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지계(三端之戒)
三 : 석 삼 端 : 바를 단 之 : 의조사 지 戒 : 경계할 계
세 가지 끝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붓끝을, 칼을 쓰는 사람은 칼끝을, 말하는 사람을 혀끝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오는 삼단지계(三端之戒)라는 말이 있다. 문사(文士)의 필단(筆端), 무사(武士)의 봉단(鋒端), 변사(辯士)의 설단(舌端)이 그것이다. 살면서 이 세 가지를 조심해야 편하다고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붓끝을, 칼을 쓰는 사람은 칼끝을, 말하는 사람을 혀끝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혀(舌端)와 주먹(拳端)과 성기(性器, 鳥端)를 조심하라는 비유로도 쓰인다. 원래 이 말은 한시외전(漢詩外傳)에서 나온 말로 문사의 필단(筆端)과 무사의 봉단(鋒端), 그리고 변사의 설단(舌端)을 말한다. 글쓰는 자는 붓끝을 조심해야 하고, 칼을 쓰는 자는 칼 끝을, 말하는 자는 혀끝을 조심해야 함을 말한다. 함부로 붓끝이나 칼끝, 혀끝을 놀렸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화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자도 세 끝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에 대하여 한자어로 표현하면 설단(舌端), 권단(拳端), 조단(鳥端)이라 한다. 남자로 평생 살면서 말부리(舌端)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세치 혀끝으로 뱉어낸 말로 인하여 어떤 화를 입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 남자로 살면서 손부리(拳端)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라 본다. 마지막으로 X부리(鳥端)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성기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 미투(Me Too)운동의 희생자들을 보면 조단(鳥端)의 중요성을 알 것 같다. 혀에서 막말이 생기고, 주먹에서 폭력이 생기며, 성기에서 미투(Me Too)사건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치인을 비롯하여 문화, 예술, 체육계 지도자 등 우리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힘들여 쌓아 왔던 공든 탑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도 다름 아닌 혀와 주먹과 성기 등 삼단(三端)을 조심하지 않은 탓이다. -옮긴글- |