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9.5.2(목)12;30- 14;00
★장소; 마포구 도화동 히말라야 식당
★참가(8명); 대현,연환,창인,재희,춘형,병무,성근,창무
-라목회 회원들의 밝은 미소-
봄은 오는가 싶더니 벌써 5월로 접어들었다. 5월은 어린이 날 동요 가사처럼 하늘은 푸르고 초목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더욱 짙어만 가는 계절이다. 오늘은 화창한 봄날씨에 미세먼지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바깥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4월 라목회는 25일(목)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회원들 중 해외 여행자가 2명이고, 개인 사정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회원이 있어 불가피하게 1주간 연기하여 오늘(5.2) 라목회 오찬모임을 갖게 되었다.
회원들은 심재희 병원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각자 건강체크를 하고 함께 오찬식당으로 향하였다. 류근찬 회장은 전화 응답이 없어 무소식이 희소식 이었으며, 최재근 회원은 연로하신 모친을 모시고 병원에 와 있어서 참석이 곤란하였고 이찬철 회원은 지방 약속이 있어서 다음으로 미루웠다. 마포역 근처에 살고있는 이춘형 동문은 정병무 회원이 함께 식사하자고 하여 옵서버로 참가하였다.
음식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히말라야 식당은 언제나 단골이다. 히말라야 2층 식당에서 오붓하게 식사하면서 정겨운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통상 식사시에는 종교 얘기는 하지않았으나 허창무 회원이 자연스럽게 끄집어 내어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쁜 죄를 짓고 죽기전에 하나님께 용서빌면 천당에 갈 수 있다고 하자 정병무 회원은 천당이 다 천당인가 천당 외곽에 있는 들러리 정도라고 하였다. 회원들 중에 개신교 신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허창무는 아버지가 목사로 재직하셨기 때문에 종교 교리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손자들이 가끔 할아버지 한테서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럴때마다 가슴이 뜨끔하였다. 심재희 내과원장은 노인 냄새가 주로 소변보고 난 다음에 소변잔료가 빤스에 배어있거나 대변보고 잘 닦지않은 경우, 옷에서 땀이배어서 나는 냄새라고 하면서 하루에 두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을 것을 권장하였다.
그리고 손창인 치과원장은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된다고 하였다. 심재희 내과원장은 빤스 14개를 준비하고 하루에 두번씩 샤워를 하고 갈아입고,있으며, 홍순빈 동문은 소변을 보고 난 다음에 소변 수건으로 반드시 닦는다고 한다. 소변 수건이 없으면 휴대용 휴지로 닦아도 좋을 듯 싶다. 대변 후에는 두루마리 종이로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나이가 들수록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성을 가져야 하겠다. 그래야 손자들이 할아버지 한테서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가 쑥 들어가게 되고 할아버지 곁에 다가올 것이다. 오늘 라목회 오찬비용은 정병무 회원이 유사하였으며, 5월 라목회 모임은 30일(목)에 실시하기로 하고 각자 본연의 임무로 돌아갔다. 짦은 만남이었지만 동문들과 어울려 덕담도 나누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