여행을 피로도 풀겸하여 숙소 근처에 있는 멋진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많이 보고 많이 웃고 또 많이 느낀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윤찬아, 오늘 참으로 알찬 여행을 했구나.
뮤지컬 라이온 킹 2시간 넘도록 관람했다니,놀랍구나.
우리 윤찬이 많이 컷다는 생각에 할아버지,할머니 흡족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