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긍석, 나들이 24-9, 이번 가을에는
최근 점긍석 씨의 나들이 지원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집 근처에서 군산 외곽까지
점긍석 씨와 의논하여나들이 다녀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점긍석 씨가 먼저 제안해서 희리산에 다녀오기도 했다.
아직은 여름이지만, 언제나 그러했든 금방 가을이 찾아올 것이다.
올해는 점긍석 씨와 가을 나들이, 더 나아가서는 가을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점긍석 씨와 가을 여행에 관해 묻고 의논했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가을 내장산 여행, 이제 슬슬 준비하면 어떨까 싶어요.”
“벌써 준비해?”
“지금 당장 갈 준비 하는 건 아니고요. 천천히 시간 두고 준비했으면 해서 이야기한 거예요.
사실 저도 내장산은 가본 적이 없어서 미리 알아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그럼 봐야지.”
“천천히 의논하면서 점긍석 씨가 옛날 내장산 여행 갔던 이야기해 주세요. 점긍석 씨가 기억하는 장소들도 다시 한번 찾아 가면 좋겠어요.”
“나 위치는 잘 몰라 그냥 따라서 간 거지”
“그럼 가족들한테 물어서 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해.”
“같이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뭘 그런 것까지... 알았어.”
“같이 해주신다니, 감사해요.”
작년에는 여행 당일, 점긍석 씨가 여행을 거부하여 다녀오지 못했지만,
올해 나들이 과업을 의논할 때, 평소 직원과 이야기할 때 여행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살려 올가을에는 나들이를 넘어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왔으면 바람이다.
점긍석 씨가 여행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명확하다.
점긍석 씨가 직접 말한다.
자신은 다리가 불편해 여행을 즐길 수 없다고 한다.
더불어 익숙한 것이 좋고 새로운 것,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이 불편하다고 했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나들이 하는 동안 너무 갑작스럽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새로운 장소, 점긍석 씨가 바라는 장소로 나들이 갈 수 있도록 살피기로 했다.
이번 가을 여행을 간다면 장소는 정읍 내장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점긍석 씨의 추억이 있고 본인이 직접 정한 곳이다.
가을 내장산의 인파 속에서 오는 어려움도 분명히 있겠지만,
이 가을 여행을 구실로, 점긍석 씨가 새로운 곳에 대해 느끼는 불안이라는 모퉁이를 넘을 수 있는 구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당사자의 여행으로, 당사자의 일로서 여행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하며 살펴야겠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구자민
점긍석 씨의 때를 따라 기다리고 여지를 두고 지우너하니 고맙습니다.
그렇기에 당사자가 알아보고 준비하고 누리는 여행으로 돕겠다니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점긍석 씨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