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기대 잔뜩하고 나갔다가 고생 무진장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글을 올립니다.
손님을 중계동에 내려 드리고 콜이 없어서 전철을 타고 교대 이동을 결정
교대 도착착할 쯤 교대역 서래마을-신내동이 뜨길래 얼렁 잡았죠
그런데 손님과 통화를 하니 4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서래마을 한우식당으로 오래요
걷기에는 먼거리라고[사건의 발단]
택시는 서지도 않고 손님 전화는 불이나게 오고 짜증을 내기 시작...
겨우 택시 잡아서 아저씨 무조건 서래마을로 가시죠 그리고 손님에게 비상등을 켜 놓으시라고
부탁하고 서래마을에 도착하여 왕복 달리기를 5분 동안 해도 없는 거예요
서래마을에 있는 식당이 확실하냐고 물어보니 짜증을 내면서
당근 아니냐고 하는 거예요
와! 내가 그 천처 지리는 좀 아는지라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식당주인을 바꿔 달라고 했더니 식당문 닫아서 길거리에 서 있데요
그러더니 지나가는 아줌마를 바꿔주더라고요
이런 젠장 교대역 4번 출구에서 500미터도 않되는 곳에 있는데
택시를 타고 서래마을로 들어 왔으니 돌겠더라고요 다시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도착해서 손님을 모시고 출발 장소 설명을 왜 그렇게 해주셨냐고 했더니
진짜 식당이름이 서래마을 한우식당 이더라고요 그런데 서래마을[참고로 서래마을은 교대역에서 좀 떨어져 있어요] 왕복택시비 7천원을 날리고 속이 쓰려 운전을 시작하는데
손님이 하시는 말씀 자기가 길치라네요
와 왕복 택시비 날린것을 이야기 할까 하다가 속보일 것 같아서
걍 반포대교를 진입하면서 손님에게 저기 팔레스 호텔 뒷 동네가 서래마을 입니다
손님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그러면 자기가 잘못 한거냐고 묻길래 그래 당신이 잘못한거야
속으로만 말하고 겉으로는 아뇨 상황이 이상하게 맞아떨어진거죠
하여간 도착하여 돈 받을 생각을 하니 속이 쓰려서
그나마 5000을 팁으로 주더라고요 휴~~
불핼중 다행으로
혹시 그런일이 없겠지만 혼돈들 하지 마세요
아 이거는 로또에 맞을 확률이네
에라 오늘 로또나 사야겠다 ㅎㅎㅎ
첫댓글 누구라도 택시 탔을뻔한 상황이네요
정말고생하셨네요 금욜날 교대에서 신내동 가는오더에 택시비7000원.....
고생하셨습니다,,,내일은 데박나실조짐이 ㅎㅎ
ㅋㅋ 손님도 참...몇개월전에 그식당에서 밥먹었는데 맛은좋더라구요..좀 알려진 집인듯..
보광동차병원(카센타)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