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그분이 그날 501,506열차를 첨승하는 날이었는데
그분 표현대로라면 열차가 발차 대기중에 철덕후여러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예의는 고사하고 너무 심한 요구를 하는 바람에 곤욕을 한바탕 치르고 난후
막~다른 직원들에게 철덕xx들 어쩌구 하면서 철도동호인들 욕을 하는걸 들었습니다..
들어보니 뭐 운전실에 태워달라..사진 찍겠다,,타면서 보고 싶다...등등...
한바탕 전쟁을 치루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관련직종 종사자이기 앞서 동호인입장에서 그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서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철도를 좋아하시는건 좋은데 좀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기 계신분들이 다 그러시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일부 그러는 분들때문에 모든 동호인들이 욕을 먹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열차발차전에는 기장님도 그렇고 팀장님들도,승무원들도...저도..
한참 점검하고 예민할 시간입니다....
저도 근무중에 KTX바로 앞이나 뒤로 무단횡단을 하면서 위험을 무릅쓰며 다니는 분들
봤습니다...출입금지구역출입문의 손잡이를 딸가닥하면서 문열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행여나 누가 다치거나 운행지장을 초래하면 철도종사자들은 곤혹에 빠지게 됩니다..
요즘 이래저래 코레일측도 그렇고 저희측도 그렇고 분위기안좋고 민감한 시기입니다..
코레일같은 경우 조그만한 실수에도 직위해제,지상근무조치,일반열차로 전보조치가 난무한 실정이고,
저희도 경위서작성,해명자료제출...최악의 겨우 차에서 내려야되는 사태(퇴사조치)까지 생기는 실정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리고 조만간 산천총괄제어운전시행계획과 로템에 만들어놓은 5편성 출고소식,
HEMU시운전관련소식도 있는데 아직 인터넷에 쓰기에는 좀 시기상조인지라(확정된것도 아니고..)
나중에 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철싸대가 여전히 설치는군요 ㅡㅡa
아직도 철싸대의 망령이 있네요. 그에 비하면 옥색은 양반이라는...
그 양반은 법정구속시켜야죠~~~ㅎㅎㅎ
돌아다니면서 본 경험으로는 철싸대들.. 뭐랄까요 저능아.장애아들이 대부분인거 같던데.. 현업종사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
그나저나 징징 대던 애들 도대체 몇살이랍니까? 저러는 애들 거의 고등학생 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학교 생활은 어떻게 하는 건지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철도 좋아하는 분들중에 은근히 정신이상자 같은 정상이 아닌 분들이 많더군요.
몸이나 마음이나 고생이 많으십니다.스스로를 철도동호인이라고 밝힐 수 없는 상황, 현직 분들과의 관계, 다른 사람들이 철도동호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철싸대'Editos's Space에 올림으로써 이런 글이 묻히지 않고, 그 분들이 직접 보시고 조금씩 스스로 고쳐주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