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해야 하나요?
원칙적으로 성장호르몬 적응증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만성신부전, 터너 증후군, 프레더 윌리 증후군,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한 부당 경량아(40주를 채우고 나왔으나 출산 체중이 2.5Kg미만인 경우) 등이 치료대상으로 되어있었고 최근에 미국 FDA에서는 자기 나이에 비해서 키가 너무 작아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환아들과 정상 저신장아들을 검사소견만으로 반드시 구별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또한 아직까지 정상 저신장아들에 대한 기전이 여러 가지로 설명되고 있어서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진단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 자체가 부당하다고 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고 이러한 특발성 저신장 아이들에 호르몬을 투여했을 때 예측 어른 키가 커진다는 관찰들이 보고되고 있어서 성장호르몬 치료의 적응증은 앞으로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위에서 말한 적응증이 꼭 아니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성장호르몬의 사용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심한 저신장아
2.5 표준편차 미만,
3% 미만,
또래보다 10cm이상 작을 때
성장속도가 더딘 경우
4세 이전에 성장속도가 6cm/year 미만,
4세-사춘기 성장속도가 4cm/year 미만일 때
2. 성장호르몬 주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 취침 전에 피하지방(복부, 윗팔 뒤쪽, 또는 허벅지 안쪽)에 정해진 용량을 본인이 자가 주사하거나 부모님이 주사해주게 됩니다. 그 전날 맞았던 자리는 피해서 돌아가면서 위치를 바꾸어서 주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는 일주일에 6일 맞고 하루 쉬는 방법으로 맞게 되고 용량은 사춘기 전에는 하루에 0.1IU/Kg 정도를 주사하게 되고 사춘기에는 약 1.5배에서 2배 정도, 즉 0.2IU/Kg 정도를 주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0Kg의 아이는 사춘기 전이라면 하루에 3IU, 사춘기라면 5-6IU를 주사하게 됩니다.
최근에 국내 제약회사에서 일주일에 한번만 맞는 성장호르몬이 개발되었지만 이것은 주로 성인의 노화방지에 사용하고 아직까지 소아에 대한 적응증은 임상시험 중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처럼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번 맞는 호르몬 제재가 나온다면 주사를 맞는 아이들이 훨씬 수월하게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검사는 꼭 해야 하나요?
호르몬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검사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현재 몸의 상태를 알아보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문제들을 찾기 위해서 검사는 꼭 해야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비롯하여 간기능검사, 일반혈액검사, 성장호르몬 관련 인자 검사 등의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이용해서 왼쪽 손목과 양쪽 무릎을 찍어서 각각 골연령과 성장판의 개폐유무를 검사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척추 전체를 찍어보기도 하는데 이는 척추측만증만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사춘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는 골반뻐를 추가로 촬영해서 앞으로 남은 성장기간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대개 검사는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검사하게 되고 이것은 혹시 치료도중 생길지도 모르는 문제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4. 언제부터 맞아야 하나요?
물론 호르몬이 부족해서 크지 않는 아이들은 발견되면 그때부터 맞아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즉 단지 키가 또래보다 많이 작아서 맞는 경우는 대개 사춘기 전 1-2년 정도를 맞추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성인 신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춘기 시작 직전의 아이의 신장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시작하기 이전에 충분히 키를 키워서 사춘기를 맞아야 결국 최종 성인신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대개 우리나라 아이들의 경우 여아는 만 10-11세 정도, 남자는 만 12-13세 정도에 사춘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에는 시작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맞을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전에는 아이들이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일반적으로 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 2학년정도 되면 설명을 잘하고 설득하면 대부분 수월하게 맞게 됩니다.
5. 얼마나 맞아야 하나요?
지금까지는 오래 맞을수록, 어릴 때 시작할수록, 시작할 때 성장속도가 정상보다 작았을수록, 골연령이 자기 나이보다 어릴수록, 뚱뚱한 아이일수록, 용량이 많을수록 더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어릴때 시작해서 오래 맞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1-2년 이상 맞추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을 했다면 최소한 6개월은 맞아야 효과가 있는지 평가를 할 수 있고, 이 때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기존의 성장속도보다 1년에 2cm이상 더 큰다고 판단될 때) 1-2년 정도는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 맞으면 얼마나 크나요?
대체로 성장호르몬을 맞게 되는 아이들은 연간 성장속도가 4cm 미만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투여 첫 해에 8-12cm, 둘째 해에는 7-8cm, 셋째 해에는 5-6cm 정도로 자라게 되고 첫 해에 가장 많이 자라고 다음해부터는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7. 맞아도 안 크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던데?
일단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보통 6개월 단위로 성장속도를 평가하게 되고, 1년에 최소한 기존 성장속도보다 연간 2cm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성장호르몬에 대한 항체 형성
-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병한 경우
- 부적합한 용량 및 주사방법
- 주사부위의 반흔 조직으로 인한 흡수장애
- 정서적 결핍이 있을 때
- 주사를 제대로 맞지 않을 때
위와 같이 여러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일단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찾아서 교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라면 치료 용량을 늘려서 치료효과를 관찰해 보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을 바꾸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된 경우도 있습니다.
8. 부작용은 없나요?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습니다. 성장호르몬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1958년 이후로 지금까지 2만여건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입증이 되어있고 아주 안전한 약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제재는 1983년 부터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25년 가까이 사용되어오면서 안전성이 증명되었고 대개의 경우 치료 도중 걱정할 만한 부작용은 거의 드문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대개 주사 맞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생기는 발적, 부종, 경결과 같은 국소 부작용이 대부분이면 주사량을 줄이거나 며칠 투여를 중단하면 거의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치료받은 아이들만 3만여명 이상이 되며 2006년 기준으로 5000-6000명 가량이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고 크고 작은 개인 병원들에서 치료받고 있는 숫자를 합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에게서 지금까지 전신부작용이 발생한 예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는 도중에는 항상 부작용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9.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현재로서는 성장호르몬의 보험 적응증을 제외하고는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체중에 비례해서 용량을 결정하게 때문에 체중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사춘기 전에는 하루에 0.1IU/Kg 정도를 주사하게 되고 사춘기에는 약 1.5배에서 2배 정도, 즉 0.2IU/Kg 정도를 주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0Kg의 아이는 사춘기 전이라면 하루에 3IU, 사춘기라면 5-6IU 정도를 주사하게 되므로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10. 성장호르몬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고 대부분 분말형태로 되어있어서 주사 전에 직접 주사용 증류수를 분말에 섞어서 정해진 양을 뽑아서 놓는 방식도 있고, 액상제재로 되어있어서 정해진 용량을 그 때 그 때 주사기로 뽑아서 쓰는 방식, 같은 액상이지만 별도의 주사기가 필요없이 볼펜같이 생긴 통에 일정용량이 담겨있고 맞을 때마다 주사 바늘만 바꿔 끼워서 맞는 방식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약제의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최대한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환자나 보호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노디트로핀(노보노디스크)
- 그로트로핀II(동아)
- 싸이젠주(머크)
- 싸이트로핀 에이 (한국 싸이젠)
- 유트로핀(LG생명과학)
- 지노트로핀(화이자)
[출처] 보건복지부
[작성및감수] 대한의학회 / 대한소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