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속의 점심밥

[법도리]

공양은
부처님이나 부모님
그리고 조상님들에게
바치는 음식물을 말하기도
하고 또 내가 밥을 짓거나
먹는 것도 공양이라고
합니다.

밥을 먹는 것도 인격의
수양이고 공덕을 짓는 것
이라고 한답니다.

주말 아침 비교적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옵니다.
나름대로 계획이 있었지요.

오늘은 담백한 음식으로
내 수술 후 회복을 돕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싶있습니다.

봉은사 절에서 점심 식사는
일찍 시작해서 보통 11시 30분쯤
시작을 하지요.

내가 서울 삼성동 절에 도착한
시간은 12시쯤이었는데 평소보다
적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지요.

담백한 반찬은 김치찜, 김, 비지찌개
그렇게 간단했습니다. 설거지 때문인
듯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 집니다.
간단하지만 적은 것도 아닙니다.

밥 먹는 것도 인격 수양이고
공덕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밥알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워서 설거지 봉사하는 여성분
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종전 같으면 공양떡을 주는데
줄을 선 사람들이 100~200명쯤
줄을 섰는데 오늘은 떡을 받는
사람들이 적어서 여유 있게
백설기떡을 받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귀가를 하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식당 문을 나서는데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앞을 가립니다.

마침 우산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라
진눈깨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
겨우 코엑스 무역센타까지 와서
안도를 했습니다.

점심 공양 댓가가 적지 않습니다.
진눈깨비 속을 걸으면서 산다는
의미를 새겨 보고 있습니다.

절에서 먹은 점심밥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격 수양의 방편으로서의
점심 식사라고 생각해 봅니다.
인격 수양의 수단이 어디 밥
뿐이겠는지유.

미역국,밥,깻잎,김,김치찜.
비지찌개,나중에 백설기떡.

☆2019.3.23.토요일 오후 씀.

.

[법도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_( )_

[신미주]

맛난 점심식사 후 진눈깨비 절묘한 타이밍, 식사도 인격수양의 방편이라는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법도리]

신미주님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비향]

수수하고 간단한 공양이네요..저렇게 먹을만큼만 먹고 음식쓰레기는 아무것도 안남기는 모든사람이 실천하면 우리나라 음식쓰레기가 아주 많이 줄어들겠죠..앞으로 큰재앙으로 다가올 음식쓰레기 생각해봅니다..

[법도리]

파비향님 편안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_( )_

[지존.]

간단하면서도 보기좋은 점심공양
진눈께비가 오는봄을 시샘하네요 ㅎㅎ

[법도리]

지존 방장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김준희]

절 음식은 담백하고
기름기가 없어서 법도리님 식사에는
최상이죠
마음에 기도와 같이
잘 다녀오셨네요 ~()

[법도리]

김준희님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남카라]

절도있게 생활하시며
생각케 하시는 생활 ㅎ
배우렵니다ㆍ

[법도리]

아남카라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토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법도리]

늘 숲님 작은 따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은 따님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숲님 기분 좋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숲님 화이팅~~~

[차순맘]

식사ᆢ잘 하셨는데 날이 변덕을 ᆢ조금 피했다 출발을 하시지 그랬습니까 ᆢ아직 건강도 그런데ᆢ^^

[법도리]

차순맘님 고맙습니다.
진눈깨비가 주춤한 틈을
타서 인근 코엑스로 탈출
했답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

[다다닥]

저 공양도 공짜(?) 인가요?
부처님오신날은 종종 절에가서 얻어는 먹는데
평상시도 그러한지 궁금..
아마 보시통은 있으리라 짐작은 되는데..

[법도리]

다다닥님 저 공양은 공짜는
아니구요. ㅎ

2000원 주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렴합니다.

불교대학 수강하는데 40만원
드렸답니다.

봉은사 불교 신도는 연간
1만원이 회비도 있답니다.
복 받는 셈치고 모두 납부를
했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산사나이7]

글을 읽으면서.....
편안한 마음이 느껴 지네요..
아침부터 운동을 했는데.....
점심식사 하고 비가 시작되어..
운동장이 젖어서.....
집으로 턴 했읍니다....
오후에도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법도리]

산사나이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시간이 되세유.
오늘은 운동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래 정]

불교대학은 개강을 했겠군요. 저번 주엔 게시판에서 안보이셔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신미주님이나 법도리님은 본인의 글로서도 그렇고 타인의 글에
대한 온정적 댓글로 5060 삶방에 선의의 이미지로 각인된 분들이라,
안보이시면 대부분 걱정들 하실 거예요.
그리고 제겐 방통대 입학 앞두고 격려를 해주신 두 분의 선배님이시기도
하구요.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날 되세요.

[법도리]

나래정님 송구스럽습니다.
잘 계시는지유.
늘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편입학하고
졸업하여 법학사를 받은 공은
모두 신미주님 덕분입니다.

저는 2016년도에 신미주님
안내로 방송대 법학과 3학년
에 편입학하여 2018년 2.21
졸업한 것입니다.

늘 신미주님께 감사하고 있
답니다.

나래정님 아름다운 봄날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유.

_( )_

나래정님 불교대학은 3.17
입학식하고 1주일에 2번 교
육을 합니다.

저는 야간반이라서 19시30분부터 매회 2시간
교육 받고 벌써 2번 수강을
했답니다.

딸들과 함께 불교대학 갑니다.

아차 우리 두 딸은 미국시민
권자로 한국에 사는데 둘 다
방송대 법학과랑 식품영양

[법도리]

식품영양학과 다니고 있어유.
큰딸은 저랑 같은 해 법학과
입학했는데 아직도 졸업을
하지 못해서 요즘도 법학공부
하느라고 코피 흘려유. ㅎ

[법도리]

정노식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베리꽃]

밥과 국,반잔이 저리 나오면 설거지하기 편하겠습니다.
저도 주일예배 후 가끔 먹는데 맛이 꿀맛이지요.

[법도리]

베리꽃님 편안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법도리]

목포댁님 편안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피자도 별미랍니다.

감사합니다.

[법도리]

비취구슬님 고맙습니다.
이동갈비 맛있을 것 같아유.
냉이국도 향긋해서 좋지요.

편안한 밤이 되세요.

[리즈향]

절에서 나오는 밥은 정갈하고 소박하지요
맛있게 드셨네요
팔달시장 에서 시금치 와 표고버섯을 사왔는데 저녁이라 너무 싸게 사왔어요^^

[법도리]

리즈향님 편안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팔달시장이라면 수원 같아유.

[무늬]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지도 않으면서 누군가 물으면
감시 불자라 말하는 제가
어느날 작은 절을 찾은적 있었는데 뜻밖의 점심시간에 스님께서 공양을 하고 가라는 그 낮으면서도 깊이있는 그 말씀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은적이 있답니다

법도리님의 글을 통해
지금 저는
공양의 의미를 다시금 되세겨 보게되었습니다~~

[법도리]

무늬님 편안한 밤이 되세요.
겸손한 말씀 잘 알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초코릿]

절밥은 단백하고
이상하게 맛나요
오래전에 친구랑 절에가서
먹었어요
종교가 있으면 좋다는데
저는 무교입니다
게으른 탓인지요 ㅎ
고운밤 되십시요 ^^

[법도리]

초코릿님 편안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법도리]

린하님 편안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마을]

우리교회 식당밥하고 거의 흡사합니다.
인건비 안들이고 만드는 식사라서
무료급식 하는데 맛있어요..
저도 내일 점심은 교회식당밥 먹는답니다.
잘 챙겨드시고 얼른 회복하셔요.

[법도리]

강마을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밤이 되세요.
강마을님 내일 식사 당번
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감사합니다.

[법도리]

아이뷰님 즐거운 아침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피터]

공양 잘하고 오셨네요
간단하지만 건강식 같습니다
전 인천공항 딸가족 배웅가서는
해물순두부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법도리]

피터님 감사합니다.
따님 외국으로 가셔서
섭섭하시겠습니다.

[운선]

음식처럼 귀한게 어디 있습니까 굶어 본 사람들은 음식을
공양이라고 말하지요 그 귀함을 떠 받들어도 모자람이 없는 줄 아니까요

섭생에 신경 잘 쓰셔서 어서 건강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

[법도리]

운선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