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월22(일), 자전거와는 관계없는 모종의 모임에서 받은 질문이랄까, 빛나리표 유권해석에 관해 간략하나마 일장설파를 했는바, 그 내용이다.
'빨갱이론'에 관하여..
45년 해방정국 그 혼란의 시기에 전에 없던 이념대결에서 태동한 사생어. 주로 해방전에 친일행각을 했던 권력층들이 조금만 맘에 안드는 부류를 "빨갱이~"로 몰아버렸던 마타도어. 이를 뭣도 모르는 민초들이 덩달아 입에 바른 "빨갱이~" 참 어처구니 없던 시절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71년4월 대선 때, 박정희 유세를 지원한 이효상(국회의장)이 대구유세장에서 싸지른 발언이 "김대중은 빨갱이~"였다.
빨갱이의 진짜 어원은 '파르티잔. 우리 발음상 '빨치산'이었으며,
만주 등 중국대륙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던 독립군은 오늘날 우리가 잘 아는 군대편제상 정규군이라 할만큼 위세당당한 경우는 백범김좌진장군의 청산리 대첩을 비롯하여 극소수의 경우밖에 없었으며, 대부분 항일유격대 및 게릴라. 즉 그 전술이 파르티잔으로 소수가 동에서 번쩍~서에서 번쩍 관동군을 습격 하는 소규모 전투였는데, 이들을 일러 '빨치산'이라 했다.
우리 익히 잘알고 있는 다까끼 마사오가 관동군 장교로서 독립군 토벌을 출병할 때 "요시~"하며,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날렸다는 후일담은 유명하다.
때문에 다까끼 마사오 등 친일부역자들의 독립군 지칭이 "빨치산→빨갱이'로 통용됐는바, 빨간색? 공산당과는 아무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