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27일 수요일 맑음 충북 진천의 농다리와 초평호 수변길
코스=좌구산 바람소리길-진천의 농다리-초평호 수변길
농다리
진천 농다리는 진천읍을 지나 청원군을 거쳐 금강에 합류하는 미호천(세금천)을 건너는 오래된 돌다리이다.
다리가 있는 진천군 구곡리 마을은 상산임씨의 세거지로 이 다리는
고려 고종때 권신이었던 임연이 놓았다고 전해지는 다리라고 전한다.
자연석을 축대처럼 쌓아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장대석을 상판으로 올려놓은 구조로
그 형태는 일반적이 돌다리와 비슷하나 자연석을 이용해서 쌓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이다. 교각 사이의 폭은 80cm 정도이며,
원래는 28칸의 교각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24칸이 남아 있다고 한다.
자연석으로 쌓은 교각은 양끝을 뾰족하게 하여 물이 잘 흐르게 하고 있다.
천년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보수하면서 사용해 왔다고 하며,
웬만한 장마에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다리이다.
농다리'라는 이름은 밟으면 움직인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둘째날
새벽에 일어나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바람소리길을 거닐며, 뚝 뚝 떨어지는 도토리가 올해는 유난히 많은것같다.
상쾌한 숲길, 호젓한 등로 우리들만의 산책길은 새벽공기와 풀벌래소리가 어우러져 더 한층 싱그럽고....
지난밤 소나기가와서 그런가 ? 숲의 공기가 서늘하게 느껴진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증평의 가볼만한곳이 없어서 다시한번 모두 바람소리길 4km정도를 돌아보고,
남편의 권유로 진천 농다리로 향한다.
말만 들었던 농다리
1000년의 세월이 흐르는동안 장마에도 그대로 버텼다는 농다리...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농다리를 건너 초평호로 향한다.
이곳에 농다리만 있는줄 알았더니,초평호 수변길과 등산로를 조성하여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하늘다리가 보이는 호반에서 이곳은 다음에 가기로하고,
진천에 유명하다는 두부집을 찾아 점심을 먹는데...두부가 상한것도 모르고 장사를 하고 있으니...
참 어이가 없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들린집인데 큰 실망을 하고,
서울로 향하며 1박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함께한 우리님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지요.차량관계로 더 많은 님들이 함께못해 아쉬웠어요
수고한 남편한테 늘 고마움과 사랑을 보냄니다.
가을에 더 멋진여행 기대해 보자구요
안가본곳이 없는 우리나라, 다음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본다.
새벽에 둘러본 야생화단지
바람소리길
우리가 묵었던 별무리하우스
아침식사후 다시한번 둘러보는 바람소리길
좌구산 허리를 감싸고 도는 왕복 4km의 구간이 정말 아름답게 펼처지고....
자꾸 걷고 싶은길이라 어제밤에도 거닐고 새벽에도 오고 식후 다시한번 모두 둘러보았다.
진천으로 가는길에 도로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이 정말 아름다워서...
1000년이 넘었다는 충북 진천의 농다리(지네 모양으로 돌다리를 만들었다)
들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초평호
초평호 수변길
저 멀리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2
초평호 산책로를 둘러보고 다시 농다리를 건너간다.
첫댓글 호젓하고 좋네요~가을날 한번 다녀와야겠습다 ^^
네...한번 다녀오세요..농다리를 건너 초편호를 한바퀴돌고 등산로도 잘 조성되어 있으니...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 좋은곳이네요
산천을 다 둘러보셨다니 대단하세요~ ,, 부럽습니다 ㅎ
손녀들 데리고 가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좌구산 천문대와 솔바람길 그리고 농다리 한꺼번에 다 둘러볼수 있으니...
오랫만에 배낭도 없이 즐겁게 산책을 하셨네요. ㅎ ㅎ
이름도 좋은 바람소리길 저도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네 전날 좌구산산행을 했으니 다음날은 관광코스지요..요즘은 힘든산행은 하지 않을려고 노력하지요
무릎도 안좋으니...그저 즐기는 여행으로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