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큰스님께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셨다.
목숨을 건 천일 무문관 청정결사에 들어가신지 천일이 지나고
드디어 해제일인 불기 2560년 2월
22일 오전 10시.
감포 무일선원 무문관의 힘찬
죽비소리와 함께 산문이 열리고
만 중생 우러러 찬탄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1,700년 불교역사의 한 획을 그으시며 천일무문관 청정결사의 대위업을
이루신 무일 우학 큰스님께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셨다.
불기 2557년 4월 대보름 수많은 불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홀연히 떠나신지
3년 만의 일이다.
일종식 폐관수행.
철저한 고독과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혹독한 병마와 끈질긴 사투를
벌이면서도
한 순간도 수행의 끈을 놓지 않으셨던
회주큰스님께서
드디어 3년 고행의 마침표를 찍으시던
날.
그 환희와 감동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던 불자들은 기쁨으로 찬탄하며 큰스님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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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 무문관 청정결사 마지막 날 새벽 동해바다 저 멀리여명이 밝아오고
정적이 흐르는 무문관 선방앞에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3년 전 열 두 분의 스님들께서 천일 결사를 다짐하고 입방을 하셨지만
천일 용맹정진을 무사히 회향하시는
아홉분의 스님들과 동안거를 해제하시는 한 분의
스님을 포함 총 열 분의 스님들께서 곧 모습을 보이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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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0시.
일문스님의 죽비소리에 맞춰 ‘스님,
문 열겠습니다.’
먼저 스님들께 고한
한주스님께서 선방 문을 여시고
약간은 수척해지신 모습의 큰스님께서 드디어 모습을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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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서광스님의 목탁소리와 함께
가사장삼을 수하신 큰스님께서
선방문 바깥으로
나오시고 무문관
B동의 비구니스님들께서도 일제히 바깥으로
나오셨다.
회주큰스님과 선주스님을 선두로 하여
비구 비구니 스님들께서 선방앞 대나무
숲길을 함께 걸어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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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큰절 주지이신 수진스님과
상좌스님들,
그리고 총동문신도님들과 밤새 기도하며
기다렸던 멀리 해외 중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불자 등
사부대중이 회주 큰스님과
함께
회향하신 스님들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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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께서는 제일 먼저 큰법당에 들리시어 부처님전에 삼배를 올리고
천일 무문관 청정결사 무사회향을 세상에 알리는 범종 타종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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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바루공양에 이어서
차담시간.
스님들께서는 천일간의 일기를 화두삼아
담소를 나누셨다
이 자리에서 회주 큰스님께서는 스님들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앞으로 수행하시는
데에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인사의
말씀을 하셨고
스님들께서는 회주큰스님께 그동안 수행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하셨다.
그리고 큰스님께서는 함께 회향하신
스님들께 감포도량에 불사중인
보은전이 4월 경에 완공되면 초대하시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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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 큰스님께서는 3년이라는 고행의 시간들을 견뎌내시고 회향하신
스님들께 안거증을 나누어 드렸다.
그리고 '깨달을 각' 자 한 폭씩을
선물로 드렸는데 이 는 큰스님께서 무문관 입방 후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잘라 만드신 두발붓으로 쓴 친필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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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3년 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면벽의 고행을 견뎌내시고
무사회향의 기쁨을 노래로 표현하신 스님.
스님께서는 너무나 감격에 겨우신지
독도아리랑까지 두 곡을 부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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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망을 짊어지고 산문을 나서시는
스님들께 여비를 보시하신
보살님과 동행하신 분들께도
마음 심자 한 폭씩을 선물로 드리고
3년 동안 감포 무문관을 오가며 용맹정진 결사를 다큐멘타리로
제작하신 TBC방송국의 제작 PD님께도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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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7년
봄.
부처님오신날의 환희심이 채 가시지도 않은 4월 대보름날.
회주큰스님께서는 30만 총동문신도님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천일용맹정진 수행의 빗장을 치셨다.
그동안 신도님들께서는 선방 회전법회와
찰견대 법회에서 보이신
큰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흩트러진
신심을 다잡았고 금강경 하루 일독
하기와 삼대경전
사경명상기도를 하면서 큰스님께서 무사회향하시기를
기원했다.
위암이라는 커다란 병마와 싸우신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하였고
광명진언 기도순례로 힘을 모으며
멀리서나마 큰스님의 빠른 쾌유와 안위를 부처님전에 기원하고
또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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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선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스님들께서는 고행의 결실을
걸망에 지고 산문을
나서셨다.
감포의 햇살을 따사롭고 연대산
솔바람이 스님들의 뒤를 따랐다.
※천일무문관 청정결사의 대위업을 이루신 회주 큰스님의 무사회향을
총동문신도님들과 함께 찬탄합니다.
큰스님께서 계시지 않는 3년 동안 신도님들을 이끌어 주시고
신심을 일깨워 주신 큰절 주지스님. 각 도량 주지스님.
그리고 대중스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총동문신도회를
중심으로 한국불교대학의 호법신장이 되어주신
30만 신도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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