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승한 최정. 이제 시니어팀은 조훈현과 유창혁이 2명이 남았다. |
4연승의 최정! 다음 상대는 '조훈현' 아니면 '유창혁'이다.
2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대시니어 본선 16국. 최정 3단이 시니어팀 김일환 9단을 상대로 14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4연승에 성공했다.
차례로 서봉수, 양상국, 박영찬, 김일환을 물리친 최정은 연승상금 300만 원도 확보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원래 중반전투에 비해 포석이 약한데 이번 대국은 초반이 잘 풀려 낙관하다 위기를 맞기도 했다."는 감상이었다. 앞으로 2승을 더해 여류팀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시니어팀 남은 두 명은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 국후 최정은 "아무래도 유창혁 사범님이 더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다음 대국은 유사범님이 피하시지 않을까?"라며 조국수의 출전을 예상했다.
원래 시니어팀 정해진 순번도 조훈현이다. 그러나 지금은 비상상황! 이번 주 나온 시니어팀의 박영찬과 김일환도 순번을 바꿔 출전했었다.
지난해 6기 지지옥션배 최종국에서 최정은 조훈현을 꺾고 여류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스승인 유창혁과는 아직 공식대국 기록이 없다. 시니어, 다음 출전자는 과연 누구일까?
제17국은 9월 2일(월)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지지옥션배는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연령제한 없음)이 참가하는 연승대항전으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
[여류팀] : 박지은, 최정, 박소현, 권효진, 김혜림, 김수진 / 탈락: 현미진, 조혜연, 김신영, 김나현, 김혜민, 윤지희
[시니어팀] 조훈현, 유창혁 / 탈락: 이관철, 정대상, 김동엽, 서능욱, 김종수, 최규병, 서봉수, 양상국, 김일환, 박영찬
▲ 지지옥션배는 대기실에서 미리 돌을 가려 자리에 앉는다.
▲ 흑을 든 김일환의 첫 착점. 집이 많은 형세였는데 중반 상변에서 묘한 착각이 나와 바둑이 일순간에 흐트러졌다.
▲ 대기실의 잠자는 공주. 최정의 컨디션 조절 비결은 틈틈이 자는 '잠'이다.
▲ 최정의 초반 착점. 그녀는 국후 인터뷰에서 "원래 중반전투에 비해 포석이 약한데 이번은 초반이 잘 풀려 낙관하다 위기를 맞기도 했다."는 감상이었다.
▲ 140수 백불계승. 김일환의 착각으로 바둑은 1시간 만에 끝났다. 4연승 직후의 최정.
▲ 4연승의 최정. 2승을 더해 여류팀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