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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경 금수산
여행은 줄겁고 아쉬운 추억
이번에는 여행과 산행을 겸한 아름답고 추억이 감도는 곳 단양팔경과 금수산(높이1,016m)을 선택했다 퇴계 이황선생께서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 재임시에 그 경치가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하여 금수산이란다 2월27일 새벽 4:20분 출발 7시 단양 금수산 상천주차장에 도착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산객은 없고 바람도 불며 겨울 추위가 옷깃을 스친다
들머리를 뒤로하고 계곡에 들어서니 봄 같은 따뜻한 온기가 몸을 달군다 제법 땀 기운도 있고 전날 내린 비에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귓가를 맴돌며 심장의 고동소리를 높인다 아무도 없는 산행길은 조용하고 정막하니 여러므로 깊은 감정을 주며 평온함과 오묘한 정서가 마음을 감싸고 아늑한 숨결이 온 몸을 흐를때 자연의 그것들과 말없는 대화가 시작된다
산행한지 6부 능선에 오를때 매서운 찬바람과 검은 안개구름이 전 산야를 덮고 시야거리가 30m다 2시간 동안 금방이라도 엄청난 비나 눈이 내릴것 같은 자연의 조화, 정상 능선에는 아름다운 꽃 상고대가 날 반긴다 정상에서 얼음골 망덕봉쪽으로 산행 할 계획이였으나 안개구름에 시야를 볼 수가 없고 표지판도 없다 난생 처음 119에 전화를 걸어 길 안내를 부탁했던이 잘 안 들린다고 한다 .문자로 답변ㅡ 내 위치정보 확인 또 다른 방법 114에 연결 월악산관리소에 문의하니 그쪽은 입산통제구역이라 표지판이 없고 가지마세요 한다
찬바람에 장갑낀 손이 차갑고 거기에 나에 애마 카메라가 작동이 잘 안된다. 결국 고장이다 주머니에 넣고 작크를 안 올려서 잃어 버렸으며 디카지만 왠만한 DS급 카메라보다 기능과 성능이 우수하다 또 다른 카메라도 자꾸 말썽이라 겨우 찍었다. 몇장의 사진들이 더 기억에 남고 귀하게 보여진다
떠나는 길 돌아오는 길 여행은 줄겁고 아쉬운 추억이 감도는 살아있는 속물인가 보다 또 어느날 어디론가 떠날것이다 .아름다운 그 곳 인연의 길 따라서 ,,,,,
산기슭 계곡에도 봄이오는 소리
정상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 상고대
시야 거리 30m
헐 벗은 나무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손짓한다
3층 폭포,높이가 30m 물속 깊이가 5m
충주호반 , 2년 동안 밤 낚시를 했던 곳 그 추억이 그립다
도 담 삼 봉 다시 찾아가는 추억
3월1일 아침 : 비가 내린다 갑자기 잃어버린 카메라 생각에 그냥 있기에는 답답했다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 했는데 금수산 산행 후 추억이 있는 곳 도담삼봉을 잠시 갔다 .혹시 잃어버린 곳이 도담삼봉 잔디밭 석축돌 부근 왠지가고 싶고 없어도 후회없는 곳. 이틀만에 도담삼봉을 다시 간다.무슨 인연이 있을까 ? 차창밖에는 비가 계속 내린다. 봄비오는 소린가 내 인생의 허물을 식혀주는가? 제천시 부근에서 비가 눈으로 변했고 자주보는 눈이지만 오늘은 더 하얀꽃송이 같다
단양팔경과 인연은 20년전에 처음 도담삼봉 고수 노동동굴등 여러곳을 관광했으나 그래도 갈곳이 더 많다 추억 담 하나. 3년전 광복절날 오토바이로 일주일 여행 중 태백에서 봉화 방향으로 가는 높은 산 도로를 넘다 S코스에서 물길에 넘어진 사고. 봉화 혜성병원 응급실에서 다리와 팔에 붕대를 메고 다시 오토바이로 영주를 지나 소백산을 넘어 단양 고수동굴 앞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TV 뉴스에서 아침에 200mm 비가 내린단다 윽~야밤에 출발하여 서울로 오는 중 다친데가 너무 아파서 도담삼봉에서 잠시 쉬는데 벤취에서 그만 잠이 들었다 완전 노숙 , 새벽에 제천 산업도로를 따라 이천까지 전 속력으로 달렸으나 온다는 비는 없고 하늘은 맑다 이날도 저녁까지 기나긴 여행이 시작되고 ,,,, 그리고 다친데가 아파서 15일간 병원 신세다
이번에도 추억 인가요 인생을 살다보면 우연한 인연이 있고 그 곳에 또가는 것 잃어버린 카메라가 없어도 그것보다 더 깊은 사연이 내 마음을 움직이고 후회없이 머나먼 곳을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나에게도 필요한지 모른다 . 카메라를 찾지 못했지만.... 그리고 도담삼봉에 비경 석문이 있고 강물따라 아름다운 절경 등산로가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석문의 전설 : 할머니가 비녀를 잃어버려 비녀를 찾기 위해 손으로 흙과 돌을 파낸 흙이 농사 아흔아홉마직이라 이 논에서 추수한 곡식을 하늘나라에 보냈다 합니다. 잃어버린 마음이 같구나 석문을 보며 할머니의 비녀 전설을 생각하고 등산로를 따라서 산행도 하고 눈내리는 강물 위에 두둥실 떠있는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마음에 노래를 부르니 또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담고 갑니다
동굴 처럼 보이는 석문 , 강물따라가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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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그 귀중한 카메라를...속상하시겠으용..이번에 수우도 함께 가요~ 답 주시길~~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 ㅡ혀ㅡ
나도 속속~~상해 ㅋㅋ
에고..언젠가 뵐날이 있긴 있는기죠?!
역쉬 자연은 말이없고 그냥 아름답기만 하는군요 보구있으면 와~하구 감탄사,그래서 또 찾게되고,좋운 곳 다녀 오셨네요!
칠갑산 시산제 가려고 하는데, 같이가요~ 늦지마시고 조금 일찍 나오셔서 차 놓치지 마세요 차 노쳐 홀로 쓸쓸히 불광동 헤매지 마시고요~ ㅋㅋ 부칸산
어이구 ~, 그 일만 생각하면 아찌르ㅡ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택시타고가고-이래저래 돈버리고
운영진하고 연락도 안되고 -3분 늦어 도착하니 뻐스는 떠나고
결국 북한산 일주하고,,,,
다른 산악회는 잘도 가는데
어찌 햇빛산악회만 갈때면 그리 늦장인지
지난번에도 5분 늦고
1시간 여유가 있어도 마지막에 늦네
그래서 가기가 싫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