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46dbJ4Y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트럼프 리스크 부각. Apple 서플라이 체인의 실적으로 대응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 대형주만 선방
코스피는 기관의 중립에 가까운 순매수와 외국인이 6주만에 순매도 전환 속에 2.2%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는 모두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상회. LG이노텍 주가는 3.5%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컸는데, 아이폰 연간 생산 물량이 상향 조정된다는 해외 언론사 뉴스가 있었음. 하나증권은 아이폰 16 공개 및 사전 주문 확인 전까지 관련 기대감과 호실적이 동반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최선호주로 추천중. 삼성전기 주가는 1.9% 상승했는데, 주중에 일본 MLCC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한다는 대만발 언론 보도로 7% 이상 상승했기 때문.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엔저로 인한 경쟁 부담이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심리 개선에 주효했다는 판단. LG전자는 B2B 사업 관련 설명회가 있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그 외 특별한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
코스닥은 개인의 5주 연속, 외국인의 4주 연속 순매수했지만, 2.6%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비에이치의 주가가 유일하게 3.8% 상승 마감하며 지수를 상회. 비에이치는 2주 연속 주가가 상승했는데, Apple 모멘텀을 누리지 못 하다가 뒤늦게 따라가는 모양새.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트럼프의 반도체 관련 코멘트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조정에 동행하는 주가 움직임이 시현되었음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3주만에 부진한 한 주를 보냈음. 트럼프의 중국 관련 강경한 태도가 전반적으로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판단. Apple 주가는 2.7% 하락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 이후에 조정을 겪었음. 중국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 일본 MLCC 업체들은 가격 인상설로 인해 양호한 주가를 시현한 반면에 대만 업체들의 주가는 약세였음. 대만 업체들의 주가는 가권 지수 조정에 동조하는 주가 움직임이었는데, 트럼프의 강경한 스탠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Dell 주가가 9.9% 하락했는데, 주요 주주인 Silver lake의 임원진과 스위스 국립 은행의 매도 등 때문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Apple 투자전략 지속 추천
지난 주는 트럼프 이슈로 인해 글로벌 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시현. 중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는 글로벌 교역량이라는 측면에서 부담인 것이 사실. 트럼프 리스크는 무엇보다 불확실성 확대라고 판단. 이런 때일수록 예측 불가능한 대외 변수에 흔들리기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 전력이 필요
Apple 역시 해당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의 양호한 주가는 AI 기대감이 주요인. AI 관련 서비스가 중국에서는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바 있음. 기간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Apple 서플라이 체인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아이폰 16 시리즈의 연내 출하량 상향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음. 신모델 공개 및 사전 주문이 확인되는 9월 초중순까지는 호실적과 기대감이 동반되는 구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실적이 중요해질텐데,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2분기,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및 상향 가능성이 높은 편. Apple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
LG이노텍은 상반기 호실적과 Apple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비중확대를 추천. 향후 실적 상향 감안하면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부담 없기 때문에 비에이치와 LG이노텍 모두 동일한 투자전략이 가능
삼성전기의 24년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낮아 보임. 그럼에도 대만 및 일본 동종 업체들의 주가가 AI PC 및 일반 서버 회복 기대감으로 양호했던 모습을 뒤따라가고 있음. 하반기 패키지기판 중심의 양호한 실적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는 기대해 볼만함
LG전자의 24년 2분기 실적은 견조한 가전 및 TV 그리고 우려대비 양호한 VS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 상고하저 실적 흐름으로 인해 상대적 매력은 열위에 있지만, PBR 0.9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음. 올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 이벤트도 상존해 중립 이상의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임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 아울러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에 대한 회복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음. 메모리 업황에 대한 비중이 높은 심텍이 가장 무난한 선택지임에는 변함이 없음. 아울러 비메모리 회복세가 감지되기 시작한 만큼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 시기도 고민이 필요해졌음.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해성디에스도 추천 가능
■ 일정 및 예정: LG이노텍, 해성디에스 실적 발표. 중국 스마트폰 6월 출하량
24일에 LG이노텍 실적이 공시. 2분기 실적 상회보다는 3분기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가능성이 중요
26일에 해성디에스의 실적 발표가 예상.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우려가 있다. 3분기 패키지기판 회복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라 판단
일시를 특정할 수 없는 중국의 6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발표될 수 있음. 618 구간인 만큼 양호한 출하량이 나올 수 있지만, 채널 재고 소진이 아직은 필요한 만큼 출하량 둔화 가능성도 열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