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느라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피곤해 죽겠다. 낮에는 이사하구... 밤에는 일하구... -_-;;
그래두 별 수 있겄냐? #6을 쓴지 무려 4일이나 지나버렸기 때문에... 본인 글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 물론 희망사항이다-_-;; ) 분들을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피씨방에 난입하여 본인 전용 자리에 앉으려 하는데, 평소 본인이 애용하는 자리에 왠 대머리 아자씨가 앉아있었다. 대머리 아자씨의 알다마-_-^에 평소 갈고 닦았둔 야릇한 키스를 날리며 옆자리로 밀어내버렸다. 겜방 알바의 저항이 거세었지만, 팁 200원을 던져주자 커피를 가지고 오며 공손한 미소를 짓는다 -_-;;
오랫만에 쓰는 거라두 인사부터 해야쓰거따. 너거뜰 어색할까봐... -_-^
졸라게 사랑해 마지않는 CD 맨 까페 가족 여러분 4일동안 별고 없으셨는가??? 머... 별고 없으셨겠지... -_-;; 별고 있었다구 머라 나불라도 들어줄만한 기운이 없음을 용서하시라. 누, 눈이 감긴다.... -_-;;
며칠동안 글도 못 올리게 하면서도 본인의 몸을 뽀사지게 힘들게 만든 이사... 어제 대충 끝났다. 휴우... 이사 한번 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사를 하면서... 머 어마마마와 누님께서 거주하시는 공간이야 본인이 알 바 아니라 치고, 본인이 서식-_-;;할 나만을 위한 방을 보았는데...
말로만 듣던, 전설로만 인구에 회자되던!!!
수많은 직종에서 위대한 발자취 ( 라기 보다는 발냄새-_-;; ) 를 남긴 본인으로서도 처음으로 접하는!!!
옥탑방인 것이다!!!! 우워어어어어~!~!~!~!~!~! ToT)/
넓은 옥상에 방이 딸랑 하나밖에 엄끼 땜시 방 자체가 넓음은 물론이오, 본인의 살인적인 체취를 무마시킬 수 있는 작업 공간 ( 일명 샤워실 ) 까지 갖춰져 있을 뿐더러, 옥탑방 전용 보일러까지 달려있는 것이다!!!
게다가 옥상 자체가 바로 본인만을 위한 운동장이 아닌가??? 친구들을 불러 션하게 캔맥주를 마시며 이번 대선에 관련된 심오한 수다를 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 마늘, 부추, 상추 등등 각종 야채를 재배하여 집안 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공간이란 말이다!!!
그뿐인가??? 수려한 주변 경관 ( 테크노마트 끄트머리까지 보이는!!! ) 과 더불어 여름이면 열라 덥고, 겨울이면 졸라 추우니 음양오행과 사계절의 법칙에 따라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말 할 수 없지 않은가???
우워어어어!!!!! 나만의 공간이 생겨버린 것이다아!!!!!
...
...... 사실 본인도 따땃한 실내에서 거주하고 싶었다ㅡ_ㅜ 근데 어쩌겠냐...? 나 따땃하자구 어마마마나 누나를 옥상으로 내쫓으랴??? 젊은 넘이 희생해야지 -_-;;
이제 집안 정리 다 끝나면 친구넘들 다 불러갖구 방에서 깽판도 좀 치고, 폐인 생활을 더더욱 열심히 하면서 아주 가끔씩 뇨인네도 끌어들여야겠다는 숭고한 결심이 서는 순간이다 -_-;;
난... 진정한 폐인이 되는 것이다 -_-v
...
...
...... 말이 그렇다는 거다 -_-;; 진짜 폐인이 되고 싶었음 진작부터 겜방에서 리니지나 하면서 살았을꺼다.
리니지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거 정말 사람 폐인 만들기 시간문제더라.
본인이 대주주 형님의 수하로 들어가서 형님을 보좌하기 전, 그러니까 본인이 이 일 하기 전에도 본인처럼 대주주 형님에게 노동력을 제공하던 한 청년이 있었더랬다.
그때는 짝퉁 테이프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옥황상제 똥침 놔서 쾌감을 느끼게 할 정도였으므로, 지금 본인이 버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더랬다.
당시의 노동자는 유학 준비중이었고, 대주주 형님과 함께 생활을 하였으므로 돈을 벌어도 쓸 데가 없었다고 한다. 하긴 술을 먹어두 대주주 형님이 다 사주구, 놀러 가두 대주주 형님이 물주를 자처하시니, 돈이 안 모일 수가 없었겠다.
유학 자금을 차근차근 모아가던 노동자...
어느날, 계획했던만큼의 자금이 모아지자, 그는 " 씨바 나 유학갈랑께~ " 라며 대주주 형님을 떠났고, 대주주 형님은 눈물을 흘리며 " 유학가서 잘살어 띱때야~~ " 라면서 성대한 환송식을 하였단다.
그로부터 시간은 흐르고 흘러...
노동자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열심히 유학생활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을까...?
...
...... 그 형 지금도 한국에 있다 -_-;;
아까 리니지 얘기 꺼내지 않았는가??? 그가 바로 리니지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케이스라 이거다 -_-;;
유학 준비를 거의 마치고, 일도 안하겠다, 떠나기 전에 놀 시간 쫌 있겠다, 친구들과 함께 간 피씨방에서...
리니지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함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는 리니지의 세계... 결국 그는 유학이고 머고 다 때려치우고 요즘도 리니지를 하며 산다고 들었다.
물론 그동안 열심히 일하며 모아두었던 유학자금은 겜방 요금 & 사발면, 담배값으로 허망하게 날아가고... -_-;;
요즘은 아이템 팔아가면서 생계를 유지하신다는데... 열라 뺑이 쳐가면서 아템 팔아 돈 버는것보단 차라리 테이프 파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_-;;
리니지... 참 잼나는 겜이라 들었다. 본인 주위 사람들은 " 씨바 마우쓰 함 잡으면 멈출수가 엄따니까~ " 라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 그래서 리니지랑 프링글스랑 약간 헷갈렸다. 한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잖아 -_-;; )
아무리 잼난 것도 좋지만, 좀 절제해가면서 하자. 겜 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머 본인도 그렇고, 본인의 절친한 친구 < 마귀 > 도 그렇고, 어렸을때부터 여러가지 겜 ( 특히 킹오브 파이터즈라는 스펙타클 환타지 호러서스펜스 대전액션게임 ) 에 능숙하여, 한때는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했더랬다.
지금... 본인은 일하면서 사느라 겜에 빠질 시간도 없고, 혹시라도 빠지게 될까 두려워 겜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 마귀 > 같은 경우는... < 레인보우 식스 > 등등의 게임에 굉장한 집착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클랜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들어온다고 "주장"한다. 아직두 겜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잘 하는 넘이다.
머든지 적당히 하는 CD맨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 하여튼 머든지 좋다면 더 달라고 g랄이라니까 -_-;;
오늘은 글 오래 못 써드리겠다. 죄송하다. 몸이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일 끝나고 형들과 술자리가 있었는데도 그걸 마다하고 겜방으로 튀어온 본인이다. 술... 졸라 좋아하는데... ㅡ_ㅜ
언제나 봐도 재미있는 < 마귀의 일기 > 생일편 3부를 퍼다 드리겠다. 즐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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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r의 장편일기 < Happy Birthday >
제 3 부 - 喜에서 怒로... -
▶ 9.16 AM 12:30 Crazy Party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민증을 까라고 한다.
작년같으면 "저 저번에도 왔자나요"라던가 "에이~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끼리 이러지 맙시다"라던가 해서 말을 돌려가며 아슬하게 술을 쳐먹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푸핫핫핫~
눈치 채셨겠지만... < 컨츄리 야옹 > 의 또다른 이름은 < 폐인 브라더스 > 다 -_-;;
마귀의 일기에는 평소 본인이 즐겨쓰는 육두문자 귀엽게 변화시키기 ( ex : 씨발 → 씨바, 지랄 → g랄 등등 ) 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머... 이넘 일기니까 내가 머라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고 -_-;; 욕이 너무 많아 읽기에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걍 죄송할 따름이다.
그리고... 마귀야...
도대체 돈은 언제 갚을꺼냐...? 나 요즘 진짜 힘들다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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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순위 졸라 마니 바뀐 길보드 차트나 함 쌔릴란다. 며칠동안 신곡이 많이 나와줘서, 장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오늘도 불철주야 좋은 곡 맹글기에 전념하시는 대한민국 모든 작사, 작곡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가끔 좋은 곡도 표절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 더더욱 깊어진다 -_-;;
1위부터 쌔려드린다. 긴장하시라.
1위 : Remember ( 악동클럽 )
발매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곡이다. 이미 모 TV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악동 녀석들의 재롱잔치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요즘 가요가 다 그렇지만, 가사만 영어로 하면 완전 팝송이다-_-;; 가요의 Pop화... 이것도 현재 우리 나라 가요판의 문제라면 문제인데, 어쩌겠냐... 잘팔리는 넘인데... -_-;;
2위 : Suddenly ( J - Walk )
지난 순위에서 말 다 했으니 긴 설명 안하겠다.
3위 : 착각의 늪 ( 박고테 프로젝트 )
이넘 또한 마찬가지.
4위 : 마지막 약속 ( 포지션 )
주문도 안했는데 낼름 낑궈져 온 넘이다. 허거걱!!! 드디어 나와부렀구나!!! 처음에 들을때는 뭔가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뭐랄까... 팔삭동이를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_-^ 허나 두번, 세번 듣다보니 이런 생각은 들더라. " 노래 하나는 기차게 잘하는구나... " 들어도 별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5위 : 비몽 ( 코요태 )
길보드 최신가요의 세계는 비정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위를 구가하던 넘이 단숨에 5위로 주저앉아버리는... 그래두 이넘, 아직두 잘 팔린다. 나한텐 효자다, 효자. -_-)=b
이제 마지막 멘트 쌔린다. 엄청 성의 없는 본인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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