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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8) 전국 각지의 한시백일장에 참가하여 입상한 작품들입니다.
부끄럽지만 함께 감상해 주십사 이렇게 올립니다.
- 又玄 李應春 拜 -
萬化方暢 (만화방창) 봄날에 온갖 생물이 소생하여 흐드러짐
韓國漢詩協會 詩協風雅 - 參榜
(한국한시협회 시협풍아 – 참방, 2018. 2. 13.)
令節三春旭太陽(영절삼춘욱태양) 영절 삼춘에 태양이 솟으니
萬化方暢競佳芳(만화방창경가방) 만화방창으로 좋은 향기를 다투네.
華奢躑躅含歡喜(화사척촉함환희) 철쭉은 화사하게 환희를 머금고
燦爛連翹帶吉祥(찬란연교대길상) 개나리 찬란하게 길상을 띤다.
雙蝶團欒探蜜腺(쌍접단란탐밀선) 나비 한 쌍 단란하게 꿀샘을 찾고
群蜂奔走索香囊(군봉분주색향낭) 벌들은 분주하게 향낭을 찾네.
千紅萬紫無非麗(천홍만자무비려) 천홍만자로 곱지 않음이 없는데
玩賞茲間興自揚(완상자간흥자양) 이 사이를 완상하니 흥이 절로 나는구나.
瑞雪(서설) 함박눈이 내린 것을 서설이라고 합니다.
淡水會 峨洋吟社 春會 - 次下
(담수회 아양음사 봄 회 – 차하, 2018. 3. 27.)
雰雰降雪瑞光生(분분강설서광생) 분분히 내리는 눈으로 서광이 생기는데
一色山河畵幅成(일색산하화폭성) 산하가 한 가지 색깔로 화폭을 이루네.
白屑飄零粧後苑(백설표령장후원) 흰 가루 나부끼며 내려와 후원을 장식하고
銀花散落蓋前程(은화산락개전정) 은빛 꽃이 흩어지며 떨어져 앞길을 덮는구나.
巖成鹽虎勢安穩(암성염호세안온) 바위는 염호를 만들어 기세가 안온하고
樹變玉龍猶泰平(수변옥룡유태평) 나무는 옥룡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태평하네.
乘橇健兒街路滑(승취건아가로활) 썰매를 탄 건아는 가로를 미끄러져 가고
望豊待汝野翁情(망풍대여야옹정) 풍년을 바라며 그대를 기다리는 시골 늙은이의 정이여.
元耘谷(天錫)先生 祭享 同參 所感 (운곡 원천석선생 제향 동참 소감)
原州 耘谷學會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원주 운곡학회 전국한시백일장 – 참방, 2018. 4. 23.)
耘谷先生祭享時(운곡선생제향시) 운곡선생 제향 때
同參騷客整襟宜(동참소객정금의) 소객이 동참하여 옷깃을 여미는 것이 마땅하네.
焚香衆士恭謙揖(분향중사공겸읍) 분향하는 여러 선비 공겸으로 읍을 하고
獻爵三官愼重移(헌작삼관신중이) 헌작하는 세 사람의 헌관이 신중하게 이동하네.
高節貞忠千載讚(고절정충천재찬) 고절의 정충은 천재토록 기리고
至仁大義萬人怡(지인대의만인이) 지인의 대의는 많은 사람이 흡흡하네.
歲寒以後知松柏(세한이후지송백) 겨울이 된 다음에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아는 법
仰慕欽情作拙詩(앙모흠정작졸시) 앙모하는 흠정으로 졸시(拙詩)를 짓는구나.
世宗大王 端宗大王 胎室址有感(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지 유감)
泗川 龜巖祭 別試大典 - 壯元
(사천 구암제 별시대전 – 장원, 2018. 4. 29.)
昆邑王家胎室基(곤읍왕가태실기) 곤명읍은 왕가의 태실 터
世端兩廟奉安怡(세단양묘봉안이) 세종대왕 단종대왕 두 분의 묘를 봉안해 기쁨이었네.
當時吉地官能擇(당시길지관능택) 당시에는 길지라고 지관이 능히 택했는데
此後荒墟孰可知(차후황허숙가지) 그 후에 황량한 폐허가 됨을 누가 가히 알았으랴.
收拾石材初物反(수습석재초물반) 석재를 수습하여 처음의 물건으로 되돌리고
復元墳墓舊形追(복원분묘구형추) 분묘를 복원하여 옛 형태를 따르라.
傳承歷史何疏忽(전승역사하소홀) 역사의 전승을 어찌 소홀히 하리오,
痕迹無言歲月移(흔적무언세월이) 흔적은 말이 없고 세월만 가는구나.
追慕忠臣黃是憲公(추모 충신 황시헌공)
昌原樂川詩社 全國漢詩白日場 - 佳作
(창원 요천시사 전국한시백일장 – 가작, 2018. 5. 19.)
黃公亂世出吾東(황공난세출오동) 황시헌공은 난세에 우리나라에 나셔서
丙子勳功孰與同(병자훈공숙여동) 병자호란 때의 훈공이 누가 더불어 같으랴.
保主抗爭行殉節(보주항쟁행순절) 임금을 보호하려 항쟁하다가 순절을 행하였고
勤兵參戰盡貞忠(근병참전진정충) 병사로써 참전하여 정충을 다하였네.
民承祭享殫情誼(민승제향탄정의) 백성들은 뜻을 이어 제향으로 정의를 다하였고
國建旌閭顯德風(국건정려현덕풍) 나라에서는 정려각을 지어 덕풍을 드러내었구나.
守印損身誰不仰(수인손신수불앙) 사또의 인수를 지키다가 몸을 바침을 누가 우러러보지 않을까.
後生追慕頌無窮(후생추모송무궁) 후생들은 무궁토록 기리며 추모하리라.
河東茶頌(하동다송) 하동의 차를 노래함. 혹은 하동의 동다송.
河東鄕校 全國漢詩白日場 佳作
(하동향교 전국한시백일장 – 가작, 2018. 5. 25.)
東茶河郡植栽先(동다하군식재선) 우리 동방의 차는 하동군이 식재를 먼저 했는데
歷史千年立地堅(역사천년입지견) 역사가 천년이라 입지가 견고하네.
花似薔薇純白潤(화사장미순백윤) 꽃은 장미와 같이 순백으로 윤택하고
葉如梔子暗靑偏(엽여치자암청편) 잎은 치자와 같이 암청색으로 치우쳤네.
露芽妙味眞驚嘆(노아묘미진경탄) 노아차의 묘한 맛은 진실로 경탄스럽고
雷笑淸香豈可憐(뇌소청향기가련) 뇌소차의 맑은 향기 어찌 가련하리오.
僧侶艸衣詩讚頌(승려초의시찬송) 승려인 초의선사도 시로써 찬송하며
精深窮理後人傳(정심궁리후인정) 정심한 궁리를 후인들에게 전하였구나.
端陽遊居昌(단양유거창) 단오날에 거창을 유람하다.
居昌文化院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거창문화원 전국한시백일장 – 참방, 2018. 6. 18.)
居昌尋訪節端陽(거창심방절단양) 단오절에 거창을 찾아서
美俗參觀感興長(미속참관감흥장) 아름다운 풍속을 참관하니 감흥이 길구나.
芎草香浮伽峀綠(궁초향부가수록) 궁초의 향기가 뜨는 가야산은 녹색이고
菖蒲葉映渭江蒼(창포엽영위강창) 창포의 잎이 비치는 위수강은 푸르구나.
韆跳樹下歡聲發(천도수하환성발) 그네 뛰는 나무 아래에서는 환성이 터지고
脚戲場中拍手張(각희장중박수장) 씨름하는 마당 가운데 박수가 베풀어진다.
屈子丹心回想裏(굴자단심회상리) 굴원의 단심을 회상하는 가운데
逍遙盡日積愁忘(소요진일적수망) 하루 종일 소요하니 쌓인 근심을 잊어버린다.
願人性敎育强化 인성교육 강화를 원하며
安東 成均館儒道會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안동 성균관유도회 백일장 – 참방, 2018. 7. 19.)
道德精神墮落時(도덕정신타락시) 도덕정신이 타락한 때
强調人性孰無知(강조인성숙무지) 인성을 강조함을 누가 알지 못하랴.
家庭社會同參誼(가정사회동참의) 가정과 사회가 동참함이 옳고
學校鄕村共助宜(학교향촌공조의) 학교와 향촌이 공조해야 마땅하리.
孔孟嘉言倫理本(공맹가언윤리본) 공자 맹자의 아름다운 말씀은 윤리의 근본이요
程朱偉訓禮儀基(정주위훈예의기) 정자와 주자의 위대한 가르침은 예의의 기초라.
黎民盡力薰陶裏(여민진력훈도리) 백성을 진력으로 훈도하는 가운데
槿域將來旺運期(근역장래왕운기) 장래 근역 왕운을 기약하리.
祝密城以友會全國漢詩白日場開催三十週年 밀성이우회 전국 한시백일장 개최 30주년을 축하하며
密陽 密城以友會 全國漢詩白日場 - 優作
(밀양 밀성이우회 백일장 – 우작, 2018. 8. 19.)
白日場開旣卅年(백일장개기삽년) 백일장을 연 지 이미 30년
密城詩會偉名宣(밀성시회위명선) 밀성이우회 시회의 큰 이름 떨쳤네.
三韓韻士和親席(삼한운사화친석) 삼한의 운사들 화친하는 자리요
八道儒林結束筵(팔도유림결속연) 팔도의 유림들 결속하는 자리라.
以友輔仁誠篤實(이우보인성독실) 벗으로써 보인하는 정성이 독실하고
崇文尙禮德完全(숭문상례덕완전) 숭문하고 상례하는 덕이 완전하구나.
遺風振作乾乾裏(유풍진작건건리) 유풍 진작을 건건하는 가운데
鄒魯淵源後人傳(추로연원후인전) 공자 맹자의 연원을 후인들에게 전하네.
未曾有暴炎(미증유폭염) 일찍이 없었던 폭염
韓國漢詩協會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한국한시협회 백일장 – 참방, 2018. 9. 2.)
八域如爐灼太陽(팔역여로작태양) 온 나라가 화로처럼 태양이 작열하니
未曾有也暴炎長(미증유야폭염장) 폭염이 이렇게 긴 것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乾田茂菜皆枯葉(건전무채개고엽) 마른 밭의 무성한 채소는 다 잎이 마르고
渴畓衰禾漸失香(갈답쇠화점실향) 마른 논의 쇠약한 벼는 점점 향기를 잃어가네.
幾歲江山回活潑(기세강산회활발) 어느 세월 강산이 활발함을 회복하고
何時草木再昂揚(하시초목재앙양) 어느 때 초목도 다시 앙양할까.
農夫望野心中泣(농부망야심중읍) 농부는 들판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울면서
惠雨恩風願降祥(혜우흔풍원강상) 혜우와 은풍이 상서롭게 내리길 원하노라.
拜謁 紫溪書院 자계서원을 배알하며
淸道 紫溪書院 全國漢詩白日場 - 獎勵賞
(청도 자계서원 백일장 – 장려상, 2018. 9. 9.)
紫溪設院幾經年(자계서원기경년) 자계서원을 세운 지가 몇 년인가.
此地先生嶽降天(차지선생악강천) 이 땅은 선생이 태어난 하늘.
賜額懸梶蒙聖德(사액현미몽성덕) 사액의 현미는 성덕을 입었고
講堂養士結佳緣(강당양사결가연) 강당에서 양사하며 가연을 맺었네.
無移氣魄驚嘆發(무이기백경탄발) 흔들리지 않았던 기백에 경탄이 나오고
不屈精神感動連(불굴정신감동연) 불굴의 정신에 감동이 이어졌네.
三日血流誰敢忘(삼일혈류수감망) 삼일 동안 피 같은 물이 흘렀음을 누가 감히 잊으리오,
高名大志萬人傳(고명대지만인전) 높은 이름 큰 뜻을 만인에게 전하리.
秋聲(추성) 가을 소리
大邱 淡水會 峨洋吟社 全國漢詩白日場 - 壯元
(대구 담수회 아양음사 전국한시백일장 – 장원, 2018. 9. 17.)
商風蕭颯報秋聲(상풍소삽보추성) 가을바람 소슬하니 가을을 알리는 소리
不海狂濤斷續生(불해광도단속생) 바다도 아닌데 거친 파도소리가 끊어졌다 이어지며 생긴다.
蟋蟀爭鳴如奏瑟(실솔쟁명여주슬) 귀뚜라미 다투어 우니 거문고 연주하는 듯하고
蟬蜩合唱似吹笙(선조합창사취생) 매미 소리 합창하니 피리 부는 듯하다.
鴻音萬里星光潔(홍음만리성광결) 기러기 우는 소리 만 리에 별빛은 깨끗하고
砧響三更夜氣淸(침향삼경야기청) 다듬이 울리는 삼경은 밤기운 깨끗하다.
賦汝歐翁多有感(부여구옹다유감) 그대를 읊은 구양수도 유감이 많았는데
吾人耽讀雅懷盈(오인탐독아회영) 우리들도 탐독하니 아회가 가득하다.
讚蘭皐詩文特性有感 난고 김삿갓 시문 특성을 찬양하며
寧越郡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영월군 전국한시백일장 – 참방, 2018. 10. 5.)
蘭翁詩句日如明(난옹시구일여명) 난고 선생의 시구는 해처럼 밝은데
特性深思萬感生(특성심사만감생) 특성을 깊이 생각하니 만감이 생기네.
振世文章成巨擘(진세문장성거벽) 세상에 떨친 문장으로 거벽을 이루었고
超人諧謔得高名(초인해학득고명) 초인적인 해학으로 높은 이름 얻었네.
兩班諷刺聯聯寶(양반풍자연연보) 양반들 풍자하는 줄줄이 보석이요
富者誹謗字字瓊(부자비방자자경) 부자들 비방하는 글자마다 옥이라.
妙語奇言驚鬼裏(묘어기언경귀리) 묘어와 기언은 귀신도 놀라게 하는 가운데
口碑傳誦讚揚聲(구비전송찬양성) 구비문학으로 전송됨을 찬양하는 소리라.
讚珍島民俗文化藝術寶庫 진도 민속 문화예술 보고를 찬양함
珍島郡 全國漢詩白日場 - 次下
(진도군 한시백일장 – 차하, 2018. 10. 18.)
藝術特區今脚光(예술특구금각광) 민속 문화예술 특구가 지금 각광인데
珍之爲島最高鄕(진지위도최고향) 보배를 섬 이름으로 한 진도가 최고의 고장일세.
阿歌農樂不窮頌(하가농악불궁송) 아리랑과 농악은 끝없이 칭송되고
圓舞民謠無盡藏(원무민요무진장) 강강술래와 민요는 무진장이라.
荃老書風持續盛(전로서풍지속성) 소전선생 서풍은 지속적으로 번성하고
癡翁畵脈繼承昌(치옹화맥계승창) 소치선생 화맥은 계승하여 융창하였네.
文財確定諸遺産(문재확정제유산) 문화재로 확정된 모든 유산을
保護長傳世界揚(보호장전세계양) 보호하여 길이 전해 세계에 드날리라.
秋日登永光樓(추일등영광루) 가을날 영광루에 올라
永川 圃隱崇慕會 全國漢詩漢詩白日場 - 優秀賞
(영천 포은선생숭모회 한시백일장 – 우수상, 2018. 10. 20.)
書院三秋別有天(서원삼추별유천) 가을날 서원은 별개의 하늘일세.
永光樓上看溪川(영광루상간계천) 영광루 위에서 계곡과 시내를 보네.
浮山赤葉含金氣(부산적엽함금기) 부래선의 붉은 단풍잎은 가을 기운을 머금고
項里黃花脫俗烟(항리황화탁속연) 우항리의 노란 국화 속된 기운 벗었네.
仰慕宗師能以鑑(앙모종사능이감) 종사를 앙모하면 능히 거울로 삼고
提撕後學可爲鞭(제시후학가위편) 후학을 가르치면 가히 채찍으로 삼으리라.
翬飛畫閣皆驚歎(휘비화각개경탄) 날아갈 듯한 화각에 다들 경탄하는데
保護官民萬古傳(보호관민만고전) 관민이 보호하여 만고에 전하라.
登舞鶴山望海(등무학산망해) 무학산에 올라 바다를 보면서
馬山 觀海吟社 全國漢詩白日場 - 參榜
(마산 관해음사 전국한시백일장 – 참방, 2018. 10. 29.)
鶴山登陟節秋陽(학산등척절추양) 가을볕의 계절에 무학산에 올라서
望海東南萬里長(망해동남만리장) 바다를 바라보니 동남으로 만 리나 길구나.
直結連橋波上臥(직결연교파상와) 직결된 연결 다리 파도 위에 누워 있고
浮游列島霧中茫(부유열도무중망) 떠 있는 여러 섬은 안개 속에 아득하네.
重重商艦埠頭泊(중중상함부두박) 겹겹으로 상선들은 부두에 정박해 있고
點點漁船河口粧(점점어선하구장) 점점으로 어선들은 하구를 장식하네.
天惠自然神祕處(천혜자연신비처) 천혜의 자연으로 신비로운 곳
醉吟佳景俗愁忘(취음가경속수망)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읊으니 속된 근심 잊었도다.
追慕月谷禹拜善先生 월곡 우배선선생을 추모하며
大邱鄕校漢詩會 全國漢詩白日場 - 佳作
(대구향교한시회 전국한시백일장 – 가작, 2018. 10. 30.)
龍蛇亂世出先生(용사난새출선생) 임진왜란 난세에 선생께서 나셔서
卄四冠年軍結成(입사관년군결성) 스물넷 약관의 나이에 군대를 결성했네.
義長抗爭多偉業(의방항쟁다위업) 의병장으로 항쟁하사 위업이 많고
敵兵攻略振名聲(적병공략진명성) 적병을 공격하여 명성을 날렸네.
易經誦讀傾全力(역경송독경전력) 역경을 송독하여 전력을 기울였고
軍冊編修盡至誠(군책편수진지성) 의병진군공책을 편수하여 지성을 다하셨네.
宣武原從功一等(선무원종공일등) 선무원종공신의 일등에 오르시니
千秋俎豆慕心情(천추조두모심정) 천추토록 조두로 추모하는 심정이라.
願敬老孝親(원경로효친) 경로효친을 원하며
大韓老人會 慶北聯合會 全國漢詩紙上白日場 - 次下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 – 차하, 2018. 11. 14.)
頹廢西潮汎濫時(퇴폐서조범람시) 퇴폐한 서조가 범람하는 때
孝親敬老最先知(효친경로최선지) 경로효친을 제일 먼저 알아야 하네.
舜心閔行恒思誼(순심민행항사의) 순임금 마음과 민자건 행동을 항상 생각함이 옳고
孔訓曾言每效宜(공훈증언매효의) 공자님 가르침과 증자의 언행을 매번 본받음이 마땅하네.
倫理宣揚民族本(윤리선양민족본) 윤리 선양은 민족의 본이요,
綱常守護國家基(강상수호국가기) 강상 수호는 국가의 기틀이라.
萬人總力傾誠裏(만인총력경성리) 만인이 총력으로 정성을 기울이는 가운데
鄒魯之鄕不遠期(추로지향불원기) 추로지향은 머지않아 기약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