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캐나다 드링크시장, 역동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공략하자 | ||||
작성일 | 2012-09-14 | 작성자 | 유준오 ( joonoh.yu@kotra.or.kr ) | ||
국가 | 캐나다 | 무역관 | 토론토무역관 | ||
-->
-->
캐나다 드링크시장, 역동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공략하자 -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를 겨냥, 캐나다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공략 - □ 캐나다에서 인기인 에너지 드링크, 수출 성공 가능성 커 ○ 에너지드링크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피로회복제 겸 생활보조음료로 부각돼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음. - 과거 에너지 드링크의 주요 소비자는 10~30대의 직장인과 학생으로, 주로 피로회복제의 용도로 사용됐음. 그러나 최근 타우린의 효능과 비타민 함유 등 장점이 부각되고 소비자 인식이 변화돼 연령대 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알코올(주류)과 에너지 드링크 혼합음료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 2000년대 후반에 들어 캐나다에는 보드카와 같은 도수가 높은 술과 에너지 드링크의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음. 일례로 Electric Screwdriver, Bruce Lee Bomber와 같은 칵테일은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자료원 : Cocktail Bebop ○ 다양한 맛, 저칼로리, 웰빙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수요 유지와 함께 신규 수요 창출 - 에너지 드링크 제조사들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카라멜이 타는 듯한 맛‘에서 벗어난 새로운 맛의 제품으로 기존 고객 유지와 함께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음. - 또한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무설탕, 제로 칼로리 버전과 같은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녹차와 인삼 함유를 통해 웰빙의 특색을 살린 제품이 늘어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 ○ 한국보다 규제의 문턱이 낮아 시장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 - 높은 카페인 함량에도 불구하고 레드불과 같은 제품은 이미 일반 슈퍼마켓에서 필수 구비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음. 이는 한국에서 박카스와 같은 피로회복제 음료가 최근에서야 일반마트 판매 허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 □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규모 및 동향 ○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3억9000만 달러로 집계 - Euromonitor에 따르면 캐나다의 에너지 드링크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3.9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006~2011년 동안 약 200% 성장. 2006~2011년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규모 (단위: C$ 백만)
자료원: Euromonitor ○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2016년에는 약 4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Euromonitor는 매년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2011~2016년 동안 추가적으로 2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 - 이온 음료와 같은 스포츠 드링크의 연평균 성장률이 0.8%에 그친다는 것과 비교하면 에너지 드링크는 단일 상품으로서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음. ○ 외국계 음료품 제조업체가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장악 - 2010년 기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점유율에서 오스트리아의 Red Bull이 34%로 1위를 차지, 그 뒤로 미국의 Full Throttle이 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Sobe가 9%로 3위를 차지 - 2010년 에너지 드링크 시장 점유율의 3%를 차지한 Beaver Buzz를 비롯한 기타 중소규모 업체들은 'Made In Canada'를 내세우며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총 점유율에서 수입 브랜드에 밀리는 추세 -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 자료원: Slucidthinking.wordpress.com □ 수입시장 동향 ○ 수입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 - 캐나다 HS코드 분류 상 에너지 드링크는 일반 음료수(HS 220210)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입 규모는 파악할 수 없음. 그러나 아래 표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캐나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하며 Beaver Buzz와 Red Rain 외에는 이렇다할 캐나다 제품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 판매량의 95%는 수입제품일 것으로 추정 가능 2010년 기준 주요 브랜드와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자료원: Slucidthinking.wordpress.com ○ 에너지 드링크를 포함한 탄산음료 및 미네랄 워터 제품은 HS Code 2202로 분류됨. 한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5%로 미국 제품과 멕시코 제품에 비해 5% 불리한 관세율을 적용받으나 중국·대만·독일 제품과는 관세로 인한 경쟁력 저하는 없음.
자료원: 캐나다 관세청 □ 현지 시장 트렌드 및 주요 상품 ○ 마케팅 활동에 아낌없는 투자로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에너지 드링크 - 전 세계에서 Redbull은 차량을 이용해 불규칙적으로 특정 장소에 나타나 소비자에게 상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함. 더불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에도 스폰서쉽 지원을 하며 마케팅 활동에 큰 투자를 하고 있음. 공개 상장 기업이 아닌 이유로 최근의 마케팅 비용은 정확한 파악이 불가하나 2004년 한 해 동안 레드불은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비로 6억 달러를 지출 판촉 활동에 사용되는 레드불 차량과 레드불 판촉 행사 자료원 : Redbull ○ 스포츠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 예술 공연에도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 확립 - Red Bull에 이어 북미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Monster 및 Rockstar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음악을 즐기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종 뮤직 페스티벌과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를 후원함과 동시에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성공을 거둠. 올해 6월 Monster Energy Drink가 후원한 서핑 대회 포스터 자료원: Monsterenergy.com ○ 에너지 드링크 제조사는 코카콜라와 펩시와 같이 제조부터 포장, 보관, 배송, 회수 등의 시스템을 잘 갖춘 업체에 유통을 위임 - 레드불 경우에는 특이하게 마케팅 수단으로써 홍보를 위해 최종 판매자에게 별도의 냉장고를 제품과 함께 지급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취함으로써 홍보 효과와 함께 제조사가 최종 판매자까지 지원하는 사례로 남음. Red Bull사의 판촉용 냉장고 자료원 :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주요 상품
자료원: Redbull.ca, Overcaffeinated.org □ 현지 시장 진출 방안 및 고려할 점 ○ 여러 종류의 맛과 향을 가진 제품을 통해 다양한 입맛의 소비자를 공략 - 업계 1위 레드불에 비해 북미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비교적 늦게 합류한 몬스터는 획일적인 에너지 드링크에서 벗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해 빠른 시간에 시장에 자리 잡음. - 따라서 캐나다 진출 시에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료수의 맛과 향을 파악하고 이를 첨가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 총 27종의 다른 맛을 가진 에너지 드링크를 출시하는 몬스터 자료원 : Monster Energy ○ 스포츠, 문화 예술 행사 스폰서로서 대중 매체를 통한 마케팅 활동 고려 필요 - 인지도가 낮은 한국산 에너지 드링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대중 매체를 통한 접근이 효과적일 것임. 일례로 2009년 뒤늦게 에너지 드링크 사업을 시작한 캐나다 업체 Beaver Buzz도 모터사이클, 하키 등의 스포츠 경기 스폰서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벌여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 ○ 보건부의 음료 상품의 카페인 함유량 규제를 파악해 성분 조절과 라벨링 수정 필요 - 2011년 Health Canada는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함량을 리터당 최대 400mg으로 제한하거나 1회 분량(최대 591mL)당 최대 180mg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함과 동시에 제품 겉면에 카페인 함량 관련 문구를 명시할 것을 권고
자료원: Health Canada ○ 캐나다에 식품 수출 시 유의해야 할 일반적인 규제 사항 - 식품 및 의약품 안전 법규는 캐나다 내에서 생산 및 수입되는 모든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로 캐나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법안. 크게 식품의 구성요소, 라벨링, 가공, 유통 및 판매에 대한 규제로 나뉨.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 종전에 자연건강제품(Natural Health Product, NHP)로 분류돼 NHP 규정에 의해 관리됐으나 현재는 식품군으로 분류돼 식품 및 의약품 안전 법규에 의해 관리 - 라벨링에 있어서 캐나다에서 반입되는 모든 식품은 반드시 포장·라벨링 법규를 충족해야 하며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인 만큼 두 가지 언어로 동시에 표기해야 함. 단, 퀘벡 주는 불어만을 이용한 라벨 표기도 가능 - 제품 라벨에는 식품명, 식품 성분과 영양소, 제조 및 수입업체의 주소, 식품 질량, 유통기한을 표기해야 함. □ 시사점 ○ 한국산 에너지 드링크, 소비자 확대 위해서는 마케팅 투자 필수 - 한국의 에너지 드링크는 캐나다로 소량 수출되고 있으나 판매는 캐나다의 한인 마트에 국한돼 있음. 더불어 국내 업체의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A업체에 의하면 “한국산 에너지 드링크는 한국인 방문 고객 외에는 구입하는 이가 매우 드물며 한국인 소비자 사이에서도 함께 진열해놓은 캐나다 현지 제품에 비해 크게 인기가 높지 않다.”고 전하며 제품 홍보가 미비한 점을 지적 ○ 약품 느낌 버리고 역동적인 느낌의 제품 디자인 살릴 필요 - 소비자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약품과 같은 느낌의 상품 용기를 지양하고 일반 음료와 같이 캔으로 변경한 후 강렬한 색채가 가미된 역동적인 디자인을 사용해야할 것임. - 시장조사 기관 ACNielsen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제품 패키징에 민감한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제품 구입에 있어서 포장 디자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한 예로 미국의 Guru Beverage는 2012년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 이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해당 제조사의 제품성과 역동성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디자인 대비 제품 로고를 더욱 강조하는 것이 특징 Guru의 디자인 변경 전(좌), 후(우) 자료원 : Guru Beverage ○ 대형 음료업체와의 제휴 가능성 모색 - 북미시장에서는 비단 에너지 드링크뿐만 아니라 커피전문 스타벅스의 커피도 펩시와 같은 대형 음료업체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데, 이러한 대형 음료업체는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짜임새 있는 유통망을 보유함. 따라서 한국보다 넓은 캐나다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음료전문 업체와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도 천연원료 찾는 소비자 증가 - 칼로리, 당, 염분, 인공첨가물 등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는 소비 습관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의 성분에도 주의를 기울여 인공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잠재적 소비자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자료원 : Euromonitor, 캐나다 농림부, 캐나다 산업부, 캐나다 관세청, Health Canada, Slucidthinking.wordpress.com, Redbull.ca, Overcaffeinated.org, Squidoo.com,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