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핫 이슈] 정보 수집과 분석 노하우
"사실을 직접 확인, 옥석 가려야"
부동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게 되면 부동산 매매 이후 손해를 볼 수 있다.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고, 이를 가공하는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서정렬(영산대 교수)=정부는 부동산 정보를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로 일원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공신력 높은 지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나라지표(www.index.go.kr)는 주요 지표들을 알려줍니다. 추가적인 정보는 기존 정보업체의 부동산포털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부동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경우 물건지에 직접 가서 확인하거나 물건지 소재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지자체 사이트 활용 도움
"지역별 차이·법률 규제 많아
서투른 지식으로 평가는 금물"
-김수엽(부동산리서치 지음 대표)=1차 정보수집은 온라인을 이용하세요. 부동산114, 네이버부동산 등의 포탈사이트나 온나라부동산,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등 정부사이트가 유용합니다. 2차 정보수집은 다음, 네이버 등의 지도서비스를 이용하여 입지를 조사하고 거리뷰를 활용하여 현장의 느낌과 분위기를 스케치해 옥석을 가려냅니다. 3차 정보수집은 현장활동을 통해야 합니다. 현장 인근의 관할관공서, 중개업소 등을 탐방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서성수(부동산컨설팅 예승 대표)=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아는 것 보다는 정보의 옥석과 실행가능성 및 파급효과를 파악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즉 입안 단계의 제도 및 개발계획과 실행단계의 계획을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토해양부 및 지자체의 사이트가 중요합니다. 실제 이들 사이트만 주의 깊게 살펴봐도 필요한 정보는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각종 공청회나 공람 제도를 유심히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법 제정의 체계와 사업의 시행을 위한 재정확보 가능성 및 민자 유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보다 효율적인 정보수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114 부산지사장)=과거와 달리 부동산정보도 정보화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자료가 공개돼 있습니다. 부동산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 포털, 통계청,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인구현황은 물론 건축물 인허가, 멸실현황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거용은 부동산114와 같은 부동산정보회사와 국민은행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 분석을 위한 자신만의 혜안이 필요합니다. 먼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게 되면 다른 분야도 자연스럽게 알수 있습니다.
-강정규(동의대 교수)=최근에 부동산개발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개인들도 개별적인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개발사업을 하는데 있어 미리 개발가능 정도 등을 알아보는 정보제공처는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luris.mltm.go.kr). 토지와 주택가격 변화율을 알고 싶다면 부동산조사, 평가, 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www.kab.co.kr). 부동산관련 서적이나 연구논문 같은 정보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 각종 부동산관련 연구자료 및 부동산학위논문 및 부동산관련 서적 등을 찾아서 학문적 부동산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학술연구정보서비스(www.riss.kr)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정두천(부동산포털 고고넷 대표)=부동산의 경우 지역성, 개별성에 의해 그 차이가 크고, 법률적 규제가 많아 서투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견이 아닌 사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보에 접근 시 주의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언론 등에서 말하는 것은 의도된 의견일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늘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평가 노하우는 사실을 직접 파악하는 것입니다. 핫이슈 선정=온라인 재테크 동호회 텐인텐부산(cafe.daum.net/10in10busan) 정리=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