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의 시시각각]
선을 넘는 대통령 흠집 내기
----한동훈 법무부장관(왼쪽)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 공세 넘치며 가짜뉴스 판쳐
그대로 믿는 사람 적지 않아 문제
근거 없는 정보·뉴스 잘 가려내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인신공격이
선을 넘고 있다.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에서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고 동백아가씨
노래를 불렀다.”
우리 국민을 얼마나 대표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내용의 유튜브 방송이
넘쳐난다.
댓글만 보면 상당수가 이런 얘기를
기정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지를 거꾸로 입는다는 건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상상하기 어렵다.
바지를 거꾸로 입은 채 과연 벨트를
채울 수 있을까.
더구나 한두 걸음이라도 앞으로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에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윤 대통령이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떠돈다.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일각에선 그런
주장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면서 수많은
동조 댓글이 달려 있다.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모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김앤장 변호사는 2000명에 이른다.
매우 많기 때문에 30명쯤 모이는 게 쉬워
보일 수 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요즘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는 간 큰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코로나 여파까지 겹쳐 음주문화가 더욱
바뀐 데다 새벽까지 마시고 귀가하면 집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곧바로 출근해 제대로 일하는 게
가능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뉴시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발을 쓴다면서
아예 머리카락이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뿌리기도 한다.
한 장관에 대한 공격은 곧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다.
한 장관을 잘 아는 법조인에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사실이라 해도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가짜 이미지를 자꾸 만든다는 게
문제다.
바지 스타일과 머리카락까지 문제 삼는 건
증오를 확대 재생산한다.
부정적 낙인을 찍어 증오하게 만드니까
문제다.
가짜뉴스가 넘치는 건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일명 병풍(兵風)으로 알려진 두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제기는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대선에서 연거푸 낙선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거짓이라도 주장하면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헛소문을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만 봐도 알 수 있다.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당시 최전방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자들은 전보를 쳤다.
나무 전봇대에는 구리 전선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는데 마치 포도나무 덩굴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너무 엉성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헛소문이
퍼질 때가 많았다.
지금은 이 역할을 인터넷 기반의 각종
SNS가 한다.
구리 전선보다 전파력이 강력하고
무차별적이다.
아니면 말고는 기본이다.
발신자에게 확인 의무는 없다.
의혹이 제기되면 도마 위에 오른 사람이
해명해야 한다.
바지를 거꾸로 입거나 새벽 3시에 노래를
불렀다는 풍문이 돌아도, 대통령이 그걸
정색하고 해명하는 건 우스꽝스럽다.
그렇다 보니 악의적 이미지는 무한 생산,
무한 복제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회적 스토킹은 집요한
수준을 넘어 악마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캄보디아에서 아픈 아이를 위로한 사진은
‘빈곤 포르노’라는 악의적 프레임이 붙여지고
조명을 켰다는 것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포도 넝쿨 퍼져 나가듯 악의적
프레임을 즐기고 소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오·탈자도 철저히 확인하는 신문에선 있을 수
없는 얘기들이 SNS에선 어지럽게 뒤엉킨
포도 넝쿨처럼 퍼져 나간다.
그 가짜 정보는 손안의 스마트폰에 24시간
전달된다.
댓글에는 실명을 쓰지 않으니 말은 더
거칠어지고 확증편향은 깊어진다.
물론 가짜뉴스의 위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친 지 오래됐고, 김의겸
국회의원 같은 상습적 가짜뉴스 전달자들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사라지지도 않을 것 같다.
눈 크게 뜨고 귀를 열어 진짜와 가짜를 식별해야
한다.
가짜뉴스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그런 위험에서 늘 벗어나야 한다.
김동호 경제에디터
[출처 : 중앙일보]
[댓글]
chol****
조중동이 제대로된 언론사 역할을 하려면
난무하는 가짜 뉴스를 검증해 기사화해라.
청담동 술집 뉴스가 한달이상 기사화되는게
말이 되나.
dsh1****
범죄 중에 가장 악질적이고 추잡한 범죄다!
일절 관용 없이 법정 최고형으로 엄단해야한다!
kgba****
전라족들이 끼리끼리 권력을 나눠 먹다가
권력을 뺏기니 발악을 하고 있다.
증오, 저주, 혐오, 조롱을 할려면 박찬대
말대로 졸렬하고 쪼잔하게 하지말고 천륜을
거론하며 하거라.
박근혜가 아버지를 낳는 모습같은 거 말이다.
염치 없는 놈들이라 부끄러운 줄 모른다.
가증스러운 놈들.
alsa****
김동호 기자, 청담동 술집 사건은 가짜 뉴스일
수도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평소 처신이
어땠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나타난 한가지 사례를 들어서,
“옳지, 때는 지금이다!” 고,
대통령 쉴드칠 것이 아니다.
본질은, 대통령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사람이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인 근거는 될 수 없겠지만,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kora****
선을 넘는 개고기의 책임 회피..
resp****
바지 거꾸로 입었다는 걸 믿는 사람들은
이재명이 정신병원에 가둘거임온라인 상에서나
이런걸 믿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에게 말하는걸
들어보본 적이 없다.
오프라인에서 말하면 바로 아웃
mes5****
모두 좌파들의 행태다.
그들은 조작& 선동질을 해서 국민을 속이고
우롱 하는 게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
윤대통령이 바지를 거꾸로 입었네~
허구헌날 술 퍼 마시느라 손톱을 잘라야
하는데 못 잘랐네~
동백아가씨를 불렀네~
모두 가짜다 기막히게 그래놓곤 아님말고~
라고들 한다.
더 한심한 건 그런 짓 거릴 서슴없이 해 대는
정치인도 문제지만 뭐가 뭔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그걸 동조하고 찬양하고 무조건
퍼 나르는 개 돼지 국민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이 참담하다.
wuoh****
김의겸이는 아직도 수사착수 하지 않았나?
빨리 수사해서 썩어빠진 가짜뉴스 공작정치의
모리배를 단호하게 처벌해서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vltm****
이미 멍들었다...
우리나라는.... 죄 인이가 대통령이 된 그 시각부터....
hadj****
문죄명의 추종 무리들은 뽕맞은 놈들처럼
날뛴다.
사법당국에서는 왜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전 정부는 광화문 시위하는 사람들 계좌까지
추적하며 국민을 억압한 놈들이다.
당국의 행동이 미지근하니 정부를 깔보고
하는 작태가 아닌가.
차제에 철저히 단속하여 이런 가짜뉴스 생산자
선동자들을 모조리 강력하게 처단하라.
cthw****
오는 총선에서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저
민주당 반역 기생충들을 모조리 몰아내고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분명하게 정권 교체를 해야 할 것!
jame****
문제는 가짜뉴스를 마구 퍼나르는 국회놈들이
더불당에는 많다는겁니다.
그러고도 잘못이 없다고 끝까지 주둥아리를
놀려 대지요~^^
개나 소나 국회놈들이 되고 있으니 100명
정도로 줄이고 전과가 있든지 조그만 하자가
있는자는 자격이 않되게 해야 합니다.
또한 국회놈들은 법의저촉을 받지 알 는걸
없애야 합니다.
sung****
참 더럽게 할 일 없는 기자 녀석이네.
ojho****
이 웃기는 놈아! 너 사이비로구나!
어떻게 기자란 놈이 지탄을 받고있는 놈을,
'흠집 내기한다'식으로 얘기를 하냐???
ude9****
좌파 기레기놈 지룰하고 있네 ,.
지들은 안했나 ?
엠빙의 녹취조작을 진짜인냥 기사화 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가짜뉴스를 퍼나르고 한것들이
이제와서 무슨 대통령 팔이 하면서 지들은
꼭 정의인냥 ,.
눈이 아파서 김건희여사 눈수술 좀 한거 가지고
성형했냐고 질문하는 기자 10년 놈들이나 네들도
신뢰 잃은지 오래되었어
그러니 정권이 교체 되었거든 ,.
이 기자세끼는 지가 전에 적은 기사를 리터링
안하나봐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